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도 말씀 하신 것처럼, 가로등 정도면 파괴력은 충분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로등 한 개만 부수면 약간 애매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몇 가지 더 부수면서 '나한테 뭔 일이 낫구나'를 자각하는 식이 일반적인 거 같습니다.
애니 '도쿄 ESP' 같은 비슷한 도입부 있는 작품들 참고해 보시면 도움 될 거 같네요.
덧 : '도쿄 ESP' 이야기를 꺼낸 김에 덧붙이자면,
아마도 여기 주인공도 처음엔
1) 자기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자각이 불분명
2) 그렇다면 따라서 통제 또한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그게 '물질을 파괴하는 능력'이면 '마이더스왕' 이상의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지 않나요?
시기적절하게 누군가가 등장해서 알려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주인공이 자기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걸 깨닫는 쪽도 문제지만, 통제법을 깨닫기 전에, 자기 능력으로 자멸하지 않게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문제일 거 같네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품들, 또는 손에 닿기 쉬운 것들을 부수는 걸로 깨닫게 하면 좋죠.
간단히 예를 들자면,
) 길을 걸어가다가 문득 시간이 궁금해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파삭,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손 위에서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려갔다.
"Oh My God!!"
그것은 바로, 내 스마트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