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Q&A
[공지] 노블엔진 홈페이지가 …
[꿈꾸는 전기양과 철혈의 과…
《노블엔진 2017년 4월 2차 …
[리제로 10 + 리제로피디아] …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Fortune's 21 <검은 망령과 진홍빛 공주>
글쓴이: Kanshi
작성일: 12-07-29 11:00 조회: 2,136 추천: 0 비추천: 0

Fortune's 21

Prologue

2022년, 단지 어른들의 취미 겸 오락으로 취급 받던 카지노 게임들(Casino Games), 일명 CG는 남녀노소 가 사랑하는 국민 스포츠가 되어있었다.

이 혁명은 세계 각지에 있는 카지노를 휩쓸며 다닌, 아시아 쪽에 위치한 작은 나라 출신인 한 남자로 인해 일어났다.

그 남자는 자신이 번 돈을 전부 카지노 게임이라는 이름의 엔터테인멘트를 사람

들 에게 알리는 데에 썼고, 결과, 각 나라에는 프로 카지노 플레이어(Casino Player, 줄여서 CP)를 양성하는 학교까지 설립되었다. 예외 없이, 그 남자가 출신인 나라, 한국 에도 CP 양성 학교는 설립 되었다.

CG는 올림픽 종목으로도 선정되며, 이의 지지도를 더 높였고. 그것의 지지도가 정점을 찍을 시점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들도 창설 되었다.

이 이야기는 각자의 꿈을 안고, 세계의 정점을 노리면서 노력하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이다.

Chapter 1: Meeting of the Black phantom and scarlet princess

포루트나 CP 양성 학교, 그것은 한국에 위치한 최대 규모를 가진, 세계에서 유일한 CG 양성 학교이다. 학생 수만 자그만 하치 5,000명, 절대로 작다고는 할 수 없는 숫자다. 5,000명의 8분의 1은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이다.

이 학교의 경쟁률을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지원한 1,500명중에 1,000명 정도는 떨어진다. 웬만하면 필기시험은 다 합격 하지만, 문제는 바로 실력 테스트다. 지원자들은 각자 필기시험의 점수에 따라 코인을 쥐어주고, 지원자들은 그 돈을 일정시간 동안 10배로 만드는데 실패하면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나, 이시은, 15세는 그 어려운 시험들을 합격하고 2037년 4월, 이 포루트나 학교, CP 양성 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오.......’

시은은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 정문을 들어섰다. 운동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뛰어 놀기에는 적합했으며, 그렇게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다. 시은을 놀라게 한 것은 운동장이 아니라 학교 건물이었다. 학교 건물은 평범한 고등학교에 비교 하자면 굉장히 큰 편이었다. 외관은 말 그대로 ‘카지노’를 연상 시켰다.

‘뭐....... 생각하고 보면 당연한 거겠지.......카지노 학원이니까.’

시은은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 정문을 향해서 가고 있는 신입생들의 무리에 섞여서, 운동장을 지나, 현관을 향해서 걸어갔다. 현관을 향하는데, 다양한 색깔의 재킷을 입은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사실, 재킷의 색은 학생의 성적을 나타낸다. 입학시험에서 100위안에든 학생들은 검은색 재킷을 지급받고, 200위안에든 학생들은 파랑색, 300위안에든 학생들은 초록색, 400위안에든 학생들은 빨강색, 그리고 최하위권인, 500위안에든 학생들은 회색 재킷을 지급받는다. 보통 검은 재킷을 있은 학생은 A반에 배정 받는다. 파랑 재킷은 B반, 초록색 재킷은 C반, 빨강색은 D반, 그리고 회색은 E반을 가리킨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 신은 뒤, 클래스 룸 배정 표를 보기위해서 시은은 사람들의 무리의 뒤에서 열심히 고개를 들고 점프하고 있었다.

‘내 이름은........’

“나랑 같은 A-1반이야.”

‘어? 누구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시은은 천천히 옆에 서있는 사람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돌렸다. 옆에 서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시은의 사촌으로, 어렸을 때 미국으로 유학간 카나였다.

“어? 카나짱!!!”

“오랜만이야, 시짱. 5년 만인데도 바로 알아봤어.”

시은은 감격을 뒤로 하지 못한 채 많은 학생들이 붐비는데서 카나에게 격렬한 허그를 날렸다.

“와~~진짜로 오랜만이다 카나짱!!! 한 5년만인가?”

“잠깐만! 반가운건 알았으니까 좀 놔줘!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한 순간 시은의 격렬한 허그에 당황한 카나는 얼굴이 새 빨개졌다.

“아 미안.”

그렇게 말하며 시은은 카나를 릴리스(release)했고, 두 소녀는 이런 저러한 대화를 나눠 받으며 자신들의 반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카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미국에 있는 회사로 전령 받는 바람에 가족과 같이 미국으로 이사했다. 그 뒤로도 가끔 전화로 얘기도 하고 했지만, 이렇게 만나는 건 5년만이었다. 카나는 5년 전에 비해 훨씬 성장 했으며, 어렸을 때의 울보 쟁이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머리는 단정한 단발에, 이목구비도 뚜렷했고, 어떻게 봐도 미인이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와 같은 똑 부러진 성격만은 아직도 그대로 이었다.

“그래도 설마, 카나가 이 학원에 들어올지는 몰랐어. 왜 전에 말 해주지 않은 거야?”

“놀란 건 이쪽이야, 시짱은 분명 초등학교 때부터 누구보다 카지노 게임을 잘했지만, 분명히 더 이상 절대 않할거라고 그 일이 있던 뒤에 얘기 했잖아. 설마 나도 그런 시짱이 CG 전문 학원에 들어올지는 몰랐지.”

“나도 내가 다시 카지노 게임을 하게 될지 몰랐어. 중학교 때, 나한테도 이런 저러한 일들이 있었거든.......그래. 이러 저러한 일.”

시은은 잠시 멈추더니 뭔가 라도 떠올린 듯 한 얼굴을 하면서 바깥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카나는 잠시 미소를 짓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둘은 홈룸 벨이 울리기 3분 전에 교실에 들어와 창가 빈자리에 앉았다. 3분 뒤, 홈룸 벨이 울린 뒤에서야 담임으로 보이는 선생님이 들어왔다. 선생님은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꽤나 스타일이 좋았으며, 한국에서 꽤나 이름을 알린 CP이었다. 이 사람은 여자 대표 팀에도 뽑혀, 올림픽 대회에도 출전 한다는 영광을 누린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나의 이름은 구은미. 앞으로 1년간 모두의 담임을 맡게 됐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나는 2028년 이 포루트나 학원을 졸업한 뒤, 2031년 까지 한국 여자 대표 CP로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은퇴하고 새로운 세대의 CP들을 키우는걸 꿈꾸며 선생님으로써 여기 포루투나 학원에 선생님으로써 왔습니다. 그럼 너무 갑작스럽지만.......”

‘자기소개라도 시킬 생각인건가.......’

“1학년 토너먼트 리그에 대해서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뭐라고?’

“일주일 뒤에 시작할 이 토너먼트는 2인 1조로,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토너먼트의 승자는 전국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쥐어집니다. 팀은 누구랑 짜든 상관이 없습니다만, 시합 당일까지 이 종이에 두 사람의 이름을 적고 저에게 제출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일, 파트너가 없는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파트너가 없는 다른 사람과 자동으로 팀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얘기하고 팀 등록용지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졌다. 조용하던 교실은 한순간에 시끌벅적 해졌고, 선생님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때.......

“전교생 여러분, 입학식 겸 개학식 진행을 위해서 부디 신속히 강당으로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교실 천장에 위치한 스피커로부터 안내방송이 나왔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줄을 서서 복도에 모인 뒤, 강당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체육관에 정연하게 늘어선 전교생 5,000명의 시선은 입학식 겸 개학식이 진행되는 단상에 서서 얘기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에게 집중 돼 있었다.

“......그러니까 신입생 여러분들은 항상 이 학원의 학생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이 포루투나 CP 양성 학교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그때, 교장 선생님의 말씀 중, 시은은 뒤의 남학생들이 하는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진짜냐? 그 녀석이 이 학교에 들어왔다는 게.”

뒤의 남학생들은 선생님들한테 들키지 않게 조용히 얘기하고 있었다.

“진짜라니까. 작년, 중학교 전국 CG대회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우승한 그 녀석이 이번 이 학교에 들어왔데.”

“설마? 그건 단지 루머 아니었어?”

“아니라니까. ‘Black Phantom, 그 검은 망령‘이 이번에 이 학교에 입학했다는 확실한 정보를 아까 입수했어.”

“애초에 그 검은 망령 이야기 자체가 뻥인 거 아니야? 이상하게도, 그 녀석은 대회 관계자가 찍은 어떤 사진에도 찍히지 않았고, 그 녀석을 상대했던 사람들이랑 그 딜러들도 모두 이상하게 ‘그 녀석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겠다. 아니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했대. 그게 가능하냐고?”

“나도 왜 그런지 잘 몰라. 하지만 확실한건, 그 녀석과 같은 팀을 짜면, 1학년 토너먼트 우승은 확정이라는 거야.”

두 남학생의 대화는 입학식의 막을 알리는 전교생의 박수에 의해 중단 되었다. 이때, 전교생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도, 시은은 방금 들은 이야기에 대해 생각 하고 있었다.

‘흠....... 검은 망령이라.......’

◇◆♤♠♡♥♧♣

입학식 뒤 5일이 지났다. 토너먼트를 위한 팀 조성 표를 재출해야 되는 데드라인까지 2일 밖에 않남았는데도, 시은은 아직도 파트너가 없었다.

“저기, 시짱. 그냥 그 검은 망령은 포기하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보지?”

시은의 앞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카나는 그렇게 말했다.

“애초에,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느 반인지 그리고 진짜로 학교에 있는지도 모르잖아?”

“그건 끝까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카나짱. 그렇게 말하는 너는 파트너가 있어?”

“물론이지. 나는 입학시험에서 18위를 한 류시아라는 사람이랑 같이 출전하기로 했어. 물론 시짱 보다는 못하지만 같이 열심히 플레이 하면 승산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시은은 입학시험에서 2위, 그리고 카나는 24위라는 꽤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물론 시은과 같이 하자고 물어본 사람은 넘쳐날 정도로 많았지만, 시은은 전부 그 제안을 거절했다. 왜냐면, 그녀의 목표는 단 한명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목표는 검은 망령이다.

그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중학교 리그를 전패한 뒤, 말 그대로 유령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사진 촬영도 거부해, 남아있는 기록은 압도적인 실력을 인증해주는 스코어 차트(score chart)밖에 없었다.

시은은 어제 운 좋게 인터넷 어떤 웹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그의 플레이 영상을 보았다. 그의 얼굴은 물론 그의 강렬한 거부에 의해 가려졌지만, 플레이 영상은 TV방송과 기록을 위해 찍어야 하니까 어쩔 수가 없어나보다. 그의 플레이를 본 시은은 경악했다. 그의 플레이는 엄청났다. 아무렇지도 않게 넘버를 찍는(guess)하는 그의 대담함 그리고 그의 운은 한마디로 압도적. 이 한마디로 밖에 표현 할 수 없었다. 동영상은 중학교 전국 리그 결승전을 찍은 것이었다. 게임의 종목은 ‘룰렛’이었다.

◇◆♤♠♡♥♧♣

플레이어는 회전원반이 정지했을 때 은구슬이 어느 눈금위에 멎느냐에 금전, 또는 포인트를 거는 게임으로, 운이 모든 것인 종목이다. 룰렛(Roulette)이란 0~36까지의 눈금으로 등분된 정교한 회전원반을 쿠르피에(courpier)라는 전문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전 시킨다. 그 휠(wheel)은 ‘프렛(frets : 넘버를 구분하고, 포켓을 만드는 메달(separators))’에 의해 구분되고, 각 프렛은 유러피언 휠에 0과 1번부터 36번까지의 넘버가 배열되어 있고, ‘카누스(canoes : 휠 안에 볼의 방향을 예측하지 못하도록 부착한 금속메달(ball stop))’와 함께 조화(調和)돼있다. 아메리칸 휠은 00~38개의 넘버가 있다. 휠 체크(wheel checks)는 컬러로 칩 랙(chip rack)으로부터 게임자에게 분배한다. 이는 게임자가 언급한 가치를 가지고 각 게임자에게 한 컬러만 분배되며, 다른 카지노 게임처럼 컬러에 의해 값어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쿠르피에는 은구슬을 원반이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구슬을 굴린다. 플레이어들은 원반이 멈추기 10초전, 즉 쿠르피에가 “No more bet!"이라고 얘기하기 전 아무 때나 뱃(bet) 할 수가 있다.

대중화된 룰렛 게임에는 이제 금전 대신 포인트를 걸기로 되어있음으로. 배팅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것 들은: Five numbers bet, straight bet, split bet, street bet, square bet, six numbers bet, column bet, dozen bet, high/low number bet, even/odd number bet, color bet, 그리고 courtesy bet이다.

1,2,3,0,00의 교차하는 모서리에 칩을 올려두는 five numbers bet의 배당률은 1:6이다. Straight bet은 single number bet, 즉 한 숫자에 포인트를 거는 방법이다. Straight bet의 경우, 번호가 새겨진 사각형 안에 칩을 올려두는데, 칩이 선을 터치하면 안 된다. Straight bet의 배당률은 1;35로 제일로 따라오는 리스크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포인트를 한 턴에 얻을 수가 있다.

Split bet은 two numbers bet이라고도 불리며, 칩들을 두 번호 사이의 선위에 올리는 방법이다. 배당률은 1:17이다.

칩들을 레이아웃을 가로지르는 세 가지 번호가 있는 선위에 놓는 Street bet의 배당률은 1:11이며, split bet보다 걸릴 확률은 조금 더 높다.

Square bet은 네 가지 넘버가 교차하는 중간선 위에 칩을 놓는 방법으로, 배당률은 1:8에 해당한다.

Six number bet은 칩들을 두 개의 street이 교차하는 선위에 올려놓는 방법을 말하며, 배당률은 1:5에 해당한다.

Column bet은 칩들을 레이아웃 하단에 위치한 세 개 공간 중에 선택 하여 놓는 방법을 가리키며, 이 베팅은 해당 공간의 상위 수직선상의 12개 번호를 가리킨다. 배당률은 1:2다.

Dozen bet은 칩스를 “1st 12,""2nd 12,""3rd 12"라고 표시된 지점에 놓는 방법이다.”1st 12"는 1~12, “2nd 12"는 13~24,” “3rd 12"는 25~36의 숫자를 말한다. 배당률은 Column bet가 똑같이 1:2다.

High/Low number bet, even/odd number bet, 그리고 color bet 모두 배당률이 1:1이다.

High/Low number bet에서 1부터 18까지는 “Low number"이며 19부터 36까지는 ”High number"이다.

Even/odd number는 0과 00을 제외한 숫자는 모두 짝수와 홀수로 구분되어있다. 이 배팅 방법에서는 칩스를 짝수(even)와 홀수(odd)라고 표시된 지점에 놓으면 된다.

Color bet은 0과 00을 제외한 모든 번호는 적색과 흑색으로 구분되있는데, 그 중 색깔을 골라서 배팅하는 방법이다.

그 검은 망령으로 보이는 소년은 검은 마스크로 눈 주위를 가리고 있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판단 하기는 매우 힘들었다. 시합종료 5분전, 검은 망령으로 보이는 소년의 점수는 결승전에 출전한 세 명 중에 최하위 이었다. 1등은 미국에서 온 유학생, 루크 리버, 2등은 중국에서 온 유학생인 샹 챈이었다, 3등은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CP인 한유석이었다. 스코어가 보이는 스크린에는 그 세 명의 이름과 또 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어야했다. 하지만, 거기에는 이름 따위는 없었다. 4위라는 순위 옆에 쓰여 있는 이름은 “Black Phantom'이었다.

‘뻔뻔하네.......’

.......라고 생각하며 시은은 동영상을 계속 받다. 그리고 별일 없이, 루크 리버는 1위를 지키며 여유롭게 플레이 하고 있었다. 벌써 승리를 확신 했는지, 동영상의 루크 리버는 웃고 있었다.

‘이상하네....... 분명히 검은 놈이 이겼다고 했는데......’

그때, 이상이 일어났다. 타임리밋 오버 1분전, 쿠르피에가 마지막으로 휠을 돌리고, 슬슬 “No more bet"이라고 말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스크를 쓴 남자애가 말을 했다.

“Number 21 black 올인.”

그때, 마스크를 쓴 남자아이 옆에 앉아있던 루크 리버가 “큭......”하고 살짝 비웃었다. 루크 리버만이 아니었다. 샹 챈 그리고 한유석까지 조용히 웃고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자신을 검은 망령이라고 부르는 남자아이는 침묵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때, 은구슬이 어떤 숫자의 포켓 안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조용히 웃고 있었던 1,2,3등은 경악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은구슬 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은구슬은 21번 블랙의 포켓 안에 있었다.

‘뭐.......’

영상을 컴퓨터로 보고 있던 시은마저도 입이 떡 하니 벌어졌다. 보통 스트레잇 배트(straight bet)를 해서 위닝 넘버(winning number)를 맞출 확률은 1/37이다. 그리고 보통 스트레잇 배트를 해서 얻는 포인트는 건 포인트의 10배다. 거기에 망령은 컬러까지 맞혔으니, 컬러를 맞추면 얻는 건 포인트의 두 배 까지 합해서, 총 건 포인트가 20배가 된다. 4등으로 8500 포인트를 마지막 턴에 올인(all in)한 망령은 170,000포인트로 한 번에 일등으로 올라갔다. 12,000포인트로 1등을 달리던 루크 리버는 2등으로, 11,500포인트로 2등을 달리던 샹 챈은 3등으로, 그리고 9600포인트로 3등을 하던 한유석은 4등으로 떨러졌다. 그렇게, 검은 망령의 마지막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중학교 전국리그는 막을 내렸다.

◇◆♤♠♡♥♧♣

데드라인 까지 하루.

“하아....... ”

방과 후 시은은 선생님한테 또 파트너를 아직 정하지 않은 건으로 교무실에 불려갔다. 한숨을 쉬며 시은은 가방을 가지러 교실로 돌아가는 시은은 창문을 바라보았다. 창문으로는 천천히 기숙사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적지 않게 보였다. 아마도 이유는 조금 뒤에 시작하는 1학년 대표 선정 리그를 위한 연습 때문일 것이다. 저 멀리 하늘에 보이는 노을은 복도를 오렌지 빛으로 비추고 있었다.

‘나도 빨리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시은은 교실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때, 왼쪽에 있던 코너에서 누군가가 걸어왔다.

‘어’

“꺄악!”

시은은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파라.......”

“괜찮으세요?”

“시은은 아픈 곳을 문지르면서 앞에 서있는 사람을 재대로 보기위해, 시은은 고개를 들었다. 앞에 서있는 사람은 키가 한 180은 되보고, 여학생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을 거 같은 얼굴을 한 남학생이었다.

“아....... 죄송해요! 서두르는 바람에 부딪치고 말았네요.”

시은은 당황하며, 황급히 일어나 앞에 있는 남학생에게 사과를 했다.

“아뇨,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만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주홍빛 공주님.”

‘에? 이 사람 방금 나한테 뭐라고 한거야?’

“실례지만 방금 저한테 뭐라고 하셨나요?”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했습니다만?”

“아니 그 뒤에요. 어쩌고 공주라고 하셨잖아요.”

“아....... 주홍빛 공주라고 했습니다. 확실히 한시은양이 맞으시죠?”

“아, 네. 맞는데요, 근데 그 어쩌고 공주 라는건 무슨 말인가요?”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설명해드리도록 하죠. 저희, 즉 신입생들은 주홍빛색 장발을 가지고, 이번의 입학시험에서 2위를 한 여학생, 즉 한시은양을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주홍빛 공주’라고.”

“하아~~?”

“보아하니 정말로 잘 모르시나 보군요.”

“이번에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 대체 누구 그럼 부끄러운 이름을 저한테 붙인 건가요?”

시은은 큰 목소리로 앞에 서있는 남학생한테 물어봤다.

“그렇게 물어보셔도, 저도 잘 모릅니다. 애초에,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그 주홍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대단한 실력으로 플레이하시는걸, 시험장에 있던 모두 봤으니까요.”

“아....... 그런 가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머리가 조금씩 아파지는 걸 참으면서 시은은 약간 찡그리면서 교실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남학생이 길을 막았다.

"뭐하시는 거죠? “

“아, 방해할 생각은 이만큼도 없습니다. 단지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뭐지요?”

“당신이 예전 중학교 리그에서 검은 망령이라고 불린 남학생을 찿고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잠깐. 당신 그 예기 누구한테서 들은 거야? 나는 그 예기를 카나짱 이외의 사람한테 한 기억은 없는데.”

시은은 팔짱을 끼면서 짜증난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이며 물어봤다.

“뭐. 그건 제가 바로 그 시은양이 눈을 크게 뜨고 찿고있는 검은 망령이니까요.”

“뭐?”

훗, 하고 웃더니 남학생은 다시 말을 했다.

“그럼 제대로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죠. 제 이름은 유한신. 중학교 전국 리그 우승자인 검은 망령, 즉 Black Ghost,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전국 리그 결승전에서 망령은 가면을 쓰고 플레이 했어. 어떻게 내가 당신이 진짜라고 믿지?”

“그것도 그렇군요. 유명해지는 게 싫어서 이름을 순기고 출전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당신은 방금 결승전을 보셨다고 했지요? 게임의 종목은 룰렛이였을터....... 그럼 가도록하죠. 제가 진짜 망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는?”

룰렛 테이블이 널러져 있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진 방을 둘러보며 시은은 물어봤다.

“여기는 제 6룰렛룸. 그레이(grey)들이 쓰는 연습방 중 하나입니다.”

“잠깐만, 그럼 우린 여기에 있으면 안 되잖아!”

“괜찮습니다. 누구한테 발견이 된다고 해도, 제1룰렛 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서 연습 하고 있었다고 하면 되죠.”

“그래....... 그러면 그건 됐고. 자, 그러면 보여줘. 네가 진짜로 검은 망령이라는 증거를.”

“알았습니다. 그럼, 시연양. 당신은 제가 결승전 마지막에 스트레잇 뱃으로 역전승 하는걸 보셨나요?”

“어. 봤어. 굉장했어.”

“하하. 감사 합니다. 그럼 전 재가 그대 한거랑 똑같은걸 보여주도록 하죠.”

“넘버랑 컬러를 맞추겠다는 거야?”

“네. 영 그러시다면 시은양이 임시 쿠르피에가 되어서 휠을 돌려주시겠어요?”좋아. 해줄게. “

그렇게 시은은 휠을 잡고, 한신이 건너편으로 걸어가는걸 기다렸다. 한신은 테이블 건너편으로 이동하고 시은에게 돌려도 된다는 듯이 윙크를 날렸다.

‘우웩........ 기분 나빠......’

라고 생각하며 시은은 힘껏 휠을 돌리고, 몇 초 뒤, 은구슬을 휠이 도는 반대 방향으로 살짝 던졌다. 그리고 대략 30초가 지났다. 슬슬 휠이 멈추고 구슬이 포켓 안으로 떨어지려고 하기에, 시은은 스톱사인을 말할려고했다. 그때,

“21 블랙.”

한신이 입을 열었다.

데구루루……. 구슬이 조금 더 구르더니, “탁”하는 소리를 내며 포켓 안으로 떨어졌다. 구슬이든 포켓의 숫자는 21. 컬러는 블랙이었다.

“만족 하셨는지?”

“그럼 네가 진짜로 검은 망.......”

시은의 말은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는 소리에 끊겼다. 깜짝 놀란 시은은 뒤를 급히 돌아봤다. 열린 문으로 들어온 사람은 회색 재킷을 입은 키는 자신 보다 조금 큰 남학생이었다. 머리와 눈 색깔은 순한 검정색이었다. 그의 머리 색깔을 본 그녀는 어떤 사실을 떠올렸다. 분명히, 동영상에서 본 남자애의 머리 색깔은 문으로 들어온 남학생이랑 똑같은 검정색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검은 망령이라며 주장 하고 있는 한신의 머리카락은 갈색이었다. 시은은 왜 한신의 머리색깔이 검정색이 아니고 갈색이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한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이, 그레이 놈아. 지금 우리는 여기서 연습중이야. 그러니까 빨리 나가.”

한신이 내려다보는 눈빛으로 명령했다. 확실히 시은은 그의 말투가 불쾌했지만,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왜냐하면, 저 남학생이 회색 재킷을 입고 있다는 것은, 그가 입학시험에서 400등 이하 이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한신과 시은은 검정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검정색 재킷은 그 둘이 입학시험에서 100등 이상을 했다 는걸 의미한다.

의문의 남학생은 가만히 한신을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러는 너는 나 보다 났다는 거냐?”

발끈.

“어이,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단단히 화가 난 한신이 눈을 부릅뜨고 남학생을 바라보며, 그를 향해 걸어가더니 멱살까지 잡았다.

“잠깐, 그만해!”

남학생은 동요의 기색은 보이지도 않고 시은과 한신이 쓰던 룰렛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당신, 무슨 짓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휠에 어떤 장치를 해놨지?”

시은은 의문의 남학생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갔지만, 한신은 어딘가 집이는 곳이 있는듯했다. 한신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한신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남학생의 재킷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럼 휠 쪽은 놔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지. 너는 누구냐?”

“나? 내 이름은 유한신. 보는 대로 클래스 A다.”

“이상하군 그래.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유한신은 안경을 쓰고, 머리색은 너 같은 갈색이 아니라 청색이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말이야. 내가 아는 그 녀석은 범생이라서 수업이 끝나면 바로 기숙사로 돌아가. 이런 시간까지 학교에서 시간을 낭비할 놈이 아니거든.”

“잠깐만, 기다려. 너. 뭐라는 거야? 얘가 유한신이 아니라면 누가 유한신이라는거야? 애초에 그런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잖아?”

시은은 당황하며 말했다.

“크크크크.......하하하 하하하!!!”

시은의 뒤에 있던 유한신이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크게 웃었다.

“이야-설마 내 정체가 이렇게 빨리 들통날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것도 그레이 놈한테 말이야.”

“잠깐, 너 뭐라고 하는 거야.......”

시은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유한신이라고 자칭한 남자한테서 떨어졌다.

“너, 내가 유한신이 아니라는걸 어떻게 알았지?”

“간다해. 그 이름은 2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내 친구의 이름이거든.”

“호오. 휼륭하군. 그래 맞았어. 나는 2년 전에 죽은 그 녀석의 이름을 빌리고 있다. 하지만 말이야, 나는 유한신이다. 서류상으로는 말이지. 한 가지 물어보지. 네놈은 휠에 장치가있는걸 어떻게 알았지?”

“뭐.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해. 나는 내 가방을 가지러 교실로 돌아가고 있는데, 휠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 것뿐이야.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약간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 그래,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뭔가에 휠이 계속 걸리는 소리가 났어.”

“나쁘지 않아. 네가 말한 대로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따랐다. 하지만 그 침묵은 마침내 입을 연 남자의 말에 의해 깨졌다.

“그래서 이제 뭘 어쩔 거지? 선생님들한테 말할 테냐? 그래봤자, 네놈의 말은 하나도 않들을거다.”

“아니. 하지만 이건 어때? 너와 내가 룰렛 게임을 하는 거야. 그리고 승자는 패자한테 아무거나 시킬 수 있다, 라는건 어때?”

“왜 내가 그레이인 네놈이랑 게임을 해야 되지? 네놈은 나한테서 알아내고 싶은 게 많을 터라도, 나는 없어.”

“그건 그렇군. 그렇다면 하나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하지. 내 이름은 강류신. 그리고 내가 바로 진짜 중학교 전국리그 챔피언인 검은 망령이다.”

‘뭐~~~~?’

시은은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호오.......재미있군. 좋아 그러도록 하지. 대신 승부는 내일 시작하는, 태그 매치로 이루어지는 1학년 토너먼트 리그에서 한다. 그러니까 나랑 싸우기 전에는 지지 말라고.”

“좋아.”

“그럼 기대하도록 하지 Black Phantom."

그의 말에서는 흥분함과 악의가 느껴졌다. 그렇게 말하곤, 한진은 유유히 교실은 떠났다. 한진이 떠난 뒤 류신은 시은에게 말했다.

“아 맞다. 너 나랑 태그 짜지 않을래? 나는 파트너가 없어서 말이야.”

“나~~~~~?”

시은은 경악했다. 방금 전 두 사람의 대화로부터 한신이라는 자는 가짜라 는걸 알았다. 하지만, 시은을 경악하게 한건 자기가 그렇게 찾아다니던 사람이 그레이 재킷을 입은 1 학년 최하 위권에 속하는 남학생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렇게, 최상위와 최하위 팀이 결성되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휴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132 (청천동) TEL : 032-505-2973 FAX : 032-505-2982 email : novelengine@naver.com
 
Copyright 2011 NOVEL ENG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