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청춘 미스터리! “실연탐정이 당신의 사랑에 매듭을 지어드립니다.”
도립 우타로 중앙 고등학교에는 그럴듯하게 전해오는 ‘불가사의한 소문’이 있다. 실연탐정. 그것은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 사랑에 매듭을 지어주는 탐정이라고 한다. 소꿉친구에게 실연당한 것을 계기로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소녀 ‘레이’는 자신을 실연탐정이라고 밝힌 다정다감한 소년과 만나게 된다. 그의 조수가 된 레이는 몇몇 사랑의 끝맺음을 보게 되는데――. “어떠한 마음이라도 언젠가는 사라지는 거야?” “사랑은, 끝맺음이 중요합니다.” 청춘의 아픔을 온화한 시선으로, 하지만 산뜻하게 그려낸 청춘 ‘실연’이야기.
줄거리
레이는 소꿉친구인 아키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그 자리에서 거절당하고 만다. 그런데 그 순간, 레이가 지금까지 품어왔던 연애 감정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지고, 실연의 아픔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고 만다. 아키토에게 차인 후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레이는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서 실연탐정의 메일 주소를 발견한다. “제 마음이 정말로 사랑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제대로 실연당하고 싶어요.” 실연당했는데 전혀 슬픔을 느끼지 못하던 그녀는 실연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그의 도움을 받아 ‘연애 감정’을 되찾게 된다. 사랑했다는 감정을 떠올리고 제대로 실연당한 레이는 ‘사랑이 끝나는 형태’를 알고 싶다며 실연탐정에게 조수로 삼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실연탐정은 그 부탁을 거절한다. 결국 치요다 모모세 선생의 도움을 받아 실연탐정의 수습 조수가 된 레이는 실연탐정을 도와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이 담긴 연극을 조사해달라」는 의뢰, 「남자 친구가 자신을 오해한 원인을 찾아달라」는 의뢰, 「아키토가 좋아하는 여자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해결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