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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소녀
글쓴이: PARK.J.H
작성일: 12-07-25 04:51 조회: 2,313 추천: 0 비추천: 0

<CHAPTER0. 괴담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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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유행하는 무서운 이야기 들은 적 있어?

얘가 갑자기 찾아와서는 난데없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소리야?

호호호, 보아하니 듣지 못한 모양이구나.

당연하지. 난 그런 일에 관심 없어.

그럼 한 번 들어봐. 있지, 이 주변 학교에서 떠도는 괴담인데…… 예를 들어 한 번이라도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어?

어떻게?

죽고 싶다. ……라고.

……얘는, 그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 순간 섬뜩했잖아.

확실히 좀 말하기 꺼려지는 소리긴 해도 누구나 한번쯤은 그렇게 생각해본 적 있을 법 하잖아. 굉장히 힘들 때나 마음이 괴로울 때, 자신의 현실에 절망하거나 스스로의 미래에 자신이 없을 때, 그런 때에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적 있었어?

나도 분명 충동적으로 몇 번은 생각해본 적 있지만, 그래도 난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어.

분명 대부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실천하면 세상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없었겠지. 그렇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죽음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한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어. 특히 우리나라만 해도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아.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호호, 불쾌해도 좀 참아줘. 금방 끝나니까. 아무튼 그래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도 대부분 그걸 실천하지 못하지. 그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본능, 생존을 향한 욕구 때문이야.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게 죽고 싶을 정도라도 인간은 어지간해서는 스스로 죽지 않아. 살고 싶다는 본능마저 무시할 정도의 어둠을 품고 있지 않다면 말이지.

, 네가 말하는 무서운 이야기란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논리적으로 밝히는 게 다야?

어머나, 그럴 리가! 이제부터 진짜 이야기를 시작할게. 한 여고생이 있었어. 아주 어여쁘고 심성이 착한 소녀였지. 그 소녀는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듣고,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아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 정도로 마치 동화 속의 공주님처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소녀는 원인불명으로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말았어.

……?

그건 나도 몰라. 아무튼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고 추모했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그녀와의 추억을 잊어갔어. 그녀의 모습,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미소, 그녀의 말투, 그녀의 버릇, 그녀의 이름까지도…….

…….

모두가 그녀를 잊자 그녀는 돌연 외로워졌어. 그리고 그녀는 외로움 때문에 삐뚤어졌어.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원했어.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다시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끌어들여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똑같이 표현해 자살로 몰아넣었어.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떠올리기 전까지 이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해…….

……그거, 최근 있는 연쇄 자살 사건 이야기야?

! 어때? 무섭지?

무섭긴…… 그런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기 전에 공부나 해, 곧 기말고사잖아.

, 너무해!

……그런데.

?

……그 괴담에서 나오는 그녀 말이야, 정말로 외로워서 사람들을 죽이는 걸까?

나야 모르지, 죽어있는 귀신의 심정을 살아있는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갑자기 그건 왜?

아니 그냥 궁금해서.

후후후, 너도 자살소녀 괴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구나! 음음, 좋은 일이야.

자살소녀 괴담이라고?

, 사람을 자살로 만드는 소녀 귀신이니까 자살소녀.

네이밍 센스가 참…… 이 괴담 처음 만든 사람이 누구야?

최근 근방에서 인터넷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르내리고 있으니까, 장적하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됐네.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일에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더 푸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야.

, 아무튼 넌 요즘 여고생 같지가 않다니까.

쓰읍, 시끄러!

<CHAPTER1. 괴담은 존재한다.>

최근 우리 마을이 이상하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상해졌다는 뜻이 아니다. 마을 자체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유는 대충 짐작하고 있다.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자살 사건, 그리고 그 연쇄 자살 사건의 피해자 전원의 자살 원인이 불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기분 나쁜 괴담까지 내돌고 있다.

보통 1, 2명 자살하는 걸로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변하진 않는다. 사람이 죽었어도 타살이 아닌 자살인 이상에야 겨우 1, 2명이 자살하는 사건으로는 이런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 수 없다. 그 학생이 자살한 것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왕따 문제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뉴스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게 고등학생들의 자살이고 겨우 자살 소식만으로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없다.

그 자살 학생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면 몰라도, 스스로 죽었으니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그러니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는 것도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1달 만에, 1주일에 1명씩 총 4, 그것도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완벽하게 똑같은 자살이 벌어졌다. 이건 우연이라 치기에는 너무 의심스럽다.

어느 미치광이의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라는 가설도 있고, 귀신의 소행이라는 다소 어이없는 괴담까지 들은 적 있다.

가끔씩 마을 사람들을 만나도 예전처럼 웃질 않는다. 형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인사할 뿐, 다들 어딘가 넋이 나가있었다.

특히나 그런 분위기는 자살이 직접 벌어지는 학교가 가장 심했다.

거참, 무진장 조용하네. 1달 전과 너무 비교될 정도로.”

조용히 앞으로 있을 기말고사를 대비해 교과서를 읽으며 공부하고 있는 내 옆자리를 허락도 없이 앉아버린 침략자는 내게 말을 걸어왔다. 물론 가뿐히 무시해주자 화가 났는지 공책에 필기하고 있던 연필을 강제로 약탈했다.

그제서야 나는 이 침략자가 쉽게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고 하는 수 없이 조금 어울려주기로 했다.

뭐하는 짓이냐?”

이 자식아.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 처먹어!”

보나마자 별 쓸데없는 이야기나 하면서 남 공부하는 시간 빼앗을 거잖아. 그보다 연필 내놔.”

~ 싫네요! 갖고 싶으면 어디 한 번 나 잡아 봐라~!”

네가 무슨 청춘을 갈구하는 여자애냐.”

남학생 주제에 여자 흉내나 내는 징그러운 악우(惡友)를 다시 한 번 사뿐하게 무시해주고 필통에서 새 연필을 꺼냈다. 그까짓 연필 하나 때문에 소비되는 시간이 아깝다.

! , 얌마! 그건 반칙이지! 내가 빼앗았으면 너는 당연히 날 쫒아오고 나는 도망치는 사이좋은 장면이 나타나야 하잖아!”

악우의 표정은 무척 억울해 보였지만 원하지도 않았는데 내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내 쪽이 더 억울하다는 것은 왜 모를까.

하아~ , 공부 안 하냐? 이제 곧 기말고사다. 기말고사 성적 떨어지면 부모님이 뭐라고 하지 않으시던?”

괜찮아. 우리 집에선 이미 내 성적이 오르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했거든.”

퍽이나 자랑이다.”

적어도 말할 때는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면서 하는 거라고 도덕 선생님이 가르쳐주시지 않던?”

도덕 시간에 잠만 자는 녀석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지만 이대로 계속 무시했다가는 한도 끝도 없이 날 방해할 것이기에 나는 연필을 놓고 시선을 악우의 눈에 시선을 맞췄다.

짧은 머리카락에 가는 눈매, 조금 큰 코에 입가는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띠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얼굴형에 30대 초반의 아저씨로 볼 수도 있는 노안의 소유자였다. 정말로 아저씨로 볼 수도 있지만 17살의 고등학교 1학년이니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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