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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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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웃고 있지 않았다.글 미투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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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그녀는 그를 좋아한다. 아니…….
17-01-12 00:09
 
 
엄마가 집에 나간 지 며칠이 지났을 때.
처음 그 쪽지를 보고는 하루종일 엄마를 찾아다녔고, 결국 집에 와서 미친 듯이 울었다.
이제는 눈물도 안 나온다.
하지만 공포는 여전했다. 이제 나 혼자라는 게 무섭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집이 힘들어고 나는 엄마 말대로 공부에만 집중하면서 살아가기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몰랐다.
일단 돈을 벌기 위해 알바라도 해야 될 거 같았지만 어떻게 알라를 하는지도 몰랐던 나는 동네에 대충 알바를 구한다고 쓰여 있는 곳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물론 찾지는 못했다.
그렇게 어찌해야 할지 몰랐던 나는 알바를 찾다가 공원에서 잠시 쉬던 중 눈물이 흘리기 시작했다.
그때 그 녀석을 만났다.
"저기. 괜찮아요."
그 만남은 행운인지 불행인지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불행까지는 아닌 거 같다.
어쨌든 그 녀석 덕분에 알바하는 법도 알았고 나름대로 위로를 해줬기에 지금까지 살아왔으니까. 아마 그 녀석을 못 만났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죽어버렸겠지.
가끔은 먹을 걸 가지고 내 집에 놀러 올 때도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사이는 점점 깊어졌고 결국 그런 녀석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어쩔 수 없잖아. 아무것도 몰랐던 나에게 갑자기 친절하게 다가와서 많은 걸 알려주고 위로도 해주고 심심할 때 대화 상대도 돼주고 하루하루가 배고픈 나에게 먹을 것도 줬다고.
첫 성관계를 할 때는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걸 해도 되나? 라는 생각만 들고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 녀석을 사랑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하나로 했었다.
무서웠지만 눈감고 어떻게든 했다. 처음에는 미친 듯 아프기만 했고 나중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기분 좋다고는 말하기는 좀 애매했다.
그래도 최대한 상향한 행동하려는 모습과 우리가 이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기분 나쁘고 짜증만 나지만.
그 녀석의 부탁으로 몇번 이건 해줬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강도가 심해졌다.
물론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나를 도와줬고 잠시동안 좋아했던 그 녀석을 위해서 뭐라고 해주고 싶었다.
그래도 나도 사람으로서 수치심이 있고, 아픔이 있기에 한계도 있었다.
그 녀석이 내 목을 졸랐을 때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당황만 하다가 점점 숨이 막히면서 목숨의 위험을 느끼고 발버둥을 쳤다.
내 발버둥에 그 녀석은 손을 치웠다.
나는 괴로워하면서 목을 잡다가 결국 화가 나서 뺨을 쳤다.
그 녀석은 잠시 놀란 얼굴로 멍하니 있더니 내가 때린 뺨을 만지작거렸다. 그 녀석은 잠시 나를 노려보더니…….


-괴물.


나는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지만 나는 너무 무서워서 대답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몇 년 동안 겨우 모아왔던 돈들은 병원비와 이사하는데, 다 썼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그 돈들도 그 녀석의 도움으로 받게 된 거니까 오히려 이제 완전히 그 녀석과는 인연을 끊었다는 생각을 하면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게 나는 힘을 내며 열심히 알바를 해 하루하루를 지내게 됐다.
하지만…….

-나는 짐을 정리를 끝냈다.
-"오늘도 수고했어. 이제 들어가 봐."
-점장님이 나를 흐뭇하게 보며 칭찬하셨다.
-"네. 그럼 슬슬……."
-………………어라?
-쿵.
-나는 갑자기 시야가 얇아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병원에서 너무 쉬지도 않고 무리했다면서 이제는 이렇게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일하지 않으면 내일을 위한 돈을 별수가 없게 되니까. 그렇다고 정말로 이렇게 살아가다간 쓰러져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힘이 들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 찾던 중 내가 한 질문에 누군가 답변해 줬다.


[그럼 몸이라도 팔던가요ㅋㅋㅋ]


"……."
장난으로 하는 말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이거밖에 답이 없는 거 같았다.
처음에는 조금만 확인해 보려고 했다. 처음에는 몸을 파는 방법조차 안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며 심지서 직접 광고까지 하기도 하였다.
물론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이미 하루에 한 끼밖에 못 먹는 시점에서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그렇게 성매매를 하게 됐다.
상대는 기분 나쁘게 웃는 뚱뚱한 중년 아저씨였다.
기분 나빴다. 그 사람이 내 귀에서 시음을 낼 때마다 소름이 끼쳤다. 지금 당장이라도 몸에서 떼어내고 싶었지만, 그때 이미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말없이 그 아저씨의 장난감이 되었다.
다 끝나고 꽤 짭짭하게 돈을 받았다.
나는 배고픈 마음에 돈을 받고 가장 가까이 있던 빵집에서 아무 빵이나 사서 골목에 들어가 바닥에 앉아 제 빠르게 한입 물었다.
그렇게 오래간만에 맛있는 걸 먹었다고 생각할 때 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걸 먹어서가 아니다. 몇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얻었던 돈을 힘 안 들고 몇 시간 만에 얻는다는 점에서 화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난 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을까. 왜 하필 이런 지옥을 맞봐야 하는 건 나인 건가. 그렇게 생각하자 이제 모든 게 싫어졌다.
"그래. 죽자."
그렇게 자살을 하기 위해 다리 위에 올라갔다.
이미 내 마음속은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미련 따위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 뛰어내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냥 듣기에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사소한 이유였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커다란 벽이었다.
무서웠다.
결국 나는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핸드폰으로 어떤 사람이 돈을 막 써대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프로그램을 봤다.
그때 생각났다.
사형수한테도 마지막은 원하는 걸 해준다는 게 생각났다.
사형수도 마지막은 즐길 수 있게 해주는데 나도 마지막만큼은 제대로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몸을 팔기로 했었다. 어차피 죽을 몸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꽤 돈이 모일 때 나는 스마트폰을 샀다. 그걸 사 버리면 또 한동안은 제대로 먹지는 못 하겠지만 이게 너무 부러웠고 사용해보고 싶었다.
확실히 스마트폰은 편리했다.
심심할 때 시간 때우리고 되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자살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다시 돈도 꽤 모이게 되었다.
이제 내일부터 학교도 빠지고 이 돈으로 놀다가 죽을 러고 했다.
하지만 그때 나는 운 좋게 그를 만나게 되었다. 그래. 정말로 운이 좋았다.
나는 내일 죽을 러고 결심한 그 날 지수를 만나게 됐다.


나는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지수를 꼬셔보려고 했다. 하지만 역으로 당하고 말았지.
지수한테 그런 말을 듣고 나는 찔리면서도 다시 한번 나를 한심하게 보게 되었다. 나는 그게 짜증 났다.
나는 다음날 지수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학교에 빨리 등교했다. 정말로 지수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아마 그때 지수가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학교에 빠져서 죽는다는 생각밖에 못 하겠지.
그리고 학교가 끝난 뒤 나는 집으로 가던 중 누군가가 부탁을 했었다. 부탁한 사람이 시간이나 거리가 가깝기에 바로 만나기로 했다. 물론 그건 지수였다. 어떻게 내 개정을 알았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그런 건 상관없다.
처음 지수와 데이트를 할 때 나는 지수한테 고맙다는 생각보다 이렇게 좀 더 돈을 모은 다음에 죽자는 생각밖에 못 했다.
하지만 같이 놀다 보면 꽤 재미있었기에 자살한다는 생각은 점점 잊혀갔다.
그렇게 지내던 중 갑자기 너무 시간을 끄는 거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랬다. 그리고 내일이야말로 학교도 그만두고 제대로 놀다가 죽을 러고 했다.
하지만 그다음 날에는 운도 안 좋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아니. 운이 안 좋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 아니 반대 그 이상이었다.
-"어이, 괜찮아!"
지수가 내 눈앞에 있었다.
결심한 순간 지수가 와서 막아준다. 지수는 정말로 필요할 때 내 눈앞에 나타나 준다. 마치 운명처럼 말이다.
게다가 나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가족이라는 게 뭔지 느끼게 해줬다.
그렇게 아직 하연이랑 아직 친해지기 전 나는 침대에 누워 자려고 했다. 그때 나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지내고 싶었다.



「그래서 안 죽을 거야?」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내 귀에 말한 느낌이었다.
지금의 나는 행복하다. 하지만 이 행복은 영원할 수는 없다. 게다가 아무리 그대로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나도 착했다. 그러니 그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걱정 마. 죽을 거니까."
나는 아무도 없는 방에 누군가에게 말한 듯 대답했다. 아니. 아마 나 자신에게 한 말이겠지.


「그래서 넌 남자가 좋아?」


"아니. 싫어해."
좋아 해질 수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너는 지수를 좋아해?」


그 질문은 그때부터 내가 지수를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아니. 안 좋아해."
나는 그렇게 지수를 거부하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왜냐하면, 바로 다음 날 바다로 놀러 갔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그때 바다에 가서 실컷 놀고 이 집에 나올 생각이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가지고 왔다. 물론 그 돈들은 지수에게 다 줬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돈이 전혀 아깝다고 생각 안 든다.
그때 나는 눈치챘다. 나는 지수를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그것을 거부했다. 더는 사랑 따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지수가 그 녀석처럼 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도 않았지만, 나는 거절했다.
하지만 이미 좋아해 진 이상 웬만해선 이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알 수 있다.
그때…….
-"하지만 친구는 괜찮지?"
지수가 한 그 말.
나는 그 말에 이 마음을 조금 정도 정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울컥하고 말았다. 기쁘기도 하지만, 슬픔이 더 컸었다. 
그래도 이제 이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그것 또한 불가능했다.
나는 사과를 하려고 그런 요구를 할 때 아마 반 이상은 진심이었을 거다.
그러나 지수는 거절했다. 게다가 손을 잡아 달라고 해줬다. 지금까지와는 달랐던 요구였지만 나는 그 순간 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를 위한 행동. 의외로 소심하기도 하지만 난망 적이 그 행동. 지금까지의 남자들과는 다른 그 모습에 나는 도저히 지수를 평범하게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때 나는 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니.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이제 지수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난 그것 또한 거부하려고 했었다. 그런 바보 같은 행동 때문에 분위기만 망가트렸지만.
그리고 오늘 지수의 말로 이제 부정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안 죽을 거야?」

응. 안 죽을 거야. 아니. 더이상 죽는다는 생각은 못 할 거야.

「그래서 넌 남자가 좋아?」

지수가 남자인 이상 생각은 불가능해.


「그래서 지수가 좋아?」
지수를 보면 안정이 돼. 지수 주변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져. 지수를 만지면 행복이라는 게 뭔지 알게 돼. 이 정도인데 당연하잖아.
나는 지수를 좋아해. 
아니…….










"사랑해."
 
+ 작가의 말 : 이로서 화상 편은 다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일상적인 편이 많을 겁니다. (지금까지의 수민이는 잊으세요) 그림공부 제대로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시작하고 싶은데 혹시 아시는 거 있다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풍경화, 인물화, 초상화 등) (역시 미술학원에 다니는 게 제일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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