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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소녀, 출격합니다!
글쓴이: 무존(無存)
작성일: 12-07-31 22:37 조회: 2,452 추천: 0 비추천: 0

기갑소녀 출격합니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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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얏!”

우냐!”

2미터도 넘는 플랑베르쥬와 사람보다 약간 작은 대검이 부딪친다.

!

각각의 무기를 든 주인들은 한 발자국씩 물러났다.

플랑베르쥬의 주인은 흑요석 같은 짧은 흑발에 고양이귀 머리띠를 쓴 메이드복 소녀.

대검의 주인은 어깨까지 오는 흑발에 갑옷 같은 것을 걸친 소녀.

냐하하하하하! 별 거 아니잖아!”

크윽, 난 아직 100%를 다 한 게 아니거든!”

서로 소리를 지르며 검을 휘둘러대자 그 여파로 주변에 있는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는 건 일단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있는 나.

으악!”

날 향해 날아오는 작은 파편들을 권총으로 쏴 격추시킨다.

싸우는 게 아니라 곁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다.

너희들! 작작 하란 말이다! 지키거나 지배할 도시가 날아가 버리면 대체 그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고!!”

그야말로 천지가 진동하는 대결전.

정의를 위해 활약하는 마법소녀 마리아님께서 직접 쓰러뜨려주겠어!”

질 것 같아?”

내 말은 안중에 두지도 않고 싸움을 계속 벌이려는 생각인 듯.

마법소녀라는 건 이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들의 총칭.

이 세계에서 제거해야 할 악당 중의 악당이며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절대악.

애니메이션에나 나오는 복장에 그에 어울리는 외모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제는 겉모습뿐이 아니라 힘마저도 비슷하다는 것.

기존에 있던 재래식 무기를 가볍게 쳐낸다거나 주문 한 문장을 외우니 군대가 집결한 곳에 갑자기 벼락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끝에 신개념의 무장, 무기가 탄생했다.

적의 주축을 이루는 건 마법소녀.

그렇다면 그에 대적할만한 것만 있다면 이길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통칭 기갑소녀.

저쪽이 마법에만 의존했다면 이쪽은 블랙 테크놀로지와 강탈한 마법기술로 상대한다.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과학의 집대성인 기갑소녀와 마법의 집대성인 마법소녀가 얽히며 벌어지는 일상적인, 그리고 세계가 뒤흔들리는 이야기다.

정체불명의 레포트 복원 기록00

파일명: @#$#%^&%!@(파일을 불러올 수 없습니다)

기록자: 코드네임 에너@# !@로닉스

이 세계의 평화를 가져다 줄 수도 이 세계를 파멸시킬지도 모르는 @#$를 만@#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악마도 천사도 될 수 있다.

#$%&의 적이 ‘^%^&’라 칭하며 나타난 탓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 물건은 마법소녀라는 것의 안티.

비슷한 구조로 움직이지만 좀 더 힘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소체가 되는 인간이 약하더라도 충분히 마법소녀의 힘을 능가하는 힘을 주는 %^.

#$% $#% #$%.

개발하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내 주변엔 #$&가 붙*고 내 목숨을 노리고 있다.

아마 내 생명이 끊어지는 것도 금방이겠지.

아직은 죽고 싶지 않다.

이제 % ^&는 변한다.

적에게 굴복하든 그들을 물리치든 조각나있던 세계는 하나로 통합된단 말이다.

내가 보지 못하더라도 좋으니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변하기 위해선 내가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 남겨진 시간은 *& &%^&······.

이 글을 보고 있$ #, 혹여나 그게 너라면······.

-이 이상은 손상도가 심해서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1화 평범한 일상

01

음냐.”

심심하군.

기다란 통에 든 감자칩을 꺼내 먹으며 생각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일단 이 학교의 양호선생이라는 설정을 가진 코드네임 S·N·R·I, 통칭 사나리.

정부에서 파견된 특수요원으로 나름대로 비중이 있는 사람이다.

뭐 그것도 옛날의 이야기고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실수로 저지른 기밀누출 사건 때문에 좌천되어 이런 곳에나 처박혀있다.

누출한 기밀이 급이 국가 급을 뛰어 넘어 세계를 위협하는 급이었기에 목숨을 건진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나.

이 세상은 지금 여태까지 없었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애니메이션에나 나오는 마법이라는 것과 마법소녀라는 것들이 튀어나와선 우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정도에 세계 전체 3분의 1을 적에게 빼앗겨버렸고 유감이지만 지금도 전황을 유지하는 것이 고작.

20121221, 갑자기 나타난 적.

지금도 그 명칭은 알지 못하며 일단 부르는 호칭은 UE(Unknown Enemy).

말 그대로 알 수 없는 적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 기존에 있던 군대가 허수아비처럼 무너지고 따로따로 놀던 정부들이 통합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말이지 여태까지 인류가 수많은 세월, 희생을 바탕으로 쌓아올린 과학이 전면 부정당하는 느낌이다.

탱크나 전투기 같은 것도 주문 한 줄을 외우니 펑펑 터져나가고, 옥쇄의 각오로 기지에 집결해서 항전한다고 있었더니 거기에 엄청난 마법을 퍼부어서 흔적도 없이 소멸시킨다던가 하는 일이 일어나질 않나.

나름대로 과학자인 나로선 인정하고 싶지가 않은 현실이다.

으음, 이게 마지막으로 나온 시리즈라니 정말 싫구만.”

1979년에 등장했고 단순히 로봇을 조종하는 애니메이션의 갈래를 2개로 나누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가장 마지막 시리즈를 시청 중이다.

지금은 2017년으로 유감스럽게도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소설, 만화 등은 패망했다.

당연한 말이다.

세계가 위험에 빠졌는데 한심하게 그런 거나 보고 있을 시간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말만 그렇고 이미 만들어진 것들은 계속 유통이 되고 있는 모양이고 소수지만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으니.

이렇게 보여도 나름 과학자, 나름 개발자라는 직책이 있었던 몸이라 영감이 필요하다.

일단 한 마디만 해주자면 천재는 99%노력과 1%영감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유감이지만 99%는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1%영감은 가질 수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거라는 숨겨진 뜻이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노력만 하면 된다느니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더라.

세상은 몇몇 천재의 손에 의해서 돌아간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변해가지만 그 변화의 앞에 서있는 것은 언제나 천재.

이런 말하면 뻔뻔하다고 하겠지만 나 역시 천재.

1% 부족한 영감을 채우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는 것뿐이다.

결코 한가하다고 시간을 때우기 위함이 아니다.

이놈의 학교는 범생이만 잔뜩 있어서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고 오는 녀석 하나 없으니 대체 양호실이랑 선생은 왜 있는 거야?”

투덜거려도 투정을 받아줄 사람은 없다······.

아니, 그보다 아까 전부터 구석에 있는 냉장고 부근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어이, 유감이지만 그 냉장고에는 트랩이 설치되어있어서 함부로 문을 열면 폭발할걸.”

그런 재주가 있으면 남을 위한 곳에 쓰라고요, 이 쪼잔한 사람!”

모니터의 전원을 끄고 의자를 180도로 회전.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이 양호실에는 선생 전용 책상과 책장이 1개씩, 그리고 침대가 2.

냉장고와 세면대, 싱크대가 구비되어있다.

저 침입자는 아마 냉장고 안에 든 것을 노리고 온 거겠지.

지금은 7월 하순.

한창 더울 때니까.

특히 내가 있는 이 지역은 전국에서 덥기로 유명한 곳으로 오늘의 최고온도는 아마 36도 정도였던 것 같다.

, 그건 학교 밖의 이야기고 여긴 통칭 에어콘이라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의 영토 안이라서 밖이 더워도 상관없지만 그 덕에 저 침입자를 끌어들인 것 같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교실에는 구동을 하지 않으니까.

, 오늘도 기운이 넘치네.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

없었어요. 오히려 쪄죽을 것 같아요!”

내가 이 학교에 있는 이유, 그것은 상당히 복잡한데 한 문장으로 설명해주자면 이 학교 학생 중 정부가 만든 특수부대의 부대원이 있어서 관리를 하기 위해서.

다치지도 않은 멀쩡한 녀석이 양호실에 들어올 자격이 있을 것 같으냐. 당장 꺼져.”

그러는 당신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느긋하게 폐인 짓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말이 심하구만. 내가 진짜 여기 선생인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위장취업인데 내가 왜 성실하게 일을 해? 유감이지만 난 전투의 프로지 교사의 프로가 아니란 말이야.”

“‘전투의 프로라는 말을 처음부터 계속 하고 있는데 정작 처음 만날 때부터 적에게 당해서 죽을 뻔한 주제에······.”

상황이 좋지 않았을 뿐이야! 게다가 내가 이딴 곳에 박혀있는 것도 다 너 때문······ 아 혈압이······!”

절로 뒷골에 손이 갔다.

내가 이런 꼴이 된 것은 전부 저 녀석 때문이다.

그러니까 대략 한 달 전이었다.

회상모드 ON!

02

~대략 1개월 전~

내가 무슨 배달부나 택배원도 아닌데 이런 위험한 물건의 배송이나 하라니. 정말이지 너무 부려먹네. 위험수당이라도 주면 몰라.”

내가 배송하게 된 물건은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는, 유일하게 적에게 대적할 수 있는 최종병기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마법소녀가 적으로 나타난 판국이라 그것을 모조하듯이 하나의 무기가 탄생했는데 통칭 기갑소녀.

정식명칭은 MPS. 풀이하면 Mana Powered-Suit.

마나라는 신에너지로 구동하는 파워드슈트.

원조 격인 마법소녀가 입는 옷은 기능적으로는 별 볼일이 없는 코스츔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마법적인 기능들이 부가되어있다.

그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 천재가 여러 가지 수준이 아니라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별 거 아닌 일반인도 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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