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증을 가진 고등학생 ‘나카사키’는 7대 불가사의를 관장하는 벚나무의 정령 ‘텐코’를 만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된다. 그리고 7대 불가사의들의 힘을 빌려 텐코와 함께 같은 반 친구 아사쿠라에게 일어난 스토커 사건, 체육 시간에 발생한 도난 사건, 문화제 첫날 일어난 과학실의 범행 사건을 해결한다.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그런 영혼만의 존재가 된 나카사키. 봄이 되면 3학년 B반의 일원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해서, 반 아이들이 졸업하는 것을 배웅하고 나서 또다시 3학년을 되풀이한다. 텐코와의 만남, 학교의 7대 불가사의, 나카사키가 보내온 4년간. 4년째 겨울, 이 모든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줄거리
“그대는 새로운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었느니라.”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도 건너지 않는 염려증을 가진 고등학생·나카사키 유야는 어느 날 밤, 7대 불가사의를 관장하는 정령·텐코와 만난다. 심야의 교정에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공중에 뜬 하카마 차림의 그녀는 그에게 소리 높여 불길한 예언을 던진다. “축하한다. 그대는 이 학교의 새로운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었느니라.” 놀랍게도 그는 차기 7대 불가사의로 임시 등록되고 만 것이다!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가 된 소년의 나날을 모은, 무심코 한 번 더 읽고 싶어지는 미스테리어스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