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진짜 평범하게 시시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거의 웃기질 않아서 꽤 실망하고 있었는데...후반에 성룡공주마마께서 강림하시며 작품이 확 살았네요.
사기안 히로인이라닠ㅋㅋㅋ망상병ㅋㅋㅋ으앜ㅋㅋㅋ 이것은 좋은 히로인 훼이크다!
진짜 성룡공주 혼자서 이번 2권을 살린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1권 보다는 좀...재미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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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후반 클라이막스가 1권과 너무 판박이에, 장면 삽입 자체도 작위성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1권만큼 불타오를 수 없었네요. 심지어 정의의 사도 치와와쨩이 와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것까지 똑같아...이건 좀 -_-+
“사실은 그 놈도 좋은 놈이었어”를 전개가 왜 욕먹는지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전개이기도 했고 말이지요.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온갖 악당짓은 다 시켜놓고, 이제 와서 사실은...을 생각한다고? 장난함? 이번 권 진짜 왜 이리 안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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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즈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해결될 것 같이 나오더니, 이번에도 은근슬쩍 뒤로 미뤄진 것도 문제. 이번에야말로 마스즈가 히로인일 거라고 생각했어? 안 됐네! 성룡공주마마가 히로인이었습니다! 계속 표지를 독점하는 주제에 1권에서는 치와와에게, 2권에서는 성룡공주에게 히로인 지위를 연속 NTR...이래도 되는 건가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변태왕자에 아즈사가 있다면, 수라장에는 마스즈가 있다! 라는 느낌? 그런 간지? 그야말로 은빛의 차가운 '공기'가 흐르고 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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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즈의 캐릭터성인 “흑역사 노트를 이용한 괴롭힘”도 매너리즘에 봉착한 느낌이고요. 그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흑역사를 또다른 방향으로 폭발시키는 성룡공주가 등장한 것이겠습니다만...작품의 재미가 산 것과는 별도로, 마스즈의 캐릭터성 하나는 거의 죽어버리고 말았네요. 신극장판에서 마리에게 홀랑 털린 아스카를 보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사실 1권도 유우지 유우지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덜 마음에 들었던지라...2권부터 벌써 이러니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니 작가는 레네시클을 다음권을 내놓아라!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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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다한 것들.
그 노란 것 말인데...이미 많은 분들이 말한 것이지만, 진정한 죠죠러라면 거기서 흙탕물 드립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다니...마스즈...죠죠러로서 완성도가 부족하구나! 아니 뭐 나름 진지한 장면이니 거기서 그런 드립을 쳤다면 또 그건 그것 나름대로 미묘한 느낌이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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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는 갈수록 여자애 의혹이 강화중. 조만간 추가될 히로인이지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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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내지에 그 장면을 넣은 것은 작가의 의도적인 페이크? 솔직히 낚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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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계속 불완전연소중인 마스즈입니다만, 지금의 떡밥 살포가 나중에 크게 터트리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생각하면...그리 손해 보는 것도 아니네요. 표지가 괜히 2권 내내 마스즈일 리도 없고...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아껴서 오히려 결정적으로 터트릴 타이밍을 노리느라 공기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껴도 너무 아낀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