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어서오세요!]의 저자 타키모토 타츠히코 씨가 라이트 노벨 작가 아키라 씨가 개최한 소설 강좌 오프라인 모임(2010년 5월 2일)에서 가르쳐 준 발상법입니다. 준비물은 종이 노트나 메모장, 펜, 타이머 달린 시계입니다. 타이머를 5분, 혹은 10분으로 설정하고 그 사이에 아이디어를 내고 싶은 테마에 관하여 생각나는 것을 노트에 적어나갑니다. 예를 들어 히로인의 성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등입니다.
요령은 1?실수는 신경 쓰지 않는다.(오자, 탈자도 그대로) 2?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자신의 언어 그대로 쓴다. 3?타이머가 울릴 때 까지 절대 손을 멈추지 않는다. 의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타츠모토 씨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생각해서는 안 된다.”
라는 것입니다. 실은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해서는 결코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머릿속에 인풋 된 정보를 검색해서 답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과거의 데이터 조합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기존 작품의 A라는 캐릭터의 요소에 B라는 캐릭터의 요소를 합해서 새로운 C라는 캐릭터를 만든다 고 하는 공정이 됩니다.
이 방법은 굉장히 잘 알려진 것으로 캐릭터 만들기의 지침서 등에는 반드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눈이 높은 사람에게 어, 저것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저것을 베낀 거 아냐? 하고 바로 들통나는 결점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완성된 캐릭터 C는 A와 B의 단순한 마이너 카피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어디선가 본듯한 진부하고 매력 없는 캐릭터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은 인기가 확립된 캐릭터의 요소를 사용하면 안정된 지지를 얻을 수 있겠지 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은 확실하게 일정 숫자의 상품을 팔기에는 맞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 게임에서 메이드, 무녀, 여동생, 소꿉친구 등의 모에 요소를 가진 캐릭터가 반드시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들 모에 요소를 합친 캐릭터를 요소 요소에 배치하면 메이드나 무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빌려 온 것을 그저 모아놓은 것에서는 오리지널과 닮은 것 밖에 나오지 않으며 결코 오리지널은 될 수 없습니다.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는 생각의 재료로 삼은 캐릭터를 뛰어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타츠모토 씨는 그러한 캐릭터나 스토리를 만들어도 히트로 이어지지 않고 그다지 팔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기존의 요소를 합한 것을 모색해서는 히트할 만큼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면,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멈추는 것입니다.
많은 작가나 창작자들은 화장실, 목욕할 때, 산책 중, 자동차 운전할 때, 면도 할 때에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어째서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거지?”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체험담에는 실은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다. ‘단순하고 규칙적인 반복 운동’입니다. 이러한 상태일 때야말로 사람은 멍해집니다. 즉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정지했을 때 나오는 것이 논리를 뛰어넘은 발상인 것입니다.
스피드 라이팅은 강제적으로 이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발상을 기록’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다 쓴 문장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은 수치심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머릿속을 텅 비우고 손을 계속 움직이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이런 바보 같은 것, 변태 같은 것을 쓰면 안되지’하는 사고의 브레이크는 방해가 됩니다. 또한 스피드 라이팅은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이내에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수면후의 뇌는 아직 완전히 각성하지 않고 반쯤 자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하면 보다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 가까워집니다.
실은 저도 최근 아침에 일어나면 스피드 라이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그대로 언어화 하는 습관을 들이면, 쓰고 싶은 것이 차례로 생겨나게 됩니다. 발상의 최대의 적은 이런 것을 쓰면 비판 받는 것 아닐까? 비웃음 당하는 것 아닐까? 하는 공포나 좋은 작품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하는 압박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검열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타츠모토 씨는 이것을 함으로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했으니까 꼭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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