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콘텐츠는 전 편집자이자 현역 라이터인 미네 시즈쿠 씨 외 여러분이 써 주신 문장으로 제 지식과 섞어서 가필 수정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감사!

　홈페이지에 자작 소설을 게재하는 사람 중에는 ‘프로 데뷔를 노리고 있는’사람도 상당히 있는 듯합니다.
　또한 반대로 ‘프로가 될 생각은 없다. 취미 범위 내에서 족하다’고 생각해서 홈페이지를 매체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도 계시겠지요.
　한편, ‘실은 프로이지만 상업지에서는 발표할 수 없고 상업을 기반으로 게재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의 분도 있습니다.
　프로 작가 분이 동인 생활을 하는 것 같은 것이지요.
　프로이든 아니든 자작 소설이 널리 유통된다는 것에 홈페이지라는 매체는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접속 자 수에 따라서는 어중간한 프로보다 많은 독자를 확보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프로를 노린다는 분에게, ‘프로가 되는 법’을 전수하지요.

（１）상에 응모한다

　상에는 신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현역 프로, 전 프로까지 포함하여 대상으로 한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 두 상의 최고봉에는 아쿠타가와 상(신인 만을 대상)과 나오키 상(무명, 신인, 중견 작가를 대상)이 군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신인상에 한하지 않고 ‘신인이 응모하는’것을 전제로 한 상을 문제시 하고 싶습니다.

　먼저 말씀 드리지만 이것은 굉장히 좁은 문입니다.

　약간의 기량이 있으면 지방의 이벤트 같은 문학상에는 입상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서 프로가 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역시 노리는 것은 메이저 상, 혹은 입상 후에 그 상을 주재하는 잡지에서 데뷔를 전제로 한 상이 좋겠지요.

　투고를 할 때는 반드시 ‘약속된 것’을 지켜주세요.

　수 백, 수 천의 응모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약속된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굉장히 퀄리티가 좋다면 이야기는 다릅니다만)
　즉, 공모 가이드에서 개략을 보고 응모하는 뻔뻔함은 안됩니다.
　반드시 본지에서 모집 요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 쓴 작품과 그 때 응모를 받고 있는 상을 비교해서 ‘이거라면 그럭저럭 조건에 맞겠지’하는 것도 안됩니다.

　제대로 그 상의 주지와 경향을 파악하고 마감을 지켜서 완성 해야 합니다.

　독자층이나 장르는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되지만 심사위원의 면면을 보고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겠지요.
　최종 심사 통과 작품 중에서 입상 작품을 정하는 단계가 되어 처음으로 공표 되는 심사 위원이 실제로 작품을 읽습니다.
　그때까지의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표가 100점 만점이라고 가정하면 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95점, 가능하다면 98점 정도의 작품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프로의 작품으로서 유통되고 있는 작품은 70점~80점 급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60점 따위의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업 작품으로서 통용될 정도의 작품’은 신인상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한편 다소 거칠더라도 갈고 닦으면 빛나는 다이아몬드라고 판단되면 입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7회 스니커 대상 수상작인 아사이 라보 씨의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도 그런 식으로 영광을 거머쥔 작품입니다.(제 1권의 편집부 해설 참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소양과 가능성을 보이는 작품이 아니면 안되겠지요.
　한편 입상하지 않고도 편집자가 붙어서 트레이닝을 시키고 데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프로로서 통용되는 작품이라도 입상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좁은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심사를 통과할만한 작품이라면 ‘출판사에 직접 들고’가서 데뷔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데다 그 바로 전(많은 경우가 2차 예선 통과 작품, 상에 따라서는 3차 예선)의 작품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진하면 프로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역량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