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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챕터 피드백 일자는 편집부 사정상 이번주 목요일(11월 14일)까지 작성됩니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드리며, 수정을 위해 3주차 마감을 다음주 월요일(11월 18일)로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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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3 23:57
 
 

내가 여자아이 앞에만 서면 그대로 말문이 막혀버리는 게 어제 오늘일이 아니긴 하지만, 정작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렸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살짝 메타적인 뉘앙스로 얘기하자면, 처음부터 나란 인간의 설정이 그렇게 잡혀 있는 거다.

 

어쨌든 이 고질적인 문제점은 사춘기가 시작 될 무렵부터 끊임없이 나를 괴롭혀 왔고, 지금까지도 현재 내 인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나름 여러 가지 노력도, 심지어는 병원에도 가봤지만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나아갈 기미는커녕 이젠 그래야만 하는 의지조차 사라진 상태다.

 

분명 누군가는 말하겠지.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인간은 얼마든지 신념만 있으면 바뀔 수 있다고.

 

미안하지만 그런 허울 좋은 희망 고문에 넘어가는 것도 질렸다. 웃기지 말라고 해라. 차라라 네 진심을 말해라. 꼭 실패했을 때 가장 먼저 비웃는 녀석들이 주로 이런 소리를 하곤 하니까. 그래야 또 넘어지는 꼴을 볼 수 있거든.

 

결국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이제 더 이상 XX염색체를 가진 탄소 기반의 고등 생물체와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을 더 이상하지 않기로 했다. 흔히들 말하는 ‘정신승리’의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그래. 여자아이 앞에 서면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여자아이 앞에 서면 단답형으로만 입을 열 수 밖에 없는 게 내 인생 내 운명이라면, 나는 차라리 이것들을 씹어 삼켜 의지로 승화시키리라. 네 놈들이 때로는 즐겁게 웃으며, 때로는 부끄러워하며, 때로는 설레며 청춘을 구가하고 있을 동안, 나는 꿋꿋이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키며 이 입시지옥을 악착같이 뚫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리라.

 

그렇게 고등학교에서의 첫 1년이 지나 2학년이 되었다. 물론 내 의지는 그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나는 언젠간 최후의 승리자가 밝혀질 그 날만을 위해 계속 전진하고 있고, 그리고 그 승리자가 내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단지 약간 고달플 뿐이다.

 
+ 작가의 말 : 아아

노블B 13-10-31 00:58
답변  
해당 작품은 1주차 중단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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