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잡고 잤을 텐데?!
류호성 지음 / 유나물 일러스트
제4기 1챕터의 승부 당선작 <손만 잡고 잤을 텐데?!>, 그 화려한 데뷔!
이야, 이제 8기가 끝나가는 와중, 4기까지 출간이 되었네요. 독특한 컨셉의 공모전이니만큼, 나오는 작품들이 하나같이 독특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아직 나오지 않은 작품도 차근차근 준비되는 와중이니, 많은 기대바랍니다.
여하간 의도했던 바는 아니었지만, 본의 아니게 화제작이 된 <손만 잡고 잤을 텐데?!>입니다. ……사실 기획과정부터 이건 화제작이 되긴 될 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그런 방향으로부터 시작될지는 몰랐다, 라고 하는 게 정확하겠네요. 아무튼 작가분도, 일러스트레이터분도 고생 끝에 마련한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잘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편집자 사적인 감상으로는, 의외로 생뚱맞은 곳에서 힘들었지~ 하는 추억이 떠오르지만, 사적인 감상이라 비밀로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1챕터의 승부에 도전하시길!
아무튼 그만큼 여러모로 재밌었던 작업이었네요. 다음권에는 여러분이 예상하지 못했던 그 이상의 재미로 찾아뵙겠습니다!
대도서관의 양치기 1권
카오 노리타케 지음 / 멕칸코(어거스트), 아오나 마사오 일러스트 / 엄태진 옮김
아는사람은 다 알고, 즐기는 사람은 다 즐긴다는 그 게임의 공식 소설판이 나왔습니다. 곧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다죠. 사실 이 게임의 팬이 한국에 이정도로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본편으로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전일담 격인 외전 Overture를 내려고 생각했었는데 Overture는 왜 안내냐는 독자 여러분들의 말을 귀담아 조속히 Overture를 내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게 다 제가 이쪽 사정에 공부가 부족한 까닭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가 아직 이쪽 사정에 모르는게 있다니……. 한편으론 뭔가 안심이 드는 이유는 뭐죠? ^^;;
포효하는 마룡의 포식방법 1권
우치보리 유이치 지음 / 마루키 일러스트 / 조아라 옮김
용을 잡아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육질이 뛰어난 고급 고기로 팔고 남은 걸 먹어치우는 이야기. 띠지에 무려 <식욕증진 철판구이계>라고 쓰인 판타지 소설이 나왔습니다?! 저는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특히 고기 육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절로 침이 흐르더군요. 먹고 싶다아!! 하고 소리를 지르며 편집했습니다. 배고프실 땐 가급적 배를 채우고 읽어주세요.^^
하이스쿨 D×D 15 - 양지바른 곳의 다크나이트
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음 / 미야마 제로 일러스트 / 곽형준 옮김
4부, 뱀파이어편이 시작된 시점에서 잠깐 쉬어가는 분위기의 단편집. 그렇다고 해서 본 편 스토리와 아주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번 단편집때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이시부미 이치에이 작가의 본 실력은 단편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장편에서는 미처 발휘하지 못했던 개그센스가 완전히 만개! 더불어서 캐릭터들도 한층 더 대담한 행동들을 보이지요.
코믹 하이스쿨 D×D 4
미시마 히로지 지음 / 이시부미 이치에이 원작 / 곽형준 옮김
애니메이션 1기의 끝부분을 다룬 4권입니다. 소설로 따지면 2권까지이지요. 즉 만화에서 드레스 브레이크가 곳곳에서 작렬합니다! 만화 만세! 드레스 브레이크 만세! 애니메이션 2기를 다룬 5권 이후도 기대해주세요!!
소드걸스 스쿨 5 - 시작의 검
NEOTYPE 지음 / 레반 일러스트 / 제오닉스 원작
초고 원고지 1850매!!!
아이고 편집자 죽는 소리 안 나게 해라!!!
다크도 그렇고 스쿨도 그렇고, 마지막 권이 엄청나게 두꺼웠습니다. 본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 시리즈만의 스토리를 같이 진행하려다보니, 캐릭터 살리랴, 떡밥 회수하랴…… 아무튼 많이 고생했습니다.
그만큼 4권까지 굴러온 노이가 구르고 구르고 또 구릅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구르고…… 마침내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노이가 새로운 경지에 다다르는 순간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입니다.
이렇게 스쿨은 끝났지만, 부디 공립 소녀들의 앞날과, 불면의 소년---노이의 앞날에 축복있기를.
이리하여, 다음 달에 나올 소드걸스 메인 5권으로 그간 소드걸스 노벨라이즈 프로젝트는 마무리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노블엔진만의 노벨라이즈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기대해주세요!
마왕인 나와 불사공주의 반지 3권
칸키츠 유스라 지음 / 슈가스쿠 일러스트 / 손종근 옮김
어째서 그렇게 쉽게 온갖 포박을 풀 수 있는 거지? 왜 그렇게 두들겨 맞고도 멀쩡한 거지? 주인공 치하루가 가지고 있는 비밀이 와르르 쏟아진 반전의 3권이었습니다. 가슴 큰 메이드도, 따돌림 당하는 아이리스도 인상깊었지만, 역시 이번 권에서 최고는 1권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나와 놓고는 2권에서는 얼굴 한 번 안 비추신 '그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여자는 비밀의 생물입니다.(웃음)
울티메이트 크로스 2권
unlock 지음 / Henshako 일러스트
1권에서 신랄한 입담과 활약을 보여줬던 디키가 별안간 잠잠해지다니……?! 충격의 전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도 중요한 소재가 될 권이기도 합니다. 다음권에서는 지금까지 기현을 저격해왔던 소녀의 정체가 밝혀질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노래하는 소녀의 창악보 6권
아메노 치하레 지음 / 타니하라 나츠키 일러스트 / 김해용 옮김
오오, 이번 편은 뭔가 여러모로 끈적끈적했습니다. 질척질척하기도 하구요. 카호의 개성이 완전히 풀버스트로 전개되어 카호 팬, 아니 카호에게 관심이 없었던 독자여러분들의 마음까지 들었다놨다 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투는 질척질척이 아니라 화끈화끈!!!
해피 데스데이 2권 - 머더러스 카니발
노조미 코타 지음 / 반파이 아키라 일러스트 / 구자용 옮김
일반 문학에서 할 수 없는 내용이나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원래 라이트노벨 본연의 맛! 1권에서 정말 허를 찌르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보여줬던 해피 데스데이가 2권에서는 미스터리의 탈을 뒤집어 씁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산 속 대저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용의자는 모두…. 살인귀….-_- 자, 범인은 이 중에… 당연히 있겠지…음.
미스마르카 왕국 부흥기 7권
하야시 토모아키 지음 / 토모조 일러스트 / 구자용 옮김
1부의 끝. 그리고 이 작품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 한 권! 지금까지 쌓아올린 '이야기'를 한번에 무너트리는 작가 하야시 토모아키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한 권이었습니다. 복선을 신경쓰시면서 보신 분들이라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편집자로서도 2부가 언제 나올지 너무 고대되네요.
소문의 학술명 4
모베 지음 / Renian 일러스트
1권 이후, 혹여나 잊어버리셨을지도 모르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등장했던 그녀. '소문살해자' 앤 셜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군의 삶과 과거를 죄다 바꿔놓은 정체불명의 소녀 앤. 과연 그녀의 정체는? 목적은? 그리고 허시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든 것은 마지막 권 안에 담겨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