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은 노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뱀파이어 사냥꾼이다. 주위 사람들은 그를 학생으로만 알고, 사람 아닌 것들에게는 사생활을 존중받는, 일반인 코스프레에 성공한 헌터!

하지만 그런 유진에게 갑자기 골치 아픈 일거리가 떨어진다. 그건 바로 집 잃고 떠도는 뱀파이어 아가씨 보살피기.

동생을 사랑하는 누나에게도, 십년지기 친구에게도 속내를 털어놓을 수도 없는 문제. 유진은 이대로 사람들의 착각 속에서 납치범, 성추행범으로 몰리고 말 것인가?

트러블은 계속해서 터지고, 어딘가에 하소연할 수도 없는 극한의 정신노동 속에서 유진의 스트레스는 더해가고 거기에 아가씨와 관련된 온갖 덤(!)들까지 평화롭던 유진의 삶에 끼어든다.
과연, 유진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또 자신의 원래 삶으로 무사히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