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노엔 이용자들의 귀는 어디로 간것인가?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중: 어느 날부터 지인들의 귀가 사라졌다? 여러분은 이게 믿겨 지십니까? 하지만 이 모든일이 우리가 망각하는 사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사건은 '벚꽃코'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에 의해 시작됩니다. 아인이라는

트윈테일 여성의 귀가 사라졌다. 과연 이 게시글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귀를 없애겠다는 범행예고일

까요? 우리 제작진은 이 게시글의 진위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노블엔진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제작진: 요즘 자유게시판에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인건 가요?

N: 저희 편집부는 아는게 없습니다.

김상중: 직접 사이트를 만든 N 출판사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서 특별하게 아는바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우리가 '벚꽃코'의 실체를 알아내어 직접 답을 물어 볼 수는 없는걸까요? 저희 제작진은 여러번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역시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김상중: 도대체 왜, 왜 그는 이러한 잔인한 형태의 글을 자유 게시판에 올리는 것인가... 하지만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 글을 조사하던 도중 비슷한 형태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태는 귀없습니다.', '...는 귀없습니다.' 등 '벗꽃코'의 글을 모방하는 글이 물밀듯이 쏟아지는 것. 이 모든 글들을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게시글의 형태가 똑 같고 모두 귀가 없어진 사실 외에는 그 어떤 진실도 밝히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궁금하게 생각한 제작진은 서울대 잉여분석 전문학과 '쇼팽' 선생님께 소견을 물어보도록 했습니다.

쇼팽(가명): 위의 글들을 분석해보면 게시자들은 모두 한가지 사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귀가 없다'. 이 외에는 그 어떤 사실도 밝히지 않고 있죠. 제 소견은 이들 모두 귀에 관련된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귀'는 예부터 문학계에서 청중 또는 언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혹시 이들이 왜곡 되어버린 언론 매체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김상중: 언론 매체의 왜곡이라, 설득력있는 이야기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명을 밝힌 준태라는 이름 두자만으로 언론과 관련된 인사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성과가 있었습니다. 현재 준태 라는 실명으로 기자 생활을 하는 기자들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조선인민공화국호회, 전북일보 등 13명, 이 외에도 경상도 일보의 전 편집장 이름은 '고 준태'인 것으로 밝혀져 제작진에게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이시간에 이어집니다.ㅋㅋㅋ 본격 뻘글 서스펜스 코미디 소설 '벚꽃코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