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魏〉, 〈촉蜀〉, 〈오吳〉. 삼학의 삼 세력이 제대로 모습을 갖추고, 삼학의 트릭스터 ‘학생회’ 역시 그 구성원이 차곡차곡 갖추어져 간다. 무대가 만들어질 때까지 방관하던 ‘삼학의 괴물’ 조조의 인도에 따라, 마침내 〈적벽〉에 그 모든 이들이 모인다. 난세가 반복되는 삼학에서 적벽의 동남풍이 불 것인가.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설정의 이능배틀 학원물, 그 세 번째 이야기, 한국 라이트노벨의 또 다른 도전은 계속된다.
줄거리
'삼학의 괴물'──조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상의 난세를 질주하는 이능계 학원전장물, ROUND3!
삼국지란 이야기가 있다──그리고 사립 삼록 고등학교에서는 현재진행형인 이야기다. ‘강릉’을 두고 촉(蜀)과 오(吳)과 전쟁을 벌였다. 오는 그 기세가 변함없음을 증명하고, 촉은 숨겨진 저력을 공개했다. 하지만, 무대 뒤편에 숨어있는 단 한 사람의 수에 전장이 엎어졌다. 그 모든 것을 방관하던 위(魏)가, '삼학의 괴물' 조조가──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한다. 위촉오, 체스를 두기 위한 모든 말은 갖추어졌다. 이제 필요한 것은──체스판의 상대. 최강의 무력을 가진 바보 여포. 천재적인 지력을 가진 방구석 폐인 방통. 속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머저리 헌제. ‘최강의 무력’과 ‘최강의 지력’, 그리고 ‘최악의 군주’까지. ‘적벽’에서 벌어지는 왕들의 격돌로 삼학은 새로운 난세(亂世)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