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은 끝났다! 최종보스는 쓰러졌다! 하렘은 이미 구축되어 있다!
……그래서, 그 다음엔 도대체 무슨 일이?!”
비밀결사 다크 네뷸러(暗黑星雲)를 말살하고 영웅이 된 소년, 한시하. 싸움 끝에 맞이한 해피엔드를 뒤로하고, 마침내 소년은 일상으로 복귀한다.
천재 발명가 꼬맹이가 한 명. 사고뭉치 재벌가 아가씨가 한 명. 정부기관 소속의 누님이 한 명.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순정녀가 한 명. 싸움 도중 연이 닿은 소녀들로 결성된 하렘. 이렇게 다채로운 꽃들에 둘러싸인 소년은, 삶이란 이런 복된 것임을 느끼면서, 매일매일 웃고 즐기며 살아가야 했을 것……이었는데!!
그것이야말로, 앞으로 있을 장대한 파국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