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만의 특별한 신인발굴 프로젝트, 『제9기 1챕터의 승부』 당선작! 한국 장르소설계의 대장격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무협’을 소재로 하여, 라이트노벨의 형식미와 상상력을 곁들인 작품이다. 마침내 시작된 여름 방학. 하지만 스승의 가르침과 달라진 일념일로와, 제갈아연이 지적한 정의구현심공의 미심쩍은 면은 박시우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 와중에 시우를 찾아온 천진난만한 사매(師妹)는 그 혼란을 가속시키고, 소녀들, 그리고 팔객당의 식구들과 함깨 보내는 온화한 여름방학의 아래에서 타들어가는 도화선처럼 커져가는 갈등이마침내 폭발하는 그 순간, 박시우는 자신의 일념일로를 시험받게 되는데…….
줄거리
맹렬한 더위와 함께 찾아온 여름방학. 중원도에도 드디어 휴식의 시간이 찾아왔다.
간만에 찾아온 달콤한 휴식에 부푼 기대를 품은 것도 잠시.
지난 실력고사 때의 보답을 하고 싶다며 제갈아연이 밖으로 불러내는가 싶더니, 흑천을녀 천래아가 멋대로 관광지로 끌고 다니고, 심지어 소나기는 상류층의 파티장으로 초대하기까지 하는데?!
그리고───
“아핫. 사형, 표정이 웃겨요.”
이른 아침, 여름의 열기 속에서 갑작스레 자기 침대에 반라의 차림으로 등장한 소녀. 다름 아닌 박시우의 하나 뿐인 사매(師妹).
다시금 소란스러워지는 박시우의 일상. 그 속에서 과연 박시우는 제대로 된 평온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