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나의 누님이 서있다 아니 애초에 평소에는 누나~라던가 굉장히 친근감있게 부르지만 지금으로써 죽고싶지않으면 누님이라고 부르는게 상당히 현명한방법이다.
나는 내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했다는게 대견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내눈앞에있는 누님은 이런 행동이 맘에 들지않는 모양이다.
"그니까.. 쟤가 누구라고?"
검은색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말하는 누님이 우리를 번갈아 돌아보고있는 내 옆에있는 자그마한 소녀를 지목하며 나에게 아주아주 민감한 질문을 했다. 애초에 아까 용기있게 한번 말했지만 누님은 자기가 잘못들었다고 생각했을거다.
만약 이게 부모님 귀에라도 들어가면 우리부모님은 날 산위에 하얀 집에다 쳐박아놓을게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쥐뜯고있었지만 나는 이 상황을 탈출할 방법이 없을것을 깨닫고 한번 심호흡을 하고말했다.
"그니까..저애는 이세계인 인거같아.."
이게 1인칭이고요
작은 원룸안에 무릎꿇고있는 한명의 소년 옆에 어떤 키작은 소녀가 멀뚱멀뚱 서서 소년에 앞에있는 아가씨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고있었다.
무릎꿇고있는 소년은 진 리우 이름이 조금 특이하고 머리가 약간 붉은 갈색이라는 점 외에는 아주 특별할것이없던 소년이였을것이다.
그러나 그 앞에서있던 검은머리에 아가씨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니까 쟤가 누구라고?"
"그니까 누님.."
원래 리우는 자신의 누나에게 누님이라는 오글거리는 호칭은 쓰지않는다 하지만 리우의 좌뇌에 있는 정신판단력이 그가 말을 잘못하면 죽는다는것을 알고
깨우치며 아우성을 지르고있었다. 리우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각오를 다진듯 자신의 누나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그니까. 저애는 이세계인..인거같아."
이게 3인칭입니다. 일단 판타지 전투씬도 약간은 들어가게 할려하는데요 뭐가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