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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 마검, 영도(霊刀)의 유래 정도는 조사하자
게임 등에서는 엑스칼리버, 테일핑, 롱기누스, 무라사메 등 뭔가 멋진 이름의 성검, 마검, 영도가 등장합니다.
이것들을 원작이나 유래도 조사하지 않고 그대로 소설에서 사용하면 비웃음 당하게 됩니다.
●예
사요가 손에 든 칼은 ‘무라사메’
사람의 생 피를 빨고 혼을 씹어 먹어 주인의 영력으로 바꾼다는 요도이다.
그 칼에 베인 사람은 어떠한 치료로도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없으며 격통에 시달리다 죽게된다.
태고 때부터 공포의 대상이던 가장 흉악한 칼이었다.
언뜻 그럴 싸 해 보이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무라사메의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을 찌푸리겠지요.
그리고 ‘자료도 읽지 않고 적당히 소설을 쓰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디 엔드 입니다.
’무라사메’란 에도 시대 후기의 인기 소설 [남총리견팔견전](南総里見八犬伝)에 등장하는 칼입니다.
창작된 칼이며 실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무라사메’는 사악한 요도가 아니라 착한 역할인 팔견사 중 한 명인 이누즈카 시노가 사용하던 영도입니다.
하지만 2차 창작물에서는 요도로서 유명한 ‘무라마사’와 혼동되어 요도 취급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성검, 마검, 영도 등을 등장시킨다면 그 유래나 힘을 조사하여 어디에서 전래되었는지 정도는 알아 둡시다.
그 밖에 전설의 무기의 이름을 빌려와서 전혀 다른 무기, 마법, 필살기의 이름으로 사용할 때에도 유래를 알아 둘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네이밍의 요령은 거기에 의미를 지니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북구 신화에는 토르 해머라고 하는 천둥의 신 토르가 사용하는 망치가 있습니다.
토르 해머는 별칭 ‘묠니르’이라 불리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던지면 상대방을 상대를 때린 후에 다시 손으로 돌아오며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천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데다 크기도 자유 자재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묠니르’이라는 이름을 쓴다면 천둥에 관련된 무기나 마법, 필살기, 강력한 해머 등에 붙이는 게 네이밍적으로 맞습니다.
혹시 ‘묠니르’이라는 이름을 화염을 뿜는 마법의 지팡이등에 붙인다면 북구 신화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제대로 와 닿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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