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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 1챕터 피드백 일자는 편집부 사정상 이번주 목요일(11월 14일)까지 작성됩니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드리며, 수정을 위해 3주차 마감을 다음주 월요일(11월 18일)로 연장합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 이미 작성된 글을 수정하셔도 무방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검토는 최종 수정 원고가 기준이 됩니다.

 
백설 공주 이야기글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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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13-11-06 18:25
 
 

  백설과 나는, 노헤드의 말에 따르면 지하 감옥에 있는 모양이다. 흙냄새 가득한 이 방은 3면이 전부 막혀 있고, 유일하게 복도와 이어지는 통로는 노헤드가 가리고 서 있다. 천장은 5미터 정도로, 백설의 텔레포트 마법은 마나인지 뭔지가 부족해서 고작해야 2미터가 한계인 모양이다.


  따라서, 전투를 피할 수는 없다.


  여기서 나가려면 녀석을 처리해야 한다. 까지 생각이 미쳤을 즈음, 노헤드는 토사물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었던 코를 만지작거리며 우리를 쏘아보았다.


  "크윽, 나를 잠재우다니, 대체 무슨 마법을 쓴 거냐?!" 네가 썼겠지, 30초 만에 잠드는 마법을. "내가 잠든 사이에 비겁하게 생화학 공격으로 선수를 치다니, 그런 걸로 이 노헤드가 쓰러지기라도 할 거라 생각한 거냐? 아니면 죽고 싶은 거냐?!"


  "시끄럽네. 고양이 흉내라면 전혀 귀엽지 않으니까 그만 두지?"


  ", 너 이 녀석──!"


  도발의 성공을 확인한 순간, 백설이 내 허름한 옷깃을 잡아당기는 행위로 나를 불렀다.


  "대체 도발해서 저 거인을 더 자극하면 어쩔 셈인가! 엘릭서를 마셨다 한들 맨손으로 녀석을 쓰러뜨릴 수는 없으니, 이제 녀석과 대치하며 기회를 보아 전력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네. 그런데 상황을 악화시키다니!“


  "정말, 어쩔 셈일까.“


  어째서 도망칠 생각이나 하고 있었을까.


  백설을 위해, 난 죽더라도 싸울 각오로 그 수용소를 나왔다. 그런 시시한 각오 하나로 그녀의 손을 잡은 것이다.


  백설을 위해 살아남겠다.’는 멋진 생각 따위 한 적도 없지 않은가.


  그녀의 손을 잡지 않았다면 7일간 얌전히 죽음을 기다리는 꼴이 되었겠지.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죽음을 상대로 맞서 싸울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몸이 움직일 것 같지 않았다.


  백설에게 물러서라는 손짓을 하고 다시 노헤드와 마주하니, 그는 못생긴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씩씩거리고 있었다.


  "넌 정말 용서할 수 없다! 내가 귀엽지 않다니! , 내가 징그럽다는 거냐! 그런 심한 말을 해놓고 자기는 여자랑 숙덕거리고──!"


  노헤드가 달려들 태세를 취했다.


  아무래도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모양이다.


  수갑으로 묶여 있어 겨우 몇 센티밖에 따로 움직일 수 없는 손으로는 아무래도 싸우기 힘들다. 무기가 필요하다! 양 손으로 잡고 사용할 수 있는, 검과 같은 무기……는 역시 없겠지. 엘릭서의 힘으로 증폭된 강렬한 입냄새를 무기로 삼을까도 생각했지만, 물론 이 정도면 다소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아까처럼 녀석의 코에 대고 살포하기엔 신장의 차이가 심하다.


  잠시 눈을 뗀 사이, 노헤드가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솔로 천국 커플 지옥────!"


  그렇게 외치며 아까까지 내가 서 있던 자리에 주먹을 내리꽂았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면이 주먹처럼 둥근 형태로 움푹 들어갔다. 그 파괴력에 걸맞게도 굉음은 실로 살벌해서, 자존심 강한 백설이 멀찍이서 양 손으로 눈을 가리고 떨고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피하지 않았다면 조금 전의 일격으로 끝났겠지…….


  그러나 데미지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다. 급히 몸을 날린 방향에는 해제 후 방치해둔 족쇄와 족쇄에 연결되어있는 무쇠 추가 널브러져 있었고, 노헤드의 주먹보다야 훨씬 낫다고 한들 그것에 부딪힌 충격은 무시할 수 없었다.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올 정도였으니.


  "크으, 왜 하필이면 이런 데에 족쇄가…… ?“


  ……나는 잔류하는 아픔과 함께 다시 한 번 되뇌었다.


  나는 족쇄와 연결되어있는 구() 형태의 '무쇠 추'에 부딪혔다는 사실을.


  "쥐새끼같이 피하는 건 수준급이군. 하지만 그런 운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노헤드의 다음 공격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하단 돌려차기. 하단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오른발은 내 상체 쪽을 겨냥해 날아왔고, 나는 재빨리 몸을 숙여 피함과 동시에 무쇠 추와 몇 센티의 사슬로 이어져 있는 족쇄를 손잡이마냥 양 손으로 잡아 들었다. 그리고 그의 발이 내 머리 위로 지나가는 순간, 그에게 달려들어 무쇠 추를 오른쪽 아래에서 왼쪽 위로 힘껏 휘둘렀다.


  ─퍼억. 하는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이번엔 노헤드 쪽에서 신음을 흘렸다.


  "으으윽! , 뭐야! 방금 무슨 일이──"


  노헤드는 방금 내가 후려친 오른쪽 옆구리를 움켜잡았다. 분명 데미지는 있었으나, 역시 치명상은 아닌 모양이다.


  나는 기세를 몰아, 그가 말을 끝맺기도 전에 등 뒤로 돌아서서 척추가 있을 법한 등의 중앙을 어림잡아 무쇠 추를 내리쳤다.


  "크에에엑──!"


  정말 고통스러운 듯 괴상한 비명을 내지르는 노헤드를 보며, 성격이 비뚤어진 것은 아니나 조금 안심했다.


  수용소에 갇혀있을 때, 할 일도 없기에 조금 운동을 해두어서인지 몸은 그럭저럭 움직여주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무쇠 추가 이렇게까지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백설이 주었던 엘릭서의 힘일 것이다. 역시 겉보기만으로 무언가를 판단해선 안 된다. 백설에게 처음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어 노헤드가 잠시 얌전해진 틈에 백설이 있는 쪽을 돌아보니,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는 가련한 공주의 모습으로 나를 걱정하는…… 게 아니고 두 눈을 반짝이며 유치한 몸짓과 함께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호호호──. 꼴좋다! 그러나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 마녀 따위와 손을 잡은 순간부터 이미 그대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니! 그대로 밀어붙여라, 정의로 무장한 이 몸의 흑기사여!"


  백설은 품위 따위 잊어버린 그저 어린 소녀가 되어 있었다. ……물론 저 모습을 보자 감사를 표할 마음도 가셨다.


  하지만 왠지 정겨운, 행복한 기분이 들어 그녀를 잠깐 더 주시하고 있었다. 백설은 서투르게 왕족 행세를 하는 것보다 역시 이런 쪽이 어울린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수용소에서 태어나 그저 잠자코 죽음만 기다리던 나로서는 처음 느껴보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 한 느낌을 주었다. 아마 이것이 '기쁨'이 아닐까?


  난 처음으로 '기쁨'을 느낀 것이다.



  "열 받게 하지 마, 꼬맹이!!"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거대한 음성에 뒤를 돌아보니, 노헤드는 언제 일어났는지 거대한 눈알을 부라리며 매섭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정도로 이겼다고 우쭐대기는! 난 이제야 몸이 좀 달아오른 참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마치 가위바위보에서 져놓고 '원래 게임은 삼세판이다'하며 우기는 아이처럼 노헤드가 울부짖었다. 꼴사나운 대사이긴 하나 어느 정도는 사실인 모양이다. 실제로 이후 그의 움직임은 전보다 눈에 띄게 빨라졌다.


  "! 아까처럼 한 대 쳐보시지? 칠 여유가 있다면 말이지만!"


  노헤드의 육중한 공격들을 막아낼 수단이 없었기에 피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더군다나 무거운 무쇠 추까지 든 상태로 몸을 날려 회피하는 것은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는 일이다. 엘릭서의 효과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모양이지만, 내 몸은 지쳐만 갔다.


  "아까처럼 치지 말고 쫌 더 쎄게, 아주 요절을 내 버리거라!"


  그리고 백설은 아까부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요딴 소리를 지껄이는 것이었다. '그저 어린 소녀'는 무슨, 저 건방진 주둥이를 꿰매버리고 싶을 지경이다.


  내가 거리를 벌리려 하는 속도보다 노헤드가 쫒아오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보폭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체력 소모의 차이도 크기 때문에 이렇게 피해 다니며 상대의 체력 소모를 유도하는 행위는 소용없다.


  어떻게 생각을 해도 이 전투는 길어질수록 내게 불리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무쇠 추를 이용한 공격이 녀석에게 먹힌다는 점이다. 그래봐야 노헤드와 나의 전체적인 능력을 비교하자면 겨우 무쇠 추 하나 들고 있는 평범한 인간인 나는 상대도 되지 않지만, 어쨌든 상대를 공격할 수단이 하나라도 있다는 것은 승산이 있음을 의미한다.


  요는, 머리를 굴려야 한다. 그리고 녀석을 방심시켜 단시간에 한 방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아, 하아. 너 정말 강하구나. 이건 인정할 수밖에 없겠어."


  "후우──. 네놈도 생쥐처럼 도망치는 것 하나에는 정말 도가 텄구나. 아무리 나라도 약간, ──주 약간은 지치는군."


  칭찬을 해 주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노헤드는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 나는 노헤드의 거대한 모습을 좀 더 세밀히 관찰할 수 있었다.


  탄탄한 근육질로 이루어진 그 강철과도 같은 몸에는, 어디하나 약점으로 볼 수 있을만한 부분이 없었다. 아까 척추 부분을 가격했을 터인데도 허리는 멀쩡해 보인다. 약점이 굳이 있다고 한다면, 내키지는 않지만, 착 달라붙은 짧은 면바지와 은빛 벨트로 고정된 짧은 스커트 형식의 가죽 보호대에 보호받고 있는 낭심일까?


  "혹시 낭심을 노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혹시 그렇다면 접어두는 게 좋아. 나는 항상 단련을 위해 무게 20킬로그램 이상의 강철 팬티를 입고 있거든!"


  "──, ?!"


  그럼 여태껏 사타구니 부분이 약간 튀어나와 있었던 것은 녀석의 그것이 굵고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강철 팬티를 속에 입고 있었기 때문이란 말인가!


  "크크큭. 마녀의 마도구를 장비한 내게 약점 따위는 없다! 많이 지친 것 같은데, 얌전히 내게 찌그러지면 금방 편하게 될 거야."


  고통도 잠시 따르겠지만. 쿠헤헤! 라며, 얄밉게 조롱까지 덧붙이고는 다시 노헤드는 공격해 올 태세를 보였다. 결국 약점은커녕 절망감만 늘은 채로──


  "마녀의 마도구……라고?"


  백설의 중얼거림을 듣고, 뭔가가 반짝하고 뇌리를 스쳤다.


  마도구를 '장비'했다는 것은, 몸에 걸치고 있다는 말이겠지. 노헤드의 힘을 증폭시키고 있는 그 마도구야말로 노헤드의 약점이 아닐까?


  그것은 아무래도 정답인 모양이었다.


  ", 이런. 쓸데없는 걸 말해버렸군. 뭐 좋아. 사실 내가 입고 있는 강철 팬티는 마녀가 만든 마도구다! 하지만 그걸 알았다고 해서 네녀석 따위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래, 변명거리로 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군. 네가 진 것이 전부 내 마도구의 힘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라고 말야. 푸하하하핫!"


  20kg 이상의 강철 팬티를 어떻게 벗겨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려니, 뒤에서 백설이 소리쳤다.


  "벨트, 벨트를 파괴하게! 마력 감지 마법을 사용한 결과이니 틀림없어. 노헤드는 거짓을 고하고 있다네!"


  ", 마나가 어느 정도 회복된 건가? 시간을 너무 오래 끌어버린 모양이군. 이제 그만 죽어라!"


  다시 거인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피할 뿐이었지만, 약점을 알기 전과는 달리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노헤드의 주먹을 피하며, 벨트를 직시한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이토록 인간을 움직이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된다.


  노헤드의 왼쪽 다리가 나를 향해 뻗어 왔다. 그가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순간 어떤 방향으로 공격이 날아올 것인지 예측한 나는 살짝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높게 뛰었다. 노헤드의 허리에 걸쳐진 벨트를 내려보며, 나는 승리를 확신했다.


  벨트는 썩 단단해 보이진 않았다. 들고 있는 무쇠 추로도 충분히 파괴할 수 있을 듯 했다. 내 시선이 집중된 벨트의 장식 중 하나에선 미세하게 푸른 빛이 뿜어져 나왔다. 이렇게 가까이 접근했더니 마력의 근원이 육안으로 확인되는구나! 이제 그 부위를 강하게 내려찍기만 하면──!



  파카앙────.


  금속성의 무언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찰나 내 양쪽 귀를 지배했다. 지하 감옥의 벽과 천장을 두들기며 시끄럽게 울려대었던 그 마찰음은 소멸한 후에도 내 귀를 아프게 했다.


  "……커헉!"


  귀만 아픈 것이 아니었다. 온 몸이 쓰라렸다. 여태껏 느껴 본 고통 중 최상급에 속했다. 흙먼지 때문인지 눈마저 따끔거렸기에, 눈을 뜨려는 시도는 포기하고, 대신 방금 일어난 일을 빠르게 머릿속으로 정리해보았다.


  벨트를 파괴하려고 무쇠 추를 휘두른 것과 동시에 거대한 손날이 시야를 덮은 것이 가장 먼저 기억이 났다. 운 좋게 그것을 양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 사이의 쇠사슬로 막아내어 직접적인 충돌은 막았으나, 당연하게도 그 반동으로 인해 감옥의 벽 어딘가에 날아가 처박힌 모양이다.


  "크하하하하! 이렇게도 쉽게 함정에 걸려들 줄이야! 아니, 물론 네가 멍청한 게 아니야. 일부러 틈을 보여주고 네녀석이 달려든 순간 전력으로 쳐낸다는 나의 계략이 너무나 완벽했을 뿐이니까 말야."


  ……여전히 기분 나쁜 녀석이다.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어 천천히 눈을 뜨니, 백설이 보였다. 백설만이 보였다. 그녀의 눈에서 둑이 무너지기라도 한 듯 투명한 액체가──


  백설은 내 몸을 부여잡고 울고 있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풍경이다.


  입이 웅얼거리는 것이 무언가 말하는 것 같았지만, 그녀의 울음소리와 노헤드의 웃음소리가 섞여 무슨 말인지 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이쪽에서 말을 건네기로 했다.


  "아프니까 손 떼."


  백설은 순간 아차, 하는 표정을 짓더니 순순히 물러났다. 난 내 몸으로 시선을 돌렸다. 놀랄 것도 없이, 흙과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한 가지 놀라운 게 있다면, 내 두 손은 비로소 처음으로 자유가 되어 있었다. 노헤드의 손날치기를 견디지 못하고 쇠사슬이 끊어져버린 모양이었다.


  "미안하네, 그대여. 그대를 이렇게 처참하게 사지로 내몰은 날 욕해도 좋네. 저주해도 좋네. 전부, 전부──"


  "그만 해. 이 멍청한 공주 나부랭이야."


  이제 와서 질질 짜며 사죄해봐야 너무 늦었다고. 평소의 그 권위적이고 품위 있던 공주님은 대체 어딜 간 거야? , 평소라고 해봐야 만난 지 하룻밤도 지나지 않았다만.


  격통 탓에 감정마저 격해진 탓인지, 들리지도 않을 불평을 속으로 쏟아낸 다음, 말을 이었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내 기분은 최고로 좋다. 전부 네 덕분이야."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온 나는, 처음으로 신체의 자유를 얻었다.


  처음으로 운명에 저항했다.


  처음으로 기쁨을 느꼈다.


  처음으로 고통을 맛보았다.


  처음으로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


  처음으로──



  ──미련이라는 게 남았다.




 
+ 작가의 말 : 계속 퇴고를 할 여유가 없네요. ...1챕터가 끝나고 다듬어 볼 생각입니다.

노블B 13-11-13 11:57
답변  
비밀글이므로 글을 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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