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필라테스 강사 박 모양(20세 170cm)은 2년간 사귀던 헬스 트레이너 남친이 있었는데(이른바 한남충이다), 어느 날 그가 바람을 피우자 자기도 맞바람을 필 생각을 한다.
타겟은 동네 남고딩. 어릴때부터 누나 좋다... 누나랑 결혼한다 노래를 부르던 애였다. 그녀는 트레이너 남자친구와 '안전하게 결별하고 싶어서' 고딩을 자기 체육관으로 초대한다.
연애는 쟤랑 했지만 결혼은 너랑 하고 싶어...
눈물을 흘리며 고딩의 마음에 불을 지르는 그녀. 고딩은 헬스 트레이너와 자주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어느 날 빡친 남친이 그녀를 때리려 한다. 고딩은 그녀를 보호하며 대신 싸운다. 두 남자는 크게 다친다. 그날 밤, 그녀는 고딩의 입술을 빼앗는다. 심의 때문에 더는 진도 안 나감.
며칠 후 제임스라는 삼성 임직원이 헬스장에 등록한다.(이른바 갓양남) 그녀가 고딩이었을 무렵, 그녀는 일진의 폭력으로부터 그를 보호했었다. 삼성 임직원은 그녀에게 고백하고, 그녀는 우물쭈물하다 받아들인다.
남고딩은 눈물을 흘리며 박모양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난 원래 이렇게 자유로운 애야.
내가 눈치를 줬는데 진도를 안 나간 네가 답답스러웠어.
그러나 남고딩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끝까지 그녀를 사랑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제임스는 차에 치여 죽게 되고... 그녀는 제임스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결국 고딩은 포기하지 않고 그녀와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