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부장이 정해지는 대로ㅡㅡ 저는, 안도 군에게 고백하겠어요.”
학생회에서 은퇴한 쿠도가 문예부에 찾아와 즐겁게 노는 가운데, 타카나시 사유미는 홀로 결의를 굳히고 있었다.
그러나 차기 부장이 결정된 날의 다음날, 문예부를 둘러싼 세계에 믿을 수 없는 이변이 발생한다.
“같이 학교 가자, 달링♥”
“키킥. 오랜만이군, 길디아.”
“쥬군쥬군쥬군.”
“안도, 숙제 보여줘.”
너무나 뜬금없는 캐릭터 개변. 하지만 그것은 일상의 종말과 이능 배틀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징후에 지나지 않았다.
졸업의 계절과 임박하는 격변의 기척에 흔들리는, 초(超) 급전개의 제10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