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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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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 1챕터 피드백 일자는 편집부 사정상 이번주 목요일(11월 14일)까지 작성됩니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드리며, 수정을 위해 3주차 마감을 다음주 월요일(11월 18일)로 연장합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이미 작성된 글을 수정하셔도 무방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토는 최종 수정 원고가 기준이 됩니다.

 
언더월드 데빌즈글 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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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죄(大罪)
13-11-18 22:15
 
 
“저승사자?”
 
진혁은 눈 앞의 이리나가 한 말을 다시 내뱉으며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 어느새 자신이 하고 있던 갑주와 몸을 두르고 있던 사슬은 몸에서 사라지고 원래 자신이 이곳에서 입고 있던 청바지와 가슴 부분에 구멍 난 흰색 티셔츠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래. 저승사자. 너가 알고 있는 명사 그대로의 의미야.”
“어째서 내가 저승사자가 된 건데?그보다 대체 아까 전에 말한 ‘대죄’라는 건 뭐야?”
“‘대죄’를 받은 것이옵니까? 진혁 도령”
대죄’라는 단어에 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무진은 놀란 듯이 일어나 진혁을 바라보았다.
이리나는 그런 진혁을 바라보며 곰방대를 입에 물고 미소지었다.
 
“여기서 설명하기엔 좀 그렇네.장소를 바꾸도록 할까.”
 
그녀의 말 한마디와 함께 그녀의 등뒤로 검은색의 철제로 된 물체가 떨어졌다.
검은색 바탕에 은색 테로 장식된 엘리베이터.
아무런 끈도 달리지 않은 엘리베이터는 말없이 공중에서 떨어져 내려와 그녀의 뒤에 태연하게 착지했다.
 
“자, 타자고.”
 
그녀가 먼저 올라탄 채 권유 하자, 무진은 약간 불편한 얼굴로 엘리베이터에 살포시 탑승 했다.진혁이 마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엘리베이터 문은 닫히고 천천히 엘리베이터는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엘리베이터라니.대체 저승이 왜 이렇게 바뀐 거야?”
“그거야 당연하잖아?세상은 이미 하늘 높은 탑을 짓고, 말 대신 철마를 타며 걸어서 약 2주이상 걸릴 거리를 단 두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잖아? 저승 역시 그런 영향정도는 받는다고.아,딱 한가지 변하지 않는 건 있네.”
“뭔데 그게?”
 
진혁의 질문에 이리나는 큭큭 거리며 태연히 대답했다.
 
“여기로 떨어지는 인간이란 족속은 하나같이 변화 없어.”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크나 큰 대도시의 형태를 지닌 저승의 위를 날아 정중앙에 위치한 높은 탑의 위를 부유 하고 있었다.
천천히 탑의 옥상부터 아래층까지 이어지는 원형의 통로를 따라 내려와 진혁이 아는 본래의 엘리베이터의 역할을 실행 하고 있었다.
「최상층입니다.」
라는 안내 방송이 들리며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눈앞에 들어오는 건 검은색.
오직 검은색만으로 가득 채운 듯한 방안 이었다. 수많은 하얀색 서류철 들이 놓인 검은색의 책상. 여러 색이 책이 꽂혀있는 검은색의 책장. 검은색의 소파. 검은색의 천장.
정면으로 보이는 벽은 유리창으로 되어있었는데 거대한 도시, 붉은 하늘 너머로 타오르는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리나가 태연히 내리자, 옆에 있던 무진은 비틀거리며 안색이 안좋은 표정으로 뒤따라 내렸다.
“야, 괜찮아?”
“아, 괘,괜찮습니다. 진혁 도령.소녀는 기계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진혁은 태연하게 부축하려 그녀의 어깨에 손이 닿은 순간,
 
“꺄아아아아아아악-!”
한줄기 섬광이 진혁의 뺨을 스쳐지나가며, 몇 가닥의 옆머리가 진혁의 눈앞에서 흩날렸다.
그와 동시에 진혁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무진은 어느새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채 양손으로 허리에 차고있던 도를 빼들고 있었다.
 
“바,방금 그거...”
“아,죄,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이,이건 제가 좀 놀래서 그만-”
 
진혁은 오른쪽 뺨에 난 옅은 상처를 매만지고 아까 전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자신의 손이 그녀의 어깨에 닿는 순간, 그녀의 몸이 순식간에 왼쪽으로 돌며 검의 섬광이 날아왔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아마 그 자리에서 목이 꿰뚫렸을 것이다.
자신 역시, 그때처럼 아무런 대처도 못한 채 당했을 것이다.아니, 당했을 ‘터’ 였다.
그 짧은 찰나의 순간,눈이 그 움직임을 쫓고 몸이 반응 하고 그의 목을 관통해야할 섬광은 그의 얼굴 옆을 스쳐 지나갔다.
 
“이건 대체..”
“너는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니까.”
 
진혁의 머리가 상황 판단을 요구하고 있을 때 이리나는 태연하게 자신의 의자에 앉고서 미소지어 보였다.
 
“이 염라대여제 이리나의 ‘저승사자’ 그것도 ‘대죄’를 받은 저승사자라면 당연한 결과지.”
“아까 전부터 저승사자라느니, 대죄라느니 대체 그게 뭔데?”
진혁이 얼굴을 찌푸린 채 뺨을 어루만지며 눈앞의 소파에 자리를 잡아 앉고, 무진이 고개를 숙인 채 떨어져 서자, 이리나는 연기를 내뱉으며 말했다.
 
“인간에게는 7개의 큰 죄가 있다고 하지. 남을 질투하는 것, 분노 하는 것, 색욕을 밝히는 것,음식을 탐하는 것,자신의 작음을 모르고 자만하는 것, 게으른 것, 그리고 서진혁, 너처럼 무엇이든 원하는 것.그 7개의 죄가 불교든 기독교든 어느 종교에서든 공통적으로 해당되고 있지.
그리고 죄인들을 불태우며 그들의 몸에서 빼내는 그런 죄악들을 뭉치고 뭉쳐서 하나의 보옥 형태로 만든 것, 그것이 현재 너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물건이야.“
 
이리나의 말에 진혁은 자신의 가슴 위치에 손을 얹었다. 생전의 심장과는 다른 작고 따뜻하고 진동하는 기운. 그 기운을 진혁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저승사자라는 건..”
“말 그대로야. 넌 이제 날 위해 일해주면 되.그게 너의 부활의 대가야.”
“그렇게 대죄를 몸에 넣어서 살아날 수 있다면 대부분 사람이 저승사자가 되려고 하는 거 아니야?”
“그렇진 않아.대부분 넣으면 죽거든.”
“......그거 나도 죽을 뻔했단 얘기잖아!”
“이미 죽은 놈이 뭘 더 죽어? 그냥 소멸하는 거지.”
“그게 그거잖아!”
 
진혁이 벌떡 일어나 따지는 순간, 이리나의 곰방대가 진혁의 얼굴 앞에 멈췄다.
 
“뭐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거지.너는 새 목숨을 얻었고, 동시에 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염라대여제의 밑에서 일하게 된거잖아? 기쁘게 여기도록 해.”
 
그녀의 대답에 진혁은 미간을 짚은 채 한숨을 내뱉고 그녀를 응시했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이란 건 뭔데?”
“간단한 일이야. 세상에는 ‘요괴’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미 너라면 알고 있겠지?”
 
그녀의 질문에 진혁은 살짝 움찔하며 자신의 뇌리에 떠오른 기억을 되새김질 했다.
웃는 미소.
죽어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 순간에 끝나버린 자신의 목숨.
 
“그들은 원래 이 저승에서 형벌을 받던 죄수들이야. 세월은 지났지만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 중에서 그들은 후자에 해당하는 존재들이었지. 그래서 내가 목줄을 채워놓았지만 아무래도 그 목줄을 묶어놓은 개들 중에 누군가가 목줄을 풀어주고 다같이 도망친 듯 하거든.”
 
“그래서, 그 녀석들을 다시 잡아 오라는 거야?”
 
“Exactly.(정확해)”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영어로 장난 스럽게 대답하는 그녀의 제안에 진혁은 그저 조용히 응시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처리 과정이 진행되고있었다.
 
자신과 같은 꼴의 누군가가 발생한다.
 
누군가 자신의 동생처럼 울고 누군가의 가족이 운다.
 
그리고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
 
진혁은 한숨을 쉬고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잖아.”
“거절 자체를 할 수 없지만 말이지.”
 
그녀의 말에 진혁은 어깨를 으쓱해보이곤 뒤돌아 섰다.
 
“나가는 길은?”
“무진이 데려다 줄거야. 그녀도 너와 같은 처지니까 앞으로 둘이서 잘해보라고.파트너 끼리.”
“뭐?”
“말 안했는데 저승사자는 2인1조야. 단 한명 빼고 말이지.”
 
진혁은 고개를 끄덕이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그가 올라탐과 동시에 무진역시 그를 뒤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다시한번 불편한 표정으로.이리나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지은채 말했다.
 
“ '그녀'가 말한 것처럼 되어보려는 거야?”
그녀가 하는 질문의 의미를 깨닫고 진혁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말했잖아. 세상에 히어로는 없어.”
엘리베이터의 문은 그대로 굳게 닫혔다.
 
+ 작가의 말 : 아아아아아 급하다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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