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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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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 1챕터 피드백 일자는 편집부 사정상 이번주 목요일(11월 14일)까지 작성됩니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드리며, 수정을 위해 3주차 마감을 다음주 월요일(11월 18일)로 연장합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이미 작성된 글을 수정하셔도 무방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토는 최종 수정 원고가 기준이 됩니다.

 
범재는 노력하는 천재를 이길 수 없는 거야?!글 S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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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 2
13-11-06 23:32
 
 

[등교시간입니다, 일어나세요.]

5년 동안,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모닝벨 소리에 한숨을 내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아, 젠장. 오늘도 제대로 잠을 못 잤네. 한숨을 내뱉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간단하게 씻은 다음에 옷을 갈아입고 뭐, 먹을 게 있나 하고 찬장과 냉장고를 뒤져봤지만 나온 거라고는 커피믹스 하나가 전부였다. ……진지하게 오늘부터 알바를 찾아봐야지. 이러다가 진짜 굶어죽겠다. 커피포트에다가 물을 넣고 물을 끓이는 동안 혹시, 연락이 온 게 있나 하고 벽에 붙어있는 인터폰을 조작하였다. 으음, 은아 선생님한테 부재중 메시지가 1통이라. 메시지를 틀어놓은 다음에 믹스커피를 뜯어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이 메시지를 듣는 즉시 학교로 찾아오도록 해. 동아리 문제로 진지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깐.]

 

오랜만에 듣는 은아 선생님 목소리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다음에 한숨을 내뱉었다. 동아리 문제라……, 진짜 그냥 대충 작은 동아리라도 들어가 버릴까. 커피가 조금 남은 머그잔을 식탁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난 뒤에 밖으로 나와 학교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내가 사는 기숙사에서 호수고등학교는 약 20분 정도 떨어져있다. 물론, 전용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 전용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동아리 가입이 필수다. 아니, 호수 아카데미에서의 모든 무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아리 가입은 필수다. , 나같이 동아리도 뭣도 없는 놈들은 이 학교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거지. 아아, 슬프다. 슬퍼. 그 놈의 동아리가 뭔지……. 들어가려면 어떤 동아리에 들어갈까, 고민을 하며 걷기를 약 20, 1년 만에 학교에 도착하였다. 으음, 은아 선생님이 어디에 있었지? 2층이었나. 2층으로 올라가 교무실의 문을 두드린 다음에 안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이야.”

……, 오랜만이네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를 바라보는 은아 선생님의 모습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였다. 오랜만인데도 선생님은 변한 것이 없다. 항상 숏 컷으로 다듬는 갈색의 머리카락과 매일 똑같은 검은색 정장, 그리고 차가운 눈빛과 새하얀 피부까지. 세월, 이라는 것이 피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 앉아.”

.”

그 동안 뭐하고 지냈어?”

그냥, 저냥 살았죠.”

돈은 있고?”

오늘부로 빈털터리입니다.”

……그럴 줄 알았어.”

 

아니, 그럴 줄 아셨으면 그런 질문을 안 해주시면 안 됩니까. 선생님은 날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곧이어 깊은 한숨을 내뱉고는 말하였다.

 

네가 학생회를 나간 지 오늘로 정확히 351일이야.”

, 아직 1년이 안 됐어요?”

……하아, 너 모르고 있는 거야? 아니면 모른 척 하고 있는 거야?”

뭘요?”

“1년 동안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은 퇴학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거다, 이 멍청아.”

?”

 

퇴학? 뭐야, 그게. 난 처음 듣는데? 나의 반응에 선생님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혀를 차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위에 있는 종이 한 장을 내게 건네주었다. 뭐야, 이게? 동아리 신청서?

 

동아리 가입을 신청하고 그걸 허가를 내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1주일. , 너한테 남은 시간은 1주밖에 없다. 그러니깐 다음 주 까지 그걸 작성해서 가지고 오도록 해. 너 퇴학당하고 싶지는 않잖아?”

…………….”

 

. 이거 장난이 아니었네. 퇴학이라니……. 여기서 나가면 분명 부모님한테 맞아 죽을 텐데 말이지. 어쩔 수 없지. 빨리 동아리 찾아서 이번 주 내로 가입 신청을 해야겠다. 어쨌든 선생님에게 고개를 끄덕여 알겠다고 한 뒤에 신청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나가봐. , 그리고 이거 가져가.”

, 이거…….”

돈도 없다며 굶고 살지 말고 그거라도 먹어라.”

선생님……….”

 

선생님이 내게 건네준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의 식권이었다. 그것도 무려 10장이나! 우으으, 선생님…….

 

착각하지 마, 그냥 네가 굶어죽으면 그 시체 치우기 귀찮아서 그런 것뿐이야.”

사랑해요, 선생님!”

시끄럽고 빨리 나가서 동아리나 찾아!”

 

얼굴이 빨개져서 말하는 선생님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한 다음에 교무실에서 나와 학교 밖으로 나왔다. , 일단 동아리를 찾으려면 행정부로 가야겠지? , 그전에 일단 밥이나 먹자. 선생님이 주신 식권을 들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인 토로토모로 향하였다. 으아아, 밥이다. ! 이게 얼마 만에 밥이냐. 식권을 들고 데스크로 가서 오늘의 도시락을 주문해서 받은 다음 빈자리로 가서 앉아 도시락을 열었다. 따듯해 보이는 밥과 메인인 제육볶음과 4가지의 반찬. 거의 1주일 만에 보는 제대로 된 음식에 나올 것 같은 눈물을 참고는 고개를 숙여 식권을 준 선생님에게 기도를 한 다음에 젓가락을 들었다. 젓가락을 들어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누군가 내게 말하였다.

 

저기 저 여기 앉아도 되나요?”

상관 없…….”

……!”

 

상관없다고 말을 하려고 고개를 든 순간,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어제 만났던 일진녀였다. 으음, 일진녀라고 하니깐 어감이 매우 이상한데? , 어쨌든 그 녀석은 도시락을 들고 으르렁, 거렸다. 뭐야, 이 녀석. 자기가 개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안 앉을 거야?”

, 누가 네 녀석이랑 같이 앉을 것 같애?”

 

일진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가 고개를 숙였다. 지금 이 시간에 호수아카데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점 중 하나인 이곳에 자리가 있을 리가 없지. 일진녀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나를 한 번 보고 얼굴을 찌푸린 다음에 내 바로 맞은 편에 앉았다.

 

젠장, 내가 왜 너 같은 놈이랑…….”

그게 남의 자리에 합석한 놈이 할 대사냐…….”

, 난 너 같은 열등감에 가득 찬 놈이 정말 싫어.”

 

열등감이라……, , 틀린 말은 아니다. 그 날 이후로 분명히 내 몸 깊숙하게 열등감, 이라는 것이 깊숙하게 박혀있으니깐.

 

됐어, 내버려 둬. , 근데 하나만 물어봐도 되냐?”

.”

넌 왜 혼자 다니는 거야?”

……너 몰라서 묻는 거냐?”

몰라서 묻겠지, 알면 내가 묻겠어?”

 

그러고 보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혼자 술을 마시는 것도 그 골목길에서 혼자 있던 것도 전부 다 이상하다. 일진회 정도의 거대한 동아리의 대표가 혼자 다니는 것은 말 그대로 자살행위다. 호수아카데미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동아리들 중에 3대 동아리라 불리는 학생회, 교직회, 일진회들은 그 명성만큼 적이 많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적이 많은 것은 다름 아닌 일진회다. 그런데 그 일진회에 대표인 이 녀석은 혼자 다니고 있다. 그리고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그 누구도 이 녀석을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거다. 이 녀석이 입고 있는 교복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일진회, 라는 것을 알려주는 스티커로 수많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근데 그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녀석이 이렇게 깔끔하게 무시당하다니. 1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궁금한 거다. 1년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차피 이제 다시 동아리에 가입을 해야 한다면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니깐. 일진녀는 이를 악물고 나를 째려보더니 내뱉었다.

 

알 필요 없어.”

……흐음.”

 

알 필요 없다, . 설마 일진회가 멸망이라도 한 건가? 만약에 멸망한다면 도대체 누가? 밥을 먹으며 일진회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저 멀리서 백색의 교복을 입은 두 명의 남자가 일진녀한테 다가오더니 바로 옆에서 일진녀가 들리도록 큰 목소리로 말하였다.

 

학생회 구역에서 일진회가 밥을 먹다니 천하의 일진회도 이제 끝났군.”

그러게 말이야.”

 

명백히 비웃는 목소리에 일진녀는 밥을 먹던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그 둘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 둘은 그런 일진녀를 무시하면서 이제는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들리도록 말하였다.

 

그러고 보니 그거 들었어? 다음 주에 부장님께서 직접 일진회를 멸망시킨다고 하더군. 이미 우리 선도부가 대부분 부셔버리기는 했지만 부장님께서 완벽하게 뿌리까지 뽑아버린다고 하더라고.”

아아, 알고 있어.”

, 자업자득 아니겠어? 그 동안 그런 짓을 했었으니깐 말이야.”

그렇지! 이른바 권선징악, 이라는 거지.”

 

낄낄대며 말하는 두 명의 목소리에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대부분이 이 두 명한테 동감한다는 뜻의 내용이었다. 아니,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거다. 일진회는 사실상 의 가까운 집단이었으니깐. 애들의 돈을 뺏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펴고 구역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자릿세를 받고 그야말로 최악의 집단이다. , 일진회에게는 동정조차 아깝다는 것이 사람들의 평이다. 그건 그렇고 일진회를 몰아붙인 것은 이 녀석 선도부원들 이었나. 거기다가 그 녀석이 직접 일진회를 멸망시킨다, ……. 설마 슬슬 학생회장 선거가 시작 된 건가? ,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어차피 학생회장이 되는 것은 그 녀석이니깐. 둘을 무시하고 얼마 남지 않은 밥을 해치우고 이제 행정실로 가려고 하는데 가만히 앉아 있던 그 녀석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시끄러워.”

?”

뭐라고 했어?”

시끄럽다고, 병신들아!”

 

그녀는 그렇게 소리를 친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선도부원들에게 다가갔다.

 

패배? 권선징악? 자업자득? 개소리 하지 마! 우리가 뭘 했는데! 애초에 그런 짓을 벌인 건 전 대표가 있던 일진회였잖아! 근데 왜 이름만 같다는 이유로 그런 짓을 당해야 하는데!”

몰라서 묻는 거야, ?”

분명히 우리는 그때 너희한테 기회를 줬어.”

기회? 기회라고?! 일진회를 해체하고 밑으로 들어오라는 것을 너희는 기회라고 말하는 거야?”

당연한 소리, 어차피 너희 일진회는 1년 전에 망한 거나 다름없잖아.”

그런 너희를 받아준다는데 영광으로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이 개새끼들이.”

 

주먹에서 피가 나도록 움켜쥐는 일진녀의 모습에 나는 무심코 한숨을 내뱉었다. 이러다가 싸움이라도 나면 귀찮아지는 것은 나다. 안 그래도 이제 동아리에 가입해야 하는데 학생회에게 미움을 받으면 동아리에서 거절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 그래서 도와주는 것뿐이다.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니 주먹을 드는 일진녀의 팔을 움켜쥐고는 말하였다.

 

에헤이, 부장. 지금 이럴 시간 없거든? 이러다가 우리 은아 선생님한테 죽어.”

……?”

그러니깐, 여기서 이러다가 우리 은아 선생님한테 죽는다고.”

뭔 개소리…….”

 

뭐라고 말을 하려는 일진녀의 몸을 번쩍, 하고 안아 들은 다음에 재빠르게 음식점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게 대체 뭔 개고생이야!

 
+ 작가의 말 : 31.7

노블B 13-11-13 12:01
답변  
비밀글이므로 글을 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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