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간작 편집장 편집후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노블엔진> 창간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출범 선언을 한 직후, 새로운 라이트노벨 레이블 출범에 대한 기대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는 많은 독자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한 독자 여러분의 지적에 <노블엔진> 편집부는 지금보다 더욱 더 열정과 노력의 깊이를 더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정진,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벨 배틀러
보르자 지음 / SALT 일러스트
플롯과 플롯의 대결. 누구라도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소재이지만, 과연 어느 작가가 작품 속에 그런 이야기를 제대로 녹여낼 수 있을까? 기획서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 든 의문도 바로 그것이었다. 많은 독자들도 같은 의문을 품고 이 책을 대하게 될 것이고. 그럼 그 결과물은?? 작가 보르자가 기획서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냈는지 어땠는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긴다. 그것은 책을 보면 알 테니까. 하지만 공개된 SALT님의 표지 일러스트만 봐도 이미 마음이 동하지 않는가.
참고로 <노벨 배틀러> 2권 원고가 입고(또 분량이 만만치 않다)되어 삽화를 진행 중이다.
“다시 만나자.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다시 만나는 거야.”
*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
반시연 지음 / Tiru 일러스트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국내에 이렇게 독특한 시선을 가진 작가는 없지 않을까? 본문 첫 문장부터 도발적이다. 장제목도 범상치 않다. 거기에 독자의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 전개에서부터 전율이 흐르는 결말까지. 심지어 뒤통수가 아플 지경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웃음으로 버무려 이끌어간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일독을 권한다. Tiru님의 유려한 일러스트는 이 작품 <너죽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작가 후기는 최고의 덤이고.
“네 주제에 누굴 지키겠다는 거야?”
*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 1
유우지 유우지 지음 / 타카야 Ki 일러스트/ 곽형준 옮김
6개월 전부터 이미 이 작품은 <노블엔진>의 창간작이었다. 물론 일본 작품 하나가 더 있긴 했지만 계약서 교환이 늦어져서 밀렸다. 창간작으로 올린 것은 GA문고대상 <우수상> 수상이라는 타이틀과 일본에서의 인기도 고려했지만, 무엇보다 허를 찌르는 배틀과 히로인의 독특한 설정 때문이었다. 가라테 선수와 히키코모리가 왜 싸울까? 싸우면 어떻게 될까? 히로인의 뺨에는 왜 그런 문자가 새겨질까?
책을 보시라. 답은 책 속에 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월에도 볼 수 있을 듯.
ps: 문득 생각난 것이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누이 야미나리>가 아닐까?
“그땐 『신』에게 도전할 거다.”
[이 게시물은 노블엔진님에 의해 2011-06-10 14:55:35 뉴스@뉴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