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안대는 강하고 · 바르고 · 친절하게 - 고노 대장
국철은…. 거기에서 일하는 현장 사람들은…. 모두 철도와 승객을 무척 아끼는 사람들이에요. - 타카야마 나오토
레일 워즈는 7개로 분할 민영화된 일본의 국유철도가 분할되지 않고 남아 있었더라면 어떨까 하는 if물이다.
평소 국철에 취직하기를 희망하던 타카야마 나오토는 그곳의 OJT(직장 내 직업교육, 인턴 같은 느낌)로 선정되어 고된 특별 연수 끝에일본 철도공안대(쉽게 말해 철도경찰)에 들어간다.
연수 과정 중 친해진 사쿠라이 아오이, 코우미 하루카, 이와이즈미 쇼와 함께 철도공안대 케이욘(警四;k-on과는 다르다 케이온과는!) 소속이 된 나오토에게는 신입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들이 기다리는데…….
철도라는 소재 흥미롭지 아니한가?
어쩌다 철도 공익이 되어 노선도 등에 흥미를 가졌을 뿐, 심도 깊은 철덕은 아니라지만 그렇기에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흥미롭게 느껴진다.
간단한 열차 내 유실물 찾기에서부터, 역 안에서 날뛰는 고객을 상대하는 일까지도 경험해본 일인데(물론 후자 쪽은 범죄자보다는 취객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이러한 장면을 책으로 볼 날이 오게 될 줄이야.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서로 부족한 점 많은 주인공 일행이지만 각자의 장기를 살려 원할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진다.
적대 세력이자 일본 국철의 민영화를 노리를 테러조직 'RJ'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민영화가 정의고 국유철도는 단순한 세금낭비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이다.
국철이든 사철이든 철도의 설립의의를 따라 얼마든지 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은가? 얼핏 듣고 본 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왜 이리 답답하게 느껴지는지.
이러한 점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라이트 노벨답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글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