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는 어사일럼의 캐릭터
이번에는 컬러 러프와 함께 직접 작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캐릭터에 대한 코멘트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과 느낌에 대해서 짐작해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 한유진 >
원작자 (류세린) 코멘트
- 차분한 남자아이입니다. 남자아이에게 ‘믿음직스러움’보다는 ‘잔혹미’를 요구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여리여리한, 사디스틱한, 불안정한 아이를 선호합니다만, 다행히 제 안의 리미터가 제 때에 작동. 결과적으로는, 발은 핥고 싶진 않지만 손은 핥고 싶은 느낌의 소년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 게임의 지성체.
시나리오 라이터 (인간실격) 코멘트
- 성별이 반대일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얌전하고 침착한 소녀일 겁니다. 또래보다 좀 작고 실제 키보다도 더 작아 보이는 느낌이겠죠. 머리카락은 조금 짧고 가늘 겁니다. 병약한 체질은 아니지만 어쩐지 그렇게 보일 거고요. 눈은 맑고 고요해서 똑똑하게, 때로는 조금 차갑게 느껴지겠죠. 목소리는 조금 작지만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게 하는 힘이 있겠죠. 아, 좋다…….
그리고 전 ‘태어나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을 텐데!’를 외치여 애의 머리를 빠직……. 아…….
일러스트레이터 (SALT) 코멘트
- 처음엔 조금 더 미연시 남자주인공 같은 느낌을 이미지했습니다만, 컨펌시 미소년을 강조하셔서 지금 방향으로 선회. 완전히 여자로 보이진 않지만 여장을 해도 꽤 어울릴 것 같은 경계선을 찾고싶었습니다
< 은사자 백작 >
원작자 (류세린) 코멘트
- 드물게 근육이 없는, 포동포동 토실토실한 여자아이입니다. 여자아이에게 ‘귀여움’보다는 ‘퇴폐미’를 요구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깡마른, 갈비뼈가 드러나는, 입술이 붉은, 뭐어 아무튼 그런 아이를 선호합니다만, 다행히 제 안의 리미터가 제 때에 작동. 주무르면 말랑말랑 몽실몽실한 감촉이 느껴지는 털뭉치 포메라니안 같은 느낌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 (인간실격) 코멘트
- 성별이 반대인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할게요. 잘못했습니다.
재도전해보죠. 키는 여전히 작고(…) 신경도 안 썼는데 어쩌자고 그리도 잘 자랐는지 영문을 모를 백금색 롱헤어의 미소년. 상어 같은 이빨이 차밍 포인트. 유진냥을 붙잡아다가 ‘그러니까, 니가 내 장난감 해야겠다고’라고 폭언. 유진 양이 경악하는 순간 ‘차, 착각하지 마! 내가 관심 있는 건 니 피!뼈!뇌!장!살! 뿐이거든?!’이라고 고백해서 변태로 몰리고! ……변태지만.
일러스트레이터 (SALT) 코멘트
- 평소 안그려본 타입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그려졌습니다. 상어이빨이 매력적인 그녀 후훗…!
< 지아 밧산드 >
원작자 (류세린) 코멘트
시나리오 라이터 (인간실격) 코멘트
- 성별이 반대인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훤칠하게 큰 키에 검사로서 잘 단련된 체격. 검은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닿는 정도. 슈트를 입히고 싶지만 무리가 있을 테니 예장 갑옷에 근사한 서코트를 입히면 좋겠네요. 항상 한 걸음 정도 뒤에서 은사자 백작을 따르며, 은사자 백작을 지키고, 은사자 백작을 걱정하는 좋은 친구/형/기사일 겁니다.
본색 드러내기 전까지는 남녀 막론하고 팬도 엄청 많을 거예요. 본색 드러내기 전까지는요!
일러스트레이터 (SALT) 코멘트
- 최근 유명한 모 만화의 히로인처럼 복근이 있는 탄탄한 언니라는 주문이 있었는데, 옷으로 다 가려버려서 왠지 뻘쭘하군요. 벗길 기회가 있…을까요 과연?
* <프로젝트 어사일럼> 전격해부 다음편
다음에도 재미있고 성실한 정보로 찾아뵐까 합니다.
어떤 정보를 보여드릴지는 그때의 즐거움으로 남겨둘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