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Q&A
[공지] 노블엔진 홈페이지가 …
[꿈꾸는 전기양과 철혈의 과…
《노블엔진 2017년 4월 2차 …
[리제로 10 + 리제로피디아] …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에스라다 저택-(고독과 슬픔과 피를 마시는 자)-
글쓴이: Lrastra
작성일: 12-07-25 22:37 조회: 2,507 추천: 0 비추천: 0

조금은 이상한 소개 (과거 회상)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것은 내가 5년 전, 이 이상한 저택에서 생을 마감할 번 한 때이다.

‘리’자는 집도 부모도 친척도 없는 고아들에게 붙여지는 자연스런 별명이자 이름이다.

나의 부모님께서는 내가 어릴 적 돌아가셨으며 집은 무서운 사람들이 가져갔다.

아아 다시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게 머물던 곳을 빼앗긴 셈이다. 나를 데려다 키워준 건 어느 건물의 경비였다. 그 당시에는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는 나를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도망가다가 대륙의 그 누구도 감히 침입 할 생각을 못한 에스라다 숲으로 몸을 돌렸다. 아주 괴팍하고 대단한 사람 아닌 존재가 산다는 에스라다 숲은 간간히 새소리가 들릴 만큼 고요했는데 그곳에서 나는 숲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한 저택을 발견했다. 무척이나 고풍스럽고 조용한 그 저택에 발을 디딘 순간 나는 날아오는 나이프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지금 생각해도 간이 아직도 남아나질 않는다.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사람을 닮은 인형은 같은 소녀였다. 약간 곱슬거리는 긴 금발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는 한 번 본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러나 목소리는 그와 반대로 차갑기 그지없었다.

“죽고 싶어?

연속으로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나는 그녀의 수발을 들며 살아가고 있다.

목숨을 담보로 위험하게 살던 나는 후에 그녀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이름은 ‘슈렌 디 에스라다 피에르’ 나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았고 성장은 멈추어 있으며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런 존재인 그녀와 평범한 사람인 나는 나름 잘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의 방문이 있기 전에.......

.

.

조금은 이상한 소개 (과거 회상)-2-

내가 살고 있는 저택의 주인은 아주 괴팍하고 이상했다.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그 노란 눈동자는 밤이 되도 번뜩일 만큼 빛났고 입에는 항상 파이프를 문채, 항상 새하얀 가운을 몸에 걸친 약간은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러나 죽기 전의 나를 살려준 은인이기도 했으며 갈 곳 없던 나를 머물게 해주고 가족이 되어준 유일한 존재였다. 그러니 나는 그가 나에게 이상한 약을 먹여도 성장을 하지 않아도 늙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그가 나의 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나와 그는 영원히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없어지고 무료한 내 앞에 한 꼬마가 나타났다. 나와는 달리 성장을 하고 나이를 먹고 배고픔을 느끼는 평범한 꼬마였다.

만일 내가 당신의 시간을 되돌린다면 이렇게 까지 되어버린 당신의 망가진 마음을 고칠 수 있겠지요. 만일 그렇다면 나는 감히 바랍니다. 이 저주스런 악몽 속에서 그대만은 온전한 시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잃고 살아가기를....... 한낱 죄인과의 모든 것을 잃고 그대만은 그 새하얀 손에 붉은 기운이 스며드는 일이 없기를 나는 감히 바랍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그대를 구원할 수 있다면 이 죄인의 모든 피를 빼앗아 그대의 모든 악을 씻기겠습니다.

부디 그대만은 그대의 시간만은 되돌릴 수 있기를...... 더러운 구덩이에 빠지기 전으로 한낱 죄인을 만나기 전으로 모든 순간이 시작되었던 그 스친 인연의 전으로 나는 되돌릴 것입니다.

-J-

1 저택으로의 방문자

대륙의 그 어느 나라도 정복할 생각을 못하는 숲이 하나 있다. 이상한 생물이 사는 곳도 아니며 그런 생물도 식물도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손 댈 생각을 못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 숲에서 살아가는 한 존재 때문이다. 아주 괴팍하고 대단한 존재가 산다하여 사람들은 그곳을 에스라다의 숲 또는 ‘연금술사의 집’이라고도 한다. 그런 숲 속의 아주 고풍스러워 보이는 저택의 굴뚝에서는 아침을 맞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케르도 밥은 아직 멀었어?

“에에, 다 됐습니다.

결이 좋아 보이는 금발의 소녀가 붉은 머리의 소년은 재촉한다. 나는 앞치마를 두르고 팬의 손잡이를 잡아 요리를 하며 건성으로 답했다. 그것은 못마땅한 듯 소녀의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나이프가 두둥실 떠오른다. 나는 기겁을 하며 말했다.

“곧 대령하겠습니다!

“좋아.

여느 때와 마찬가지도 간단한 토스트와 함께 잼 그리고 신선한 염소젖을 따라둔 컵을 옆에 둔다. 슈렌은 천천히 느긋하게 토스트를 먹기 시작한다. 나 역시 간편하게 준비하고는 그녀의 앞에서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우유가 더 신선한데?

“운이 좋았어, 한 동안은 이렇게 먹을 수 있을 거야.

특별히 어디서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느긋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이 저택이 의외로 어마어마한 부자였다는 것. 단순히 으리으리한 저택이 아니라 그 안 역시 굉장했다. 딱히 의식주를 지킬 필요를 못 느낀 슈렌이었기에 더욱 쓸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간단한 아침식사가 끝나면 언제나 티타임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것을 어기면 어디서든 나이프가 나타나 내 목을 노리곤 했다.

덕분에 다른 것보다 차를 끓이는 요령이 더 늘어났다.

“이-야옹”

새하얀 꼬리를 부드럽게 흔들며 우는 소리에 나는 접시에 우유를 따라 녀석의 앞에 놓아주었다. 내가 있기 전부터 있었던 이 녀석의 이름은 피에르. 이 저택의 고양이이다.

섬뜩할 정도로 노란 눈동자는 마치 월석을 보는 것 같아 계속 보면 홀릴 것 같다.

사람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는 것처럼 행동하는 걸 보면 그리 평범한 고양이는 아니다.

하기야 저택의 주인도 평범하지 않은데 같이 사는 고양이가 평범할까.

“뭘 그렇게 중얼거려?

“아니, 아무것도.

나는 그대로 돌아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햇살이 좋은 시간 때에 빨래를 널고 먼지와 이불을 털고 청소를 했다. 언제나 하는 것이지만 하루라도 안 하면 때울 것이 없어 언제나 저택은 깨끗하기 그지없었다. 나름 보람을 느끼게 만드는 장소가 있다면 바로 ‘연금술’을 하는 실험실. 이곳의 전주인은 대륙에서 이름을 날렸던 아주 괴팍한 연금술사였다. 그러니 그 실험 기구들이 어디 가거나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린 시절 이곳에 발을 디뎠던 나는 슈렌에게 각종 잡다한 지식은 물론 이런 연금술도 배우는 중이었다.

보기와 어울리지 않게 그녀는 연금술에 대한 지식이 아주 깊었다. 옛 이야기처럼 ‘돌로 황금 만들기’ 같은 얼토당토않은 것은 아니지만 듣기로는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만들 이유도 없었고 시간이 아깝기만 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림자가 가장 짧아질 때쯤, 나는 장을 보러 나갔다. 보통은 그 전에 나가지만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슈렌이기 때문에 내가 허기지는 시간을 점심시간으로 맞추어서 우리의 점심시간은 조금 늦춰진 경향이 있었다. 그 덕분에 나는 서두를 필요도 없이 느긋하게 나갈 수 있었지만. 에스라다 숲과 가장 가까운 마을은 길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기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다. 간간이 특이한 물건이 있기도 하는데 아주 가끔씩 슈렌과 나오면 그 물건들 중 흥미 있어 보이는 것을 사기도 했다. 물론 우리를 만만히 보고는 물가를 팍 높이는 상인들은 슈렌에게 죽기 직전의 공포를 맛보아야만 했지만.

그 때 누군가와 부딪혔다.

", 죄송합니다."

허름한 망토차림에 학식이 많아 보이는 청년. 안경을 추켜세우며 급히 인사하고는 재빨리 어디론가 뛰어간다.

"뭐지?"

저런 차림은 대부분 멀리서 이곳까지 온 여행자의 모습이기에 대충 짐작은 갔지만 서두르는 폼이 영 어설프다.

", 케르도 왔구나. 오늘은 뭘 줄까?"

빵집의 아주머니는 내가 꽤 마음에 든 듯 이렇게 찾아가면 반가워한다.

나는 나에게 호의가 있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기 때문에 만면에 미소를 띠우고는 마주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번에 아주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던 거 맛있던데 있나요?"

"? 아아, 그거 말이구나. 잠깐만 기다리려무나. 마침 굽던 참이었거든. 거의 다 됐으니 싸 가면 되겠구나."

"그래요? 다행이네요. , 그리고 치즈 조각 케이크 3조각 주세요."

"알았다. 그런데 누가 오니?"

"아니요, 동생이 맛있어 해서요. 저더러 또 사오라네요."

"동생이라면, 그 인형 같던 아이? 그 애는 잘 있니? 언제 한 번 또 놀러 오라고 하렴.

특별히 맛있는 빵을 준비해두마."

"."

밖에서는 아무리 봐도 내가 더 나이가 많아 보이기 때문에 슈렌은 내 여동생으로 되어있다.

그녀는 못마땅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수긍하는 표정이 역력했었다.

나는 가볍게 웃으며 빵집에서 싸주는 빵과 과일들을 사서는 다시 숲으로 향했다.

“저기 말 좀 묻겠습니다.

머리를 긁적이며 조심스레 묻는 청년은 딱 보기에도 소심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었다.

“뭔가?

“저 에스라다 저택이 어딘지요?

...뭔 저택?

귀를 긁으며 다시 한 번 묻자, 청년이 다시 입을 연다.

“에스라다 숲의 저택 말입니다. 이 마을부근에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곳에는 무슨 일로?

약간 겁을 먹은 듯 한 주민의 모습에 청년은 더욱 소심해졌다.

“야, 약간 사정이 있어서.......

말끝을 흐리는 모양새를 보던 주민은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길은 알려주겠네 만 살아 돌아 올 각오는 버리는 게 좋을 거야.

자네도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그곳은 아주 무서운 존재의 영역이니 조심하라고.

세상에 아직도 이런 미련한 여행자가 있었다니... .

“정말 감사 드립니다!

허리를 90도로 꺾으면서 인사를 하니 순간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됐네, 이정도로 그렇게 행동하면 내가 다 창피하구만.

“하하하하.......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 케르도구나.

멀리서 붉은 색을 흘리며 청년이라기도 뭐하고 아이이라고도 뭐한 애매한 성장기의 소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잡화점의 아저씨를 발견하고는 인사했다. 마침 대화를 끝낸 듯해 가능했다.

곧 나는 눈앞의 청년이 아까의 그 여행자였음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엔 여동생은 안 데리고 나왔나 보구나.

“아, . , 동생은 신기한 것이 아니면 항상 집에 있으니까요. 몸도 약하고.

“어린 나이에는 뛰어 놀아야 되는데 그리 심각한 건 아니지?

“예, 그저 폐활량이 부족한 것뿐인걸요.

“요전에 옷 몇 벌을 아내가 만들었는데 네 동생한테 어울릴 것 같더구나. 나중에 한 번 찾아와라.

동생이랑 오면 더 좋고.

“네.

확실히 얼굴이 예쁘면 통한다고 그 쌀쌀맞은 늙은 할망구를 꽤나 아끼는 잡화점 부부다.

“그건 그렇고 무슨 말을 하셨기에 그런 인사를 받으신 거예요?

“아아, 에스라다 저택이 있는 곳을 알려주라고 해서. 그러고 보니 너도 숲 근처에서 산다고 했었지?

“에? ,.

“마침 잘됐구나. 네가 이 청년을 안내하면 되겠어.

“예?

“숲 입구까지만 데려다 줘라. 그럼 나머지는 알아서 하겠지. 안 그러냐?

“예, 그런가요?

나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문득 아까의 여행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무척 기대에 찬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고 있었기에 딱히 부정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길안내를 허락했다. 부디 나이프가 내 목을 노리지 않기를 바라며.

"그 저택에는 왜 가려고 하는 거죠?"

길을 안내하면서 나는 여행자에게 물었다.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라......."

", 말할 수 없다면 말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렇게 궁금한 것도 아니니까."

, 저택에 간다면 어쩔 수 없이 말하게 될 테니.

그렇게 몇 번 말을 나누다 보니 어느 새 에스라다 숲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앞은 저 혼자 가겠습니다."

"아뇨, 같이 가죠."

"? 하지만 이 앞은 위험해서."

"괜찮아요, 그저 집에 돌아갈 뿐이니까."

"?"

“그래서 설렁설렁 싸돌아 다니더니 결국 저런 것 까지 주워 온 거야?

슈렌의 못마땅하다는 표정에 나는 목숨의 위험을 느끼며 말했다.

“진정해. 평소의 일상생활에서 살짝 벗어나는 것도 꽤 재미있지 않겠어?

“여, 여기가 에스라다 저택? 이곳에 사시는 분이셨군요!

여행자는 희귀한 경험을 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저택을 이리 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 슈렌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대체 저 나이프들은 다 어디서 나타나는 걸까?

“아, 귀여운 아이네요. 혹시 여동생? 그리 닮지 않았는데.......

기어코 슈렌이 싫어하는 부분을 건드려버린다.

"히익!"

상대가 누군지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나이프가 곧장 그를 스쳐 지나갔다.

"한 번만 더 그런 무례한 발언을 한다면 목을 달고 돌아가지지 못할 거야."

"으아아아!"

"슈렌, 제발 진정해!"

"!"

", 죄송합니다. 저 그럼 무슨 관계?"

"주종관계다. 저 녀석은 내 하인이라 이거야!"

", 하인이라니 너무 한 거 아니야?"

그래도 나름 같이 살아온 정을 봐서라도 하인이라는 신분에서는 좀 벗어나주지.

나는 억울한 표정으로 슈렌을 지긋이 노려봤지만 곧 마주쳐오는 눈빛에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래, 그쪽은 이 저택에 무슨 볼일이지?"

", 저는 제이 드 타일러 라고 합니다. 이곳의 주인이신 '아르바스 디 에스라다 피에르'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의 한 마디에 갑자기 주위가 식어버린다.

"제이 드 타일러, 아르바스를 만나러 왔다고?"

", 안에 계신가요?"

"아르바스는 이곳에 없어."

"그럼 어디 산책이라도 가셨나 보지요?"

슈렌은 약간 냉소를 띠우며 제이에게 정신적 충격을 가했다.

"그는 이미 200년도 전에 먼지가 돼서 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거든."

그것은 그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듯 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휴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132 (청천동) TEL : 032-505-2973 FAX : 032-505-2982 email : novelengine@naver.com
 
Copyright 2011 NOVEL ENG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