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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는 필요한가?
작성일: 10-12-30 15:41
조회: 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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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분위기도 엉성하겠다, 분위기도 다 잡을 겸 써봅니다.
작가 커뮤니티에서 한번 해봐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글을 쓸때에 퇴고라는 과정이 필요할까요?
흔히 말하는 좋은 작가가 되는 법인 다독, 다작, 다상량에서 퇴고라는 과정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나요?
셰익스피어는 초고를 쓰자마자 바로 연극단에다가 글을 넘겼다고 하고.
sf계의 거장인 아시모프는 단 한번 밖에 글을 고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를 하인리히가 왜 두번 타자를 치냐고 물었다고 하니, 천재들의 대화입니다.)
중국 시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두명있지요.
그 중 이태백은 종이를 강물에 띄워보내면서 시를 써도 모두 명작이었다고 하지만.
두보는 방에 틀어박혀서 하루종일 시를 고쳐썼다고 하지요.
결국 퇴고라는 행위는 그저 작가의 개성에 불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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