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공모전 준비중입니다만.

막막하네요.

3회 공모전 이 후 글을 쓰려고 시도해보고 있지만 뭔가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그때 문제 글을 쓰려해도 진도가 안나가네요.

한 때는 무작정 다른 책을 읽으면서 슬럼프를 넘겼는데. 이젠 그것도 끝이랄까.

특히 저 자신과 유행 사이에 집필의도, 소재, 목적, 방향의 차이성을 확연하게 느끼는 편인데.

그걸 억지로 유행 쪽으로 이끌어가는 중에 한계를 맞이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발상 쪽이 요즘 유행하는 캐러모에 소설 쪽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만족스러운 설정, 만족스러운 소재, 만족스러운 속성을 생각해내지 못해서 몇 개월 째 허덕허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쪽을 전부 양립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보려고 했고, 3회 공모전 때 어느 정도 성과가 있긴 했지만...

그걸 넘는 뭔가를 창조하지 못하는게 슬럼프의 원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4회가 실현된 이상 낡은 소재의 이야기 전개라도 1권 분량을 완성시키려고 쓰고 있긴 하지만 힘들군요.

여전히 글 쓰는 것 자체는 재미있고, 유일한 취미이자 관심거리인 탓에 글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 것은 아닌데...

마치 자신이 엄청 지친 듯한 기분이 들어서 혼란스러워요.

뭔가 획기적인 슬럼프 탈출법은 없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