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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 1챕터 피드백 일자는 편집부 사정상 이번주 목요일(11월 14일)까지 작성됩니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드리며, 수정을 위해 3주차 마감을 다음주 월요일(11월 18일)로 연장합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이미 작성된 글을 수정하셔도 무방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토는 최종 수정 원고가 기준이 됩니다.

 
비타민C글 고사리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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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13-11-14 18:30
 
 
010-

 "자, 그럼 시간이나 때울까?"

 현재 시간은 6시. 정규수업은 끝났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집에 돌아가고 없다. 아직 남아있는 학생들은 회의를 나누고있는 학생회임원들과 체육득기생들 뿐이다. 각반에 2~3명씩, 총 60여명쯤 되는 체육특기생들은 말 그대로 입학시 성적보다 각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들어온 학생들이다. 그 종류는 육상이나 축구나 야구, 혹은 농구나 수영같은 메이져한 종목이 주지만 당구나 펜싱. 혹은 볼링같은 비교적 마이너한 종목의 특기생도 있다.
 참고로 아라는 육상- 정확히는 단거리 달리기의 특기생이다. 공부는 약하지만, 중학교에 취미로 시작한 육상에는 꽤나 재능이 있었는지 나가는 시합마다 메달을 따오곤했고, 그 결과 실력을 인정받아 이 학교에 올수 있던거다.

 1학년 초에는 다들 특기생으로 들어온 학생들에게 불만이 조금씩은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할까, 열심히 공부를해서 들어온 일반학생들 보다, 특기생은 재능으로 들어왔다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오히려 엄하게 성적을 관리 당하고, 대회에 나가 좋은성적을 내어도 받는 가삼점은 쥐꼬리만하단 걸 알고는 그 불만은 쏙 들어갔다. 그리고 학교에서 행하는 하드트레이닝을 본 학생들은 불쌍하다면 불쌍했지, 결코 부럽다는 표정은 아니였다. 참고로, 그 트레이닝이 얼마나 힘든지 체육특기생을 포기하고 일반학생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매년 10명씩은 된다고한다.

 아무튼, 그 힘든 트레이닝을 군말없이 밝은 표정으로 하는걸보니 아라는 의외로 독종일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며 자판기에서 뽑은 사과쥬스를 마시며 생각하고 있자 저 멀리서 뛰고있는 아라가 나를 알아채고 이쪽으로 뛰어온다.
 "어! 태수다. 나도 줘!"
 허리에 맨 줄에 달린것은 무거워보이는 타이어.
 ...무슨 열혈만화의 수련인건가? 우리학교 트레이닝 너무 구식인거 아니야?
 "나도, 나도 음료!"
 "알았어. 알았으니까, 달려들지마."
 나는 할수없이 지갑에서 천원을 꺼내, 자판기에 넣고 그녀에게 물었다.
 "어느거?"
 "사과맛!"
 "없는데. 품절이다.
 방금전 내가 마시던게 마지막이었나...
 "그-럴-수-가-!"
 과장된 액션으로 바닥에 쓰러지는 아라. 그렇게 사과쥬스가 마시고 싶었나? 생각하며 쓴웃음을 짓고 있을때 아라가 갑자기 나에게로 뛰어오른다. 그리고, 재빨리 내가 가지고 있던 사과쥬스를 낚아채려 했다.
 "뭐하는거냐!"
 확실히 육상선수다운 빠른 스퍼트였지만, 뒤에 매단 타이어 덕인지 아슬아슬하게 빼앗기지 않았다. 게다가 신장의 차이가 있어 재빨리 캔을 위로 올리자, 아라의 손을뻗어 뛰어보아도 내손의 쥬스에는 닿지 않았다.
 "줘, 달라고! 사과쥬스. 내, 사과쥬스!"
 "마시던거라고! 랄까, 니께아니잖아. 내꺼라고!"
 안돼, 틀렸다. 이녀석 내말을 듣고있지 않아, 이미 눈이 뱅뱅돌면서 사과쥬스에 고정되어있다. 차라리, 그냥 줘버리는게...

 그때였다. 혼신의 힘을다해 점프를 한 아라의 손끝이 내가들고있던 사과쥬스캔의 끝에 닿은것은-
 "아..."
 중심을 잃고, 기울어지는 캔. 그 캔은 180도 기울어져 그대로 내 머리에 떨어졌다.
 머리를 타고 내리는 차가운 노란빛 액체, 달콤한 사과향과 찐덕함이 내 머리에서 느껴졌다.
 "아, 아까워..."
 너는 그걸 걱정하는거냐! 아니, 그전에-
 "떨어져! 핥지마! 니가무슨 강아지냐?"
 외치며 나는 내 볼에 흐르는 쥬스를 핥고있는 아라를 거칠게 떼어놓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수돗가 쪽으로 뛰어갔다.


011-

 "이제야 좀 괜찮네..."
 수돗가에서 머리를 씻은뒤 대충 털고있자, 옆에서 흰색의 수건이 내밀어져왔다.
 "저- 이거, 괜찮다면 쓰세요."
 어깨근처에서 머리를 단정하게 자른 소녀였다. 입고있는옷은 교복이 아닌 푸른색의 짧은 스커트에 흰색의 카라티.
 왼쪽가슴위에 학교의 마크가 달린걸보니, 운동부의 체육복인것 같다. 아마, 테니스나 배드민턴의... 왜냐하면, 다른손에는 라켓을 들고 있었으니까. 운동에는 관심없어서 그게 테니스라켓인지, 배드민턴라켓인진 모르겠지만... 이시간까지 남아있다는건, 특기생이려나?
 아무튼 이 수건은 감사히 받도록 하자.
 "고마워. 머리가 축축해서 좀 그랬거든. 금방 마르긴 하겠지만..."
 감사를 전하고, 머리를 닦고있었다. 그러나, 옆의 풀숲에 나있는 길에서 또다른 소녀가 나타났다.
 "고맙다면, 연락처라고 주세요."
 그 소녀는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똑같이 생겼었다. 같은 옷과 체육복과 한쪽에 라켓. 게다가 얼굴까지 똑같이 생겼다. 아마 쌍둥이인가보다. 다른점은 단 한가지, 이쪽의 소녀는 짧은 단발머리를 한것에 비해, 저쪽의 소녀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머리를 머리의 뒤쪽에서 묶어 살짝 올린뒤 뒤로내렸다.
 "소, 소현아!"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내 바로앞의 소녀는 당황한듯 얼굴을 붉힌다.
 저애 이름이 소현이구나...? 
 "뭐야. 소희. 공주우러 갔다가 사라져서 와봤더니, 여기에 있었어? 그쪽은 태수선배죠? 안녕하세요. 저는 채소현이고, 저쪽의 제 언니인 채소희에요. 보시다시피 쌍둥이죠."
 들어본적이 있다. 1학년 체육특기생 중 테니스특기생이 있는데 쌍둥이아라고. 분명, 둘이서 팀을 맺어 복식으로 유명하다고 했던가?
 "그래, 안녕?"
 어정쩡하게 손을들어 흔들자, 긴머리쪽. 그러니까 채소현이 나에게 다가와 싱긋 웃으며 살짝 이야기한다.
 "저기, 선배. 저희 언니가 선배를 보고 한눈에 반했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연락처 주시면 안될까요?"
 "소현아!"
 소희가 재빨리 소리를 지르면서 나와 소현이 사이로 끼어든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시선을 피한다. 살짝 붉어진 양쪽의 뺨. 부들부들 떠는 몸. 와, ---진짜?
 "상관없긴한데... 어째서 나를?"
 "그러니까. 왜인지 모르겠다니까요? 가까이서 보니깐 그리 잘생긴것도 아닌데."
 본인의 앞에서 독설을 날리는 소현. 무언가 변명해주고 싶지만, 자기자랑 같아서 싫다. 게다가, 슬프게도 사실이기도 하고...
 "그, 외모의 문제가 아니야. 처음에 학교왔을때, 친절하게 길안내해 주셨는걸. 그리고, 멋있다고."
 그러고 보니있었다. 이번학기초에 수진누나에게 끌려가 신입생도우미일을 한적이...
 "신입생한테 친절한건 당연한거지. 응, 나 말고 다른사람이라도 그랬을거야."
 "아뇨. 마음에서 느껴지는 친절이었어요. 가식적이지 않은, 그 진심이..."
 부끄러운듯, 손가락을 베베꼬면서 끝까지 말하는 그녀.
 우와, 듣는 내가 더 부끄럽잖아. 나는 또,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지? 머릿속이 엉망이다. 얼굴이 뜨겁다. 조금전에 차가운 물로 씻었을텐데? 사실 온수였다던가...? 그럴일은 없겠지만. 한번더 찬물에 머리 씻을까?
 "우와... 두명 다 뭐에요? 초등학생인가요?"
 보다못한 소현이 우리둘을 번갈아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히죽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곤 말을 잇는다.
 "네. 네. 잘 알았어요. 선배의 성격. 뭐, 이정도면 솔직히 걱정할 필요도 없겠네요. 언니에게 먼저 손댄다거나 하는..."
 "무, 무슨소리야! 넌?"
 아무리 그래도 여자아이가 해도 될 말과, 해선 안될말이 있는거지. 더구나, 처음만난 사람에게... 봐, 네 언니도 당황해서 얼굴이 붉다못해, 머리에서 김이 나는것 같잖아?
 "나름 어울리는 커플이군요. 초등학생 커플같이 보이지만... 정말, 언니도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는... 아무튼 연락처 부탁해요?"
 그후, 채소현은 내 앞에서 머리에 김을 내뿜으며 입을로 아-아-- 라며, 알수없는 소리를 내는 소희를 끌고서는 돌아가려했다.
 "잠깐, 이 수건은?"
 "그냥 돌려주려 했어요? 정말-"
 소현이 가다말고, 이쪽을 돌아보곤 눈쌀을 찌푸리곤 말했다. 나, 꼬 뭔가 실수했나 생각하고 있자...
 "잘 세탁해서, 연란처랑 돌려주세요. 저희가 있는 반은 어떻게든 직접 알아낼 것. 더 이상 조언은 없어요?"
 검지손가락을 흔들며 말을 끝내는 그녀. 그말을 끝으로 소현과 소희는 사라졌다.

 아직 내목에 걸쳐있는 흰색의 수건.
 뭐, 반정도는 해량한테 물어보면 금방알거다. 아니면 직접 물어서 찾아도 되고, 1학년 여자반은 세개뿐이고 또 쌍둥이라면 눈에 띄니까 어렵진 않을거다. 진짜 정 안되면 학생회실에가서 체육특기생명부를 봐도 된다. 걸리면 혼나겠지만...
 다만, 문제는...
 "또 만나야된다는거지, 채소희란 애."
 생각해보니, 고백을 받아본적 처음이다. 생각하는것 만으로 얼굴이 붉어지는게 느껴진다.
 게다가, 소희 꽤나 귀여웠기도 하고...
 .
 .
 .
 "무슨생각이야, 나!"
 위험하다. 아, 아무튼 심호흡이다.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내뱉고.
 좋아, 조금 진정됐다.


012-

 "쌍둥이?"
 "어. 아마, 테니스특기생... 일거라 생각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수진누나에게 물었다.
 옆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열중이라 이야기엔 관심없는 아라. 같은 체육특기생이라 혹시나 하고 물어봤었지만 모른다고했다. 참고로 수아는 이곳에 함께 있지않다. 레이첼과 볼일이 있으니 어디에 들렸다 온다며 먼저 사라졌다.
 수아와 부딪칠일이 생기지 않은건 안심이지만, 누나와 아라는 2년만에 다 모일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들어본것 같긴 한데... 다만, 자세히는 모르겠어."
 역시, 해량한테 물어보는 수밖에 없나?
 "그런데 갑지가 왜?"
 "그냥... 그럴일이 있어."
 상세한 이야기를 해줄순 없으니, 볼을 긁적이며 시선을 회피. 대답을 얼버무렸다.
 "으음... 수상해..."
 하지만 누나는 시선을 피하는 내가 수상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보통때는 덜렁거리면서, 이런거에는 상당하다니까.
 "뭐가?"
 오히려, 나는 시선을 당당히 마주친다. 그러자, 지긋히 날 올려다보는 누나.
 애초에 딱히 숨길만한 일도 아니다. 그렇다고 먼저 말해줄 생각은 절대없지만. 그런거다. 묻지 않았으니까, 말할필요 없다 생각해 말해주지 않은 것. -이라, 마음속으로 자신을 설득시키고 있자 누나의 두 손이 천천히 나의 얼굴로 향한다.
 피하려 했지만, 잠깐! 이라는 누나의 외침에 아무런 반응동 못하고 얼굴을 잡혀버렸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끌어당겨 재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대었다. 살짝,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열. 조금 있는것 같은데? 그리고-"
 "그건 아까 찬물로 머릴씻어서 때문일지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것 같은데? 그건, 누나와의 스킨쉽 때문?"
 라,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누나는 나를 놓아준다. 그리고 날 향해 베시시 웃고는 저 앞의 아라의 뒤를 쫒아간다.
 무슨소리인거야? 고작 이정도로 당황할리 없잖아. 아마, 심장이 빨리뛴 이유는 누나를 속이려했지 때문일거라고. 아니, 애초에-
 "이마를 댄것만으로는 심장소리는 들리지 않으니까..."
 저멀리 수다를 떨며 웃고있는 수진누나와 아라. 그 둘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나는 중얼거렸다.


013-

 "여기는 대체 어디죠? 레이첼."
 함께 가주세요. 부탁합니다! 란, 말과 함께 나를 끌고온 그녀, 레이첼. 그녀와 함께 택시를 타고온 곳은 의외의 장소였다. 시내에서 떨어진 인적진 장소의 낡은 오래된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간 우리는 보안상 심히 문제가 있어보이는 문을 조심스래 두르렸다.
 문옆에 걸려있는건 조그만한 문패이다.
 「럭키 - 탐정 사무소.」
 몹시 의심스러운 이름. 아니, 그래서인지 가짜란 생각이들지 않는것 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최상의 진행은, 사무소의 주인이 부재중이라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 일테지만-
 "들어오세요."
 운이 나쁜건지, 아니면 좋은건지 안에서 사람의 소리가 들려왔다.

 "자, 그럼..."
 하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문을 열려는 레이첼을 재빨리 저지. 그리고 그녀에게 묻는다.
 "어째서, 이런곳에 온거죠? 게다가, 저까지 끌여들여선..."
 "찾고싶은 사람이 있어요."
 "찾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좀더 원할한 방법이 있을텐데요?"
 가령, 시청이나 구청에서 어느정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찾을수 있을거다. 생각보다, 이 나라의 법은 그리 꽉막힌게 아니니깐.
 "그쪽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찾기위한 자료가 너무 적어요. 보통의 방법으론 아무런 득없이 끝날겁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감시까지 있어요. 저희 할아버지는 제가 성인이 될때까지 그를 만나게 하실 생각은 없고요."
 날 올려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녀를 보곤 나는 나도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이사장님 몰래 사람을 찾는다는건가요."
 레이첼이 끄덕인다. 작은 주먹을 꼬옥쥔 채,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에는 포기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는듯 하다.
 "나참, 당신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큰일을 저지르는군요."

 변함없다. 한국에 가고싶다고, 교환학생이 되기위해 밤새 공부를 할때도-
 내 학생증을 슬쩍해서, 나몰래 나를 교환학생에 신청했을때도-
 그리고, 이번엔 이사장님 몰래 나까지 끌여들여 말도안되는 계획을 세웠다-
 항상, 말도안되는 일로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지만, 눈앞의 이 소녀는 오히려 당당하다. 그점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고, 오히려 화를 낼 타이밍을 잃게 만드는 거겠지...

 "그래요. 그럼, 또 다른 질문. 그 찾고 싶다는 사람이 누구죠?"
 "...혈육. 입니다."
 내 질문에 레이첼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결심을 한듯 침을 삼키고는 말했다.
 "저희 부모님이 한국인이라건 알고 계시죠? 두분다 사망. 이건 확실합니다. 다만, 사실 저의 혈육인 오빠가 하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알게된건 3년전. 그가 한국에 입양되었다는 걸 알게된 후 몇번이나 몇번이나 할아버지께 부탁했으나 아직 안된다는 대답만 돌아왔죠."
 이제 알겠다. 갑자기, 레이첼이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오려한 것인지... 그리고, 한국에 대해 잘아는 내가 그녀의 안내원으로 선택된 것.
 "아아.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곳에서 통역일을 하면 되는거죠."
 일부러 이상장님께 비밀로 하면서 찾는거다. 아마, 개인의 사비를 이용해 의뢰를 할 생각이겠지. 다만, 그렇다면 통역으로 사람을 고용하는건 꽤나 큰 지출일테고. 나를 이곳에 대려온건 혹시라도 모를 레이첼과 탐정사이에 생길 언어문제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문을열기위해 문고리를 잡자, 레이첼이 내 손을 잡았다.
 "아뇨. 그럴필요는 없어요. 단지, 혼자는 조금 겁나기에 수아를 부른것 뿐."
 히죽 장난기가 가득담긴- 하지만 화낼수 없는 귀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그녀는 문을 열었다.
 제가 당했다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보고있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잖아요? 함께 가자고요."
 영국인일 터인, 소녀는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곤 내 등을 떠밀었다.

 ---정말. 너무 유능한 선생님을 두셨군요.

 
+ 작가의 말 : 잘 부 탁 드 립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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