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줄거리
인간과 이물의 경계에 선 소년은 축제에 참여한다. 만월 아래에서, 사냥이라는 이름의 축제를.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사냥의 기본은 알고 계시겠지요? 미끼를 던져, 덫으로 유인해, 때가 오기를 기다려, 숨통을 끊는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냥꾼은 기다릴 줄 압니다. 기다리고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처럼. 사냥 자체를 잊어버린 것처럼. 나무가 되고 바위가 되고 바람이 됩니다. 그래야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벨로아 궁정일기>, <유랑화사>의 작가가 전하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 장르연재사이트 『조아라』 및 『네이버』 연재분을 넘어서,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