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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군이다.
글쓴이: 조조
작성일: 12-07-30 01:56 조회: 2,351 추천: 0 비추천: 0

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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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빠!”

너는 꼭 이 나라의 성군이 되거라

성군이 뭐야?”

좋은 왕이란다.”

나는 어릴 때 아버지에 대한 아주 작은 기억이 있다. 바로 나에게 이 나라에 왕이 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제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 한국에서 어떻게 왕이 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슴에 아버지의 말씀을 품고는 잠에서 깨어난다.

아침 햇살이 가장 좋은 것 같네

내가 창문을 열고 아침 바람을 쐬고 있자 아래층에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현아! 어서 내려와 보거라

또 아침을 늦게 해서 재촉하려나 보다 라고 생각 하며 내려갔지만 그 곳에는 왠 처음 보는 중년의 남성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다짜고짜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그러자 할아버지도 무릎을 꿇더니 그 중년의 남성과 똑같은 자세를 취했다. 할아버지와 그 중년의 남성을 지나 TV에서는 한국의 대통령이 중대 발표를 하려고 했다. 그 내용을 들은 나는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섰다.

[대한민국 대통령인 저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과 만주에 있는 조선족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새로워지는 통일 한국의 새로운 왕을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잠깐.. 왕이라니 무슨 소리지?

국왕페하 잘 들으셨습니까?”

국왕페하? 왜 나에게 국왕페하라고 하는 거지?

잠깐만요 왜 저에게 국왕페하라고 하시는 거죠?”

그거야 우리 한국의 새로운 왕이신 이세현 페하이시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 저희들은 하나의 과제를 내걸어 등극하시는 국왕페하의 능력을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성공하신다면 그 누가 반대를 하지 않고 등극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 하신다면 반대세력의 힘을 누르기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 이것이 새로 맺은 통일협정인 제 1차 통일한국 국왕협의입니다. 국민 모두들은 등극하시는 국왕페하를 응원해주십시오]

...과제? 이제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나는 어떻게 해야 돼?

페하 페하?”

잠시 정신이 다른 세계로 떠나려고 할 때 중년의 남성이 나를 불러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왔다.

?”

저는 페하의 비서실장인 황학승입니다.”

잠깐 제대로 설명을 해주시죠. 지금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비서실장인 황학승 아저씨는 내가 이 나라의 시조인 단군의 직계혈통이자 마지막 제국인 대한제국의 후계자라며 통일 한국의 제 1대왕이 된다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왕이 라니..나는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잘 몰랐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요?”

바로 세계적인 최고의 학교인 사단법인 청월학원의 학생회장이 되는 것입니다.”

“.......!!”

청월학원..? 그 학교는 바로 세계의 중심인 여러 국가의 중신들이나 정치 사회 문화 예술계의 후계자들이 다닌다는

나보고 거기를 가라고?”

나는 어이가 없던지 평소에 쓰지도 않는 말투가 나왔다.

..그렇습니다만?”

거기다 학생회장?”

설마 나는 지금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건가? 아니면 연극 아니면 꿈?

만약 그 학교에서 학생회장이 되신다면 반대파들을 모조리 설득 시킬 수 있을 겁니다.”할아버지도 뭔가 말을 해봐요 이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에요?”

아니다.. 세현아 나는 네 할아버지 영인왕 이공 어른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이때만을 기다려왔단다.”

그럼 아버지는... 설마...”

그건 너무 파고 들지 말거라 다 너를 위해서니

아버지... 아버지는 설마 그 반대파의 손에..

알겠습니다. 저 꼭 왕이 되겠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성군.. 꼭 되어보겠습니다.”

나의 말에 할아버지와 황학승 비서실장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훔쳤다. 나는 간단한 짐을 챙겨 차에 올랐고 할아버지는 내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눈물을 닦고 계셨다.

§

내가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어렸을 때 살던 본가였다. 오래전 기억은 그 사건으로 하나도 나지 않지만 이 집만큼은 익숙해져있었다. 비서실장은 내 짐을 문 앞에 내려둔 후 걱정이 된다는 듯이 나에게 말을 했다.

정말 경호와 비서 한명도 필요 없으시겠습니까?”

예 제가 만약 그렇게 움직인다면 더더욱 저에 대해 눈치를 채고 덤벼들겠죠. 저는 보통 학생으로 성공해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부르신다면 1분 안에 당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에 나는 피식 웃었다. 그 비서실장의 모습이 정말 제갈량이 유선에게 출사표를 내는 것 과 같은 각오가 보였기 때문이다.

왜 웃으십니까?”

아니에요 정말 든든해서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바쁘신데 먼저 돌아가세요.

..예 그리고 곧 친척 분 한분이 오실 겁니다. 오래 돼서 기억은 잘 나실지 몰라도 어릴 때부터 많이 만난 분이니 친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친척? ... 누구지?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비서실장이 떠나자 나는 짐을 챙겨 본가 안으로 들어갔다. 본가 안에는 내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미리 청소가 다되어 있었다. 가장 안방에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진이 걸려있고 그 때 당시 쓰던 물품들은 그대로 있었다. 그리고는 내방으로 올라가 짐을 정리 한 후 거실로 내려왔다. 거실 바로 옆에는 커다란 창이 있었고 그 창 밖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고 그 연못을 지나서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보였다. 나는 TV를 켜고는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며 시청을 했다. TV에는 한창 유명한 모델이자 아이돌인 세나씨가 나왔다.

언제나 봐도 세나씨는 예쁜 것 같네

띵동

그 때 마침 벨소리가 울리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대문을 열고는 그 자리에서 멈추어 섰다.

오라버니 오랜.. 만입니다.”

잠깐...! 나는 당장 거실로 돌아가 세나씨가 나오는 방송을 한 번 더 본 후 다시 뛰어 나와 대문 앞에 섰다.

오라버니?”

그 곳에는 내가 방금까지 본 세나씨가... 서 있었다. 그것도 나에게 오라버니라는 호칭을 붙이며

? ..

나는 바보인가 방금 까지 보고 와놓고 누구인가를 묻다니

오라버니 저에요 세나

“...예 그건 아는데요. 세나씨 저희 집에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오라버니 딱딱하게 왜 그러세요. 일단은 들어가겠습니다.”

세나 씨는 거실로 들어오더니 거실의 소파에 앉고서는 자신의 옆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옆에는 앉을 수 없어 방석하나를 가져와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았다.

오라버니 제가 나오는 방송을 보시다니 정말 기뻐요!”

예 기쁘.....?”

다시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오라버니와 한 가문이자 종친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세나라고 합니다.”

이 세나 씨가 내 친척 동생이라는 소리인가?.. 정말?

그럼 정말로 세나씨가 아니 네가 내 친척이라는 말이지?”

정말... 저를 믿으시지 못하시는 거예요?”

아니.. 정말 오늘 하루 뜬금없는 일이 많이 일어나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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