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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듀크(Duke)
글쓴이: Lrastra
작성일: 12-07-28 18:11 조회: 2,118 추천: 0 비추천: 0

매혹적으로 빛나는 붉은 달 ''(Fell)'과 푸르스름한 차분한 기운을 지는 달 '브리툰'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서로 교차하는 밤 아래 어느 영지의 호화스러운 성 안에서는 한창 분위기가 달아올라 있었다.

화려한 파티장 안에는 오늘 이 파티의 주최자를 둘러싼 담소가 나뉘고 있었다.

",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공자께서 성인이 되었다고요."

"허허, 워낙 별 일 아닌 거 가지고 소란스럽기 싫다고 싫어하니 어쩌겠소."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는 듯한 말투로 고개를 젖는 강직해 보이는 중년 인은

오팔라니아의 3명 밖에 없다는 공작 가 중에 한 곳인 '제노아르'가의

주인 '보르튼 젠 제노아르'공작이었다.

보르튼의 이야기를 들은 상대방은 과장된 부정을 보이며

큰일이라도 난 듯 말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다른 곳도 아닌 제노아르가의 후계자의 성인식이면 큰 경사가 아니겠습니까?

"허허허, 백작도 그리 생각하는가?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면서 주변을 살피는 백작을 따라 시선을 돌린 공작의 눈에는

곁에서 가만히 웃으며 듣고 있는 귀족들이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왕국 '오팔라니아'의 세 공작가 중 한 곳이었으며 왕국 실세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공작 가다.

그런 실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비위를 잘 맞추어야 했다.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보르튼 공작은 허허하고 웃을 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무렵, 누군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것은 이 파티장 안에 있는 누구라도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는 사안 중 하나였다.

"그런데 공자님이 안 보이는군요.

"늠름하신 모습이 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신 겁니까."

그와 동시에 주변을 둘러본다.

"아마 곧 올게요. 보른."

", 공작님."

그의 집사인 보른이 보르튼의 부름에 다가온다.

보르튼의 짧은 사인을 알아들은 보른은 서둘러 파티장에서 나왔다.

넓은 복도를 가로질러 그는 한 방문 앞에 멈춰 섰다.

깔끔한 흰 장갑을 낀 손으로 가볍게 문을 두들기며 말한다.

"도련님, 집사 보른입니다."

잠깐의 시간이 흘렀다.

방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설마 자고 있거나 하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보른은 조심이 방문을 열었다.

소음하나 없이 매끄럽게 문이 열리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우선 전체적인 방안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점점 한 곳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고 곧이어 눈이 커다랗게 떠지기 시작했다.

집사 생활의 노련함으로 항상 침착하고 차분함을 지닌 보른 조차 이럴 때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도련님이.. 도련님이 집을 나가셨다!!!!"

그의 시선이 간 곳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베란다의 난간에 단단히 묶여있는 색 색깔의 천 묶음이었다.

그리고 탁자 위에는 간단한 쪽지 하나가 남겨져 있었다.

그 쪽지를 눈에 가져다 대자마자 보르튼 공작의 얼굴색이 울그락푸그락 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심기가 좋지 않음을 안 주변 귀족들은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조심이 물러서기 시작했다.

',! 이 무슨 수치스러운 일이란 말인가!'

평소에도 말을 잘 안 듣는 아들네미지만 그래도 가문에 먹칠은 하지 않아 가만히

내버려두었던 공작이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절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짤막한 글은 짧은 만큼 강렬한 정신적 타격을 맛보게 해주었다.

그의 손에 들려있던 종이가 가차없이 구겨졌다.

".. 네 이놈, 페르크!!!'

공작의 커다란 절규가 넓은 홀 밖으로 퍼져나갔다.

'이놈, 잡히기만 해봐라!'

그것은 어느 평화롭기만 하던 공작 가에서 생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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