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케이온 더빙판을 보고 있더랍니다. 동생이 이쪽을 즐기는 거 같지는 않은데 종종 보더군요. 예전에도 미나미가 세 자매를 VOD로 보고 있었고, 케이온 자막판도 조금 봤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의 중점은 제 동생이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잘못하면 흑화할지도 모른다는 푸념이 아니라...

더빙판, 충공깽이더군요.

멀리서 소리만 들었을 땐 동생이 또 일본에서 만든 어린이 애니 더빙판을 보고 있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경음악부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하... 케이온이 포텐 터졌으니까 경음악부라는 소재를 어린이 애니에서도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기타줄이 손가락을 베였다는군요. 하... 뭐 뻔한 진행이군 하하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미오'가 나오고 '리츠'가 나오고... 생각해 보니 그 뻔한 진행이 케이온에도 있었고...

아직 노래가 나오는 부분은 듣지 못했습니다만, 굉장히 두렵습니다. 우리나라 성우들을 욕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왜 저리 어린이 애니 같은 뉘앙스로 더빙을 한 걸까 싶네요. 대체 왜 짱구나 아따맘마 같은 더빙이 안 나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