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를 쓰게될 책은 '렌탈 마법사'의 저자이신 '산다 마코토'님이 쓰신 크로스 레갈리아(부제 : 뱀파이어 공주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저는 렌탈마법사를 읽지 않았기에 (유명세 때문에 책을 사보려고 했지만 이미 10권 넘게 연재 되었기에 자금의 압박이...) 대략적인 스토리만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사게된 이유는 가장 무난한 이유죠. 바로 작가의 지명도 때문입니다. 유명 감독이 그러하듯 유명 작가들이 쓰는 책은 최소한 중박은 면하게 되죠. 그렇기에 일단 이책을 고른 이유도 있지만.... 일러스트도 상당히 끌리긴 하더군요(삐질..)

아무튼 저는 렌탈 마법사를 직접적으로 읽지는 않았기에 이전작과 비교는 힘들고 본서만을 기존으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다른분들의 리뷰를 살펴보게 되면 본서와 가장 비슷한 작품으로는 '어떤 마술사의 금서목록'입니다. 저도 읽다보니 비슷한 분위기를 많이 느끼긴 하였습니다만, 이것은 어쩔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로스 레갈리아나 금서목록 두작품 모두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러브코미디가 아닌 진지한 분위기에 이능력 배틀이기에, 그리고 작중 초반 흐름이 금서목록과 매우 유사한것은 사실이기에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흡혈귀라는 설정과 그것의 기원 등을 다루는 내용 또한 '월희'와 흡사하고, 이런 저런 것들을 비교하면 결국 제대로된 원작이라는 기준은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소재라는 것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결국은 이것을 표현하는 작가의 역량과 그것에 대한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다시 책의 감상으로 돌아가자면 책의 뒷표지에 적혀있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잘 느끼게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승전결의 묘미를 살리듯 작중 초반에는 주인공(하세로)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해 소개해 나가며 나가며 순조롭게 거의 모든 주인공이 그렇듯이(?) 고난과 역경이 닥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세로의 작중 초반과 후반 사이의 신분상승(?)으로 인해 놀라울 정도의 스케일을 자랑하며 싸우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적당한 텐션 조절로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몰입도와 일부 찝찝함을 느끼게 하는몇몇 작품들과는 다르게 깜끔한 마무리로 인해 만족도를 높이는 작품이 아니였는가 싶습니다.

일러스트 또한 픽시브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중 한분이신 유겐님이 작화를 맞으셔서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책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데 한몫습니다.

마지막으로 단편이 아닌 거의 모든 책이 그러하듯 1권은 프롤로그로 끝마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능력 배틀물의 시작을 알리는 거죠. boy meet girl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하세로의 여동생인 리코와 차이나 드레스를 자랑하는 추리얀화의 비중을 높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1권부터 헤로인을 버려둘순 없으니 2권부터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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