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재란에서 글을 많이 보고 싶은 데 섣불리 의욕이 안 생깁니다.
다른 내적인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띄워쓰기 때문인 경우가 많네요;
엔터? 공백? 그거요.
보통 저는 소설에서 문단은 두 줄 띄어서 구분하고 문단 내에서는 줄 띄우지 않고 연결되어 있으면 술술 읽어나갑니다.
특히 진짜 작가님들이 인터넷으로 적으신 글들은 전체적인 여백이 출판소설처럼 여유롭게 되어있어서 훨씬 더 쉽게 읽히더라고요. 글씨체도 잘 정돈된 거면 금상첨화요.
그런데 노블엔진에서 제가 글을 잘 못읽나 하나 싶으니 다른 부류 소설에서 쓰는 띄어쓰기방식이 대부분 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한 문장 쓰고 다음 줄 쓰거나, 띄어쓰기가 빽빽하게 있는 글은 잘 못 읽게 되요ㅠㅠ;
물론 출판되어있는 소설은 정석대로 되어있으니 술술 읽습니다만, 요즘은 출판소설도 거의 안 읽다보니...
어렸을 땐 어떤 글이든 다 식견이 좁은 터라 읽으려고 도전하게 되는 데,
소설에 대한 개념이 어느 정도 정립되다보니 소설은 읽으면서 상상을 해야 되고, 잘 읽히는 만큼 집중을 하고 있어야 되는 데
보이지 않던 방식에는 앞서 집중을 안하게 되네요. 이런 식으로 늙는 건 싫어요. 반성 좀 해야겠...;_;
이 글 읽어주신 분이 계셨다면 한 번쯤 해주셨으면 싶어서요. 아님 제가 문제인 건 지 확인이라도.
다른 분들은 인터넷으로 소설 읽을 때 어떻게 적혀있으신 게 좋으신가요. 듣고 싶습니다.
+잠깐 생각을 해봤는 데.
문장을 짧게 적고 띄우는 건 문장은 짧은 데 안구가 자꾸 좌우좌우 운동을 하느라 힘들어서 못 읽습니다. 사이사이 말풍선도 들어가니까 대사랑 서술 구분도 안 되고요.
또 아예 띄어쓰기가 없으면 문단구분이 안 됩니다. 휴식이 없어서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단앞에 들여쓰기도... 이제 보면 정말 많이 중요하단 걸 깨닫습니다. :) 스페이스바 두 개 정도면 정말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