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평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구요.

 

감평에서 가장 아팠던 건 이거였습니다.

분량이 적어서...분량이 적어서...분량이 적어서....

메아리가 들리는 듯 하다.

그렇죠. 분량이 안나오면 죽도 밥도 안되니까요ㅠㅠ

각 화당 7p씨 해서 28p는 채울 생각이었는데, 사실 이것도 적은거지만, 어쨌든, 그것도 못채움...에헷☆<-퍼억!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가 신경쓰고 있던 걸 노B찡은 정확하게 짚어주시더군요.

제 소설은 지금까지 중요인물이 총 6명이 나왔는데, 그중 3명이 존재가 유실됬습니다.

한 명은 사실 그걸 의도했습니다. 좀 사이드로 빼서 나중에 복선에 써먹으려고 말이죠. 그래서 초반에 한 번 등장시키고 바로 빼버렸습니다. 근데 나머지 2명은...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들이 어째선지 존재가 유실됬습니다.

문제는 두 캐릭터가 컨셉이 겹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모습상으로는 절대로 겹칠일이 없지만, 글 쓰는 제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두 녀석이 겹쳐버린거죠. 제가 읽어봐도 둘이 구분이 안되더군요. 미묘한 차이를 줘봤지만, 미묘한 차이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죠. 얘들을 어떻게 구별하지?

궁여지책으로 한 명을 아예 인간이 아닌 존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요행이었지요. 그는 그렇게 모르모트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 명 남았는데, 이제 이녀석을 4주차에서 존재감을 살려주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노B찡은 정확하게 그걸 지적하시더군요.

 

노B찡- 한 명이 존재감이 없는 것 같은데여? 좀 살려보시져?

(사실 좀 다른 말이었습니다ㅋ 캐릭터 성격을 드러내보라는 식의 충고였죠ㅋ)

 

할 말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넴.

 

깨알같은 감평에 대한 감상문이었습니다. 에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