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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 3급 매니저, 치유담당 초파랑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해피앤딩의 뒤는 어둡다.
글쓴이: Another
작성일: 12-07-23 03:57 조회: 2,057 추천: 0 비추천: 0
푸른 불꽃이 고동이며 장작을 태우고, 그 따듯함에 눈을 살짝 감는다.
본인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한건 최근의 일이지만 자신이 죽는것에 대해선 전혀 아쉽거나
아깝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것, 본인 자신의 어깨에 달려있는 삶의 추는 가볍지 않았다.
이렇게 쓴웃음을 지으며 과거를 회상하자니 자신이 살아 온 일상이 뭔가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 아니...... 회상한다고 해도, 기억도 잘 안나는 일이지. '
그는 쓴웃음을 연달아 한번 더지으며, 자기 무릎에 이 어두운 지하실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고 있는 밝은색의
윤기가 흐르는 머리를 파묻고 새근새근 하며 작게 자고 있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을 올리고 고개를 그녀의 귓볼에 맞춰 내리며 속삭였다.
' 리엘, 다시한번 보여줘....... 나의 과거를 . '
나의 속삭임에 응답하듯, 그녀의 고개가 부들부들 떨린다.
그것을 대답으로 삼은 '마왕'은 눈을 감고, 회상한다.
그녀가 나에게 준 기억을.
이 불편하고 모두가 행복할리는 없지만.
제발 지금은 나처럼 행복하고 웃음 짓기를.
해피앤딩의 뒤편은 어둡지만, 언젠가 만들어진 앞면은 행복하기를 생각하며.
머릿속에 생생히 떠오른다.
그때 그녀와 해어지고, 이 이야기가 시작된 그 곳이.
" 엘리네. "
나는 무겁게 다리를 억지로 들다시피 힘들게 일어서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온몸이 성한곳이 없었다. 물론, 모두가 다치고 쓰러져있지만.
나는 쓰러지면 안된다. 내가 쓰러진다면, 이 이야기를 이어갈 사람이 없으니까.
" ...... 바보야 , 이럴 때 왜 부르는 거고 , 왜 일어선 거야 ..... ! "
앞에 엘리나 라고 불렸던 붉은 머리를 지닌 소녀는 미간을 쫍히며 언성을 크게 내려 하다가
상처 때문인지 큰소리를 내지못하고 오히려 그 부분을 손으로 누르며 나지긋이 나에게 말했다.
" 그래요 . 다시 누우세요, 아직은...... 저희가 시간을 벌을 수 있습니다. ! "
연한 연두빛의 머리를 찰랑거리며, 꼬마 아이가 나에게 말한다. ...흐뭇하다, 웃음이 다나오네..
나는 재빨리 웃음을 감추려고 안면근육에 열심히 나의 명령을 내려보지만,
억지로 막으니 오히려 더 이상해지는 듯 싶다.
" .. ?! 흐뀨 ,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 "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살짝 숙이며 웅얼웅얼 거리는 화연이.
저 어린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나는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가기가 싫다. 가기가 싫다. 이 아이들과 떠나는게 상상조차 되지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정말 나는 인간말종의 이기심 쩌는 녀석이겠지.
나는 이 무대를 위해 이미 많은 희생을 강요했다.
그리고 받아왔는데...... 여기서 포기하자고? 웃기는 소리다. 나는 그렇게 말종은 아니니까.
나는 씨익 웃고,
그 미소를 뒤를 돌아 각기 다른 자세로 쓰러져있는 그녀들에게 보답으로 보여줬다.
" 괜찮아 . 이제 너희들은 누워도 되 . "
" 도대체 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 누워야 하실건 당신 입니다 !
애초에 왜 이런 곳에 혼자 오신거지요 ? 정말 머리에 드신게 없으십니까 ? "
인상을 매우 찌푸린체, 가느다란 손으로 커다란 대검을 집은 채 말하는 금발의 소녀.
여느 때 였으면, 저 독설에 대해 반박 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시간이없다. 일일이 놀아줄 시간이 없다.
" ........... 아까 말했지 , 엘리나 . "
" ──── ? 시끄러 바보야 . 이제 곳 게이트가 열리니까 ! 빨리 앉아 ! "
나의 말을 끊어 먹은체, 빨리 본인의 옆으로 오라고 손짓하는 엘리나.
역시, 귀여워. 저렇게 평소에 퉁명퉁명 거려도, 항상 나와 떨어지면 서운해한다.
그리고 나의 몇마디에도 상처를 잘받는다. 그런 소녀다. 난 그런 소녀를 정말 좋아한다.
그러기에, 아까 너가 한말을 잊지는 않을게 평생토록. 너를 지키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 너희 들이 죽게 냅둘 수는 없어.
" 하아 ──── 너희 진짜 싸울 마음이 있는거니 ? "
거만하게 팔짱을 낀체, 찰랑 거리는 밝게 빛나는 갈색 머리를 넘기는 소녀.
키가 컸다면 그 장면이 매우 지적이고 요염하게 보였을 테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키가작고 매우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다.
"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고 하나 ? "
나는 그 갭 차이를 세삼 느끼며, 마음속에 우러 나오는 대꾸를 해주며
눈을 잠시 살짝 감았다가 크게뜬다.
" 그런데, 왜 덤빈거니 ? "
" 이곳은 마계이고. 거기 있는 '애송이' 신으로 날 이길 생각 이였나 ? "
고개를 갸웃 거린체, 턱짓으로 엘리나를 가리키는 그녀. 추가설명을 하자면,
엘리나는 천계의 신이다. 그리고 그녀는 마계의 신이다.
하지만 그녀는 마계에서도 가장 강한 능력을 지닌 신으로 유명한것에 비해,
엘리나는 최근에 신으로써 인정받았다.
" 아아 , 그건 아닌데. 어쨋든 사과 할게 . "
다리가 무겁다. 그러나,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공연 시간에 맞춰서 이 광대노릇을 어서 빨리 끝낼 수 있으니까 말이야......
" 본래 , 혼자 싸울 생각이였거든 . "
한발짝 움직인다.
뒤에서 살의와 모든 악감정이 담긴 혼들이 있는 느낌이 나서 곁눈질 로 체크했는데,
아파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나의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말은 못꺼내고
나를 살의넘치게 노려보는 여자들이 있었다.
" 하아 , 너 진짜 바보구나. 날 혼자서 쓰러뜨리 겠다고 ? "
한숨을 쉬지만, 그 한숨은 자책하거나 한심스러울 때 내뱉는 그런 한숨이 아니였다.
'사랑스러워 하고,' '진심으로 말릴 수 없는 좋은 상대' 를 봤을 때 내 뱉는 한숨
" ──── 물론 ,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 "
" 하지만 , 가야 할때가 된것 같네 .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테고 ,
내가 하라는 대로 나와 계약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
쿠후훗 - 하며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나에게 들려주고, 일부러 시간을 주듯
손을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반복 하듯이 한다.
" ──── 야이 바보 멍청아! 빨리 뒤로좀 와! 이제 곧 진짜 시간 다 됬으니까!! "
그녀는 나를 잡아서 직접 끌어올려고 했는지, 허벅지를 손으로 억지로 힘을줘서
들려하지만 역부족인지 계속 미끄러지며 오히려 나를 눈물을 머금으며 째려본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아닌, 설화에게 입을 열었다.
" ───── 어이 , 설화야 . "
" 힛.. 네 !? "
놀라하며, 나의 대답에 혀를 안 깨문게 용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화연은 대꾸했다.
" 너가 아까 나에게 뭐라고 했지 ? "
나는 이내 고개를 돌리고, 앞만 보고선 그녀에게 물었다.
이곳에 오기전, 그녀들이 나에게 해줬던 한마디...... 그것을.
이내, 가녀란 어깨를 살짝 떨며 앵두같은 작은 입술을 연다.
" 저희에게 .. 좀더 기대 주세요! 저희도 힘이 있으니까요! "
.... 흐뭇하다 ,
저 작은 꼬마가 하는 말 봐라. 키는 작은데, 저런 생각을 한다고.
어때, 예쁘지?
" 히.. 히에 , 그렇게 웃지 마세요 ! "
살짝 움츠리며 나에게 시선을 살짝 돌리며 화연이가 말했다.
........ 뭔가 기분 나쁜 웃음이였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녀가 다시 입을열었다.
" 이제 슬슬 , 이야기 할 시간은 다 준것 같으니 . "
그녀가 손을들자, 칠흙의 밤하늘보다 도 더 어둡고
우주까지도 삼킬것같은 어두운 물질이 그녀의 손에서 모이기 시작한다.
서서히 모인 '그것'은, 이내 요동치며 나를 집어삼킬 듯 보였다.
" 아마 그것은, 타락 이겠지 . "
그녀의 본래 힘은 세가지. 창조 타락 분쇄
아마 그것중 타락이라고 판명된다.
응응, 검은색이잖아? 그럼 타락이지.
" 곱게 맞아주면 , 좋겠는데 . "
그녀는 남은 왼손으로 어깨에 걸려있던 머릿결을 뒤로 넘기며,
나에게 넘겨집듯 말했다.
" 내가 맞아주면, 저 아이들을 죽이라고 시키겠지? "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당연 하다는걸 묻느냐는 식으로 쿠쿳 - 거리며, 말한다.
" 다른 아이들은 보내 줄수 있어. 하지만 , 그 애송이는 안되.
그 아이는 너무 위험하고 , 미래가 뛰어나니까 . "
라고 말함과 동시에, 손에서 모으던 힘을 발산한다.
어둡고 매우 차가울것 같은 빛들이 나를 관통하며 나를 얼어붙게 만들기 위해,
마치 화살처럼 나에게 일직선으로 다가온다.
저런거에 맞는건 싫은데 말이지......
뭐, 한갈래로 오면 어찌어찌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나의 믿음을 웃기고있네 라고 비웃듯
검은물질은 수십갈래로 나눠지며, 우리 모두를 감싸려 들였다.
그리고, 그 상황에 나는 나지긋이 말했다.
───── " 두번째 인연 . "
손에 빛이 모인다. 그것이 주위로 퍼지고, 이내 나의 주위에 성스럽게 빛나는 거대한 막이 형성된다 .
수십갈래 로 날라오던 '타락'은 막을 뚫지 못한채, 흡수 되어 갔다.
" 역시 이 대사는 살짝 오글거리네 . 두번째 인연 .. 이라 "
" 그래도 , 꽤나 로맨스 적이잖아 ? 당신의 능력.
그래도, 힘을 얻는법이 살짝 애매하지만... "
고개를 살짝 꺽으며, 요염 하게 입술에 손을 갔다 댄다.
" 웃기지마 , 그런게 아니거든 ── "
나는 가볍게 부정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누구 하나도 입을 열지 못했다.
딱히 이런 조용한것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떠들어! 라고 말할 기분도,
상황도 아니기에. 나는 그것에 맞춰주기로 했다.
"게이트는 어느 정도 ? "
내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리며 다급하게 재촉하자,
뒤에서 엘리나가 대꾸했다. 아마, 눈을 찌푸리고 말한듯 싶다.
내 감이 그렇거든. 틀리지는 않을꺼다.
" 이제 곧 다됐어! 빨리빨리 기어오라고!! "
이제 슬슬, 시간이 되었나.
" 그나저나 , 그래도 당신들은 꽤나 강했어 .
물론 , 나에게 패배는 했지만 . "
후후 - 하며 요염하게 웃는다. 가녀린 손으로 팔짱을 끼며.
" 시끄러 , 꼬맹이 . "
나는 그녀에게 퉁명스럽게 한마디 던지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저 나혼자 묵묵히 이야기를 했다.
" 미안하다 , 아까 꽤나 이야기가 질질 끌렸다 . "
아까부터 나를 조여오던 압박이 더더욱더 강해졌다.
오히려, 아까 그 타락을 맞는게 더 괜찮았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이 고통은 정말로 엄청났다.
하지만 나는, 클라이맥스로 달리는 이 이야기의 종점부를 찍기 위해, 묵묵히 말을 이어나갔다.
" 아까 너가... 아니, 너희들이 말해주었지? 조금만더 기대 달라고.
그래, 나는 거기에 응할꺼야. 하지만, 너희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야. 너희들이 알다시피.....
나는 이기적이잖냐 ? "
믿어 볼까.
너희들의 가능성을 .
그리고, 너희들의 마음을.
" 그래 , 고맙다 . 그러니까 ─── "
나는 나지긋이 말하고, 이내 묵묵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 다섯번째 인연을 끊는다 . "
수락한다.
마음속에서 '내'가 아닌 누군가가 대신 대답해준다.
그리고, 주위 시선이 변한다. 놀란 표정인가, 기겁한 표정인가......
아마, 이 목소리때문은 아닐것이다. 이 목소리는 나에게 밖엔 들리지 않으니까.
" 네번째 인연을 끊는다 . "
수락한다.
" 흐응 ─── ? 무슨 짓이야 ?
힘이 하나라도 모자를 판에 ,
다섯개 중에서 두개를 잘라 먹네 ? "
기아 하다는듯 ,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 너같은 경우는 , 빈자리가 필요할 태니까 . "
힘을 포기할때 쥐어진, 그것을 바라본다.
'성검'...... 잠시 빌린 검이지만, 이것참 미안하네...
아마도, 더럽혀 질것같으니까 .
" ──── 성검이라. 왜 진작 꺼내지 않은거지 ? "
그녀의 주위에 사역마들이 나온다.
....... 창조의 힘인가, 정말이지.. 저놈이 가진 권능은 죄다 왜저렇게 사기급이냐.
" 미안하지만 , 너가 바라는 그런 일은 아니야.
애초에, 나는 '적성자' 가 아니고 . 이것의 힘은 모르니까 . "
난 성검으로 나의 팔을 잘랐다. 얼굴이 엄청나게 찌프려졌다.
아픔이 몰려온다. 엄청나다 ─── 내가 알아왔던 그 모든 욕을하고 싶을정도로.
내가 배어왔던 적들의 아픔도, 이정도 일까.
피가 점점 흘러나온다. 모두가 눈이 커진채, 나를 바라본다.
" 무슨 .. 무슨 짓을 하는거야 ! "
엘리나가 매우 다급해하며, 아까 까지는 서는것조차 힘들어했던 것을 잊은듯,
나에게 똑바로 서서 다가올려했다.
" 정지한다 . "
그것에 나는 묵묵히 말했다.
감정은 실려있으면 안된다. 여한이 남으면 안되니까. 그리고 더이상,
그녀들에게 남을려고 하면 안된다.
" 나의 팔을 계약으로 넘기고 , "
" 힘을 잠시 빌리겠다 . "
어디 까지 빌릴꺼지 ?
라며 머릿속에서 울린다. 목소리가.... 젠장, 이것대로
소름끼치고 온몸이 역류할만큼 매스껍군.
" 애초에 내가 이런짓을 하는건, 너 때문이잖아. 파격 세일은 어때 ? "
미안하군. 거기까지는 꽤나 힘들거든. 나도 계약으로 먹고 살아서 말이지.
" 그렇다면 . 잠시 이곳의 움직임을 멈출수 있는 힘. "
" 수작 부리지마 ─── ! "
그녀가 아까 여유부리던 얼굴을 잊고, 동요와 다급함을 얼굴에 담으여 소리쳤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뻗자 , 아까 소환되었던 사역마들이 일제히 달려든다 .
" ──── ?! "
좀더... 내가 느리다..!? 라고 생각할때, 손이 나의 의사도 없이 움직였다 .
' 왼쪽 손이, 파고 들었던 촉수들을 배어내고 성검으로 근접해있던 사역마의 두개골을 반으로 갈라내었다. '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적들을 파괴해나갔다.
큭 ─── 구역질이 날것같다. 애초에 인간의 속도를 초월한 속도로 움직이니, 현기증이 난다고.
그리고, 피냄세가 진동하니까......
서비스는 여기까지다 . 계약은 했으니, 이제 본질로 넘어가지.
머릿속에서 묵묵하게 한 사내가 말했다.
그래 . 이정도면 됐다. 충분해, 이정도면 확실하게.
" 주위의 내가 허락한 자를 제외한 모든 자들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
반경 200km 을 나의 곳으로 지정하고, 다른 자의 개입은 허용 하지 않는다. "
나의 입을 빌려, 그가 말한다. 계약' 은 꽤나 찜찜 하지만.
모든게 멈춰 있다, 엘리나도 , 설화도 , 유리도, 그리고 그녀 마저도.
" ──── ?! 뭐야 .. 이게 ! "
그녀는 뭔가에 짓눌리는 움직임으로, 억지로 손을 움직이려 하지만 온힘으로 움직여도
고작해야 몇 cm 움직이는 정도의, 개미같은 움직임 뿐이다.
" 도대체 .. 무슨 짓을 한거냐고 ! "
그녀는 온 얼굴에 당혹함과, 공포를 나타내며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되물었다.
" 설명은 , 나중에 해줄게 . "
나는 그녀를 가만히 그 자리에 냅두고선, 나의 그녀들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흐르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며 떨리는 입술을 피가날듯이 꽉 깨물며
제발 내 눈물이 흐르지 않게. 나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지않게... 해달라고 빌며,
한마디 한마디를 조목조목 말했다.
" 지금 나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이곳까지 따라온 너희들에게 벌을 내릴꺼야. "
너희들이 이 결정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무조건 너희들은 따르게 되어있어. 내가 희생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희생해야 하는 세계로 되어 버렸거든 이 세계는.
빌어먹을 정도로......... 꼬여먹은 세계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내가...... 내가 너희들에게 잊혀질테니까.
" 나의 공간에서 유일하게 이 게이트를 통로로 지정한다.
게이트 발동시간은 15분. 위치는 인간계의 나의집 . "
엘리나의 표정이 살짝 변한다. 역시, 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움직일수는 있나보네...... 살짝 신기하지만, 우선 시간은 촉박하다.
" 이제, 너의 차례야. "
나는 그녀에게 고개를 돌리고, 냉담하게 말했다.
그말을 들은 그녀의 표정은 아까부터 당혹감과 공포감에 찌들여저 있었지만,
지금은 오직 '공포' 그 뿐이였다. 미안하지만, 나는 너를 죽일 생각이 없어.
우리와 너가 같이 지냈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었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나의 편에 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해. 너에게 오직 강요만을 요구한 나에게,
순수하게 응해줘서 고마워. 여기까지 나를 믿고 따라와줘서. 나 때문에, 미움을 받은것에 대해서.
나는 천천히 한발짝 한발짝을 그녀에게 향했다.
내가 한발짝을 내밀때마다 그녀의 표정은 더더욱 공포로 물들여지고,
' 오지마.. 오지마!! '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녀의 앞에 서있고. 그녀는 나의 앞에 서있다.
희미하게 나는 보았다. 그녀가 작은 미소를 짓는것을.
아마 뒤에있는 그녀들에게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나는 그 아름다운 미소를보았고, 성검을 옆으로 집어던진체 그녀를 바로 끌어안았다.
그녀의 표정이 살짝 움찔해했다.
그녀의 손은 나의 허리를 둘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하던 눈치였지만
이내 얼굴을 살짝 붉히며 나의 어깨를 감싸고 같이 끌어안았다.
나는 머리에 나의 코를 파뭍고, 그녀의 냄세를 맡았다.
달콤하고...... 은은하게 딸기향도 나는듯 싶은, 그녀의 냄세에 취하듯이 미친듯이 계속 맡으며,
눈에서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뒤에 있는 그녀들에게 들키지 않게 흐느끼며 그녀의 품에 매달렸다.
지금 아마 , 내 얼굴은 울음 범벅 일려나?
마지막으로 그녀들의 얼굴을 한번 보고싶지만,
돌아볼수가 없다. 차마, 나의 이런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세번째 인연을 해지한다.
두번째 인연을 해지한다.
첫번째 인연을 해지한다.
""" 수락한다. """"
내가 여태까지 쌓아왔던 기억들이 모두다 사라지기 시작한다.
하나하나가 불에 타듯, 절대 다시 꺼내볼수없게.
아득한 도서관 지하에 묶인것처럼, 그 누구도 찾아볼수없게.
그 기억은 교묘하게 변절되고, 그 기억의 중심이 나와 함깨 안고있는 그녀로 변해간다.
엘리나, ... 그리고... 누구였더라, 이제 슬슬 기억이 안나기 시작한다.
나는 입술을 꽉물고, 잊지 않을려고 계속 생각해보지만, 오히려 그 기억은
그녀의 기억으로 다시 채워진다. 그리고 이내 모든 기억이 사라질려할때,
나는 지금 알게된 '그녀' 의 이름으로 부르며 부탁했다.
" 이제 곧 한계야. 뒷일은 부탁할게. 리엘 "
" ....... 너에게, 그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용서해줄게 "
그녀는 한쪽 불을 부풀리며, 나에게 투정부리듯 말했다.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이내 다리에 힘이풀리고 무너져갔다.
힘이..... 잘 들어가지 않네, 그리고 너무 피곤하다.
......... 잠시, 눈을 감다가 한번 떠보자.
나는 눈을 잠시 감은뒤에, 눈을 떳다.
" ......... 리엘 ? "
리엘이 나를 보며 눈물을 살짝 머금고,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이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 응, 왜그래 ? "
" 혹시 , 나 잠시 잠들은건가 ? "
나는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이내 머쓱해져서 뒷머리를 살짝 긁으며
민망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더 울먹거리며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응 , 잠시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났어. "
" ....... 아... 역시 , 미안미안.. 내가 병에들렸나 ~ "
괜스레 나는 멋쩍어져서 빠르게 일어서고, 리엘을 잠시 흘기다가 이내 고개를
적들에게 돌리며 말했다. 허허허.. 이것참, 리엘을 지킬려고 싸우던 도중에 잠이들다니..
나도 참 정신이 나갔네, 이건 상대방에 대한 모욕과 동시에, 나에대한 모욕이다.
" 미안하다, 내가 잠시 잠에들었군. 그럼 싸움을 다시 시작할까 ? "
나는 리엘에게 받은 나의 검을 뽑으며, 한걸음 움직였다.
그리고 손을 내뺃으며 주문을 외우려는 입과, 리엘의 입중에서 리엘의 입이 살짝 빨랐다.
" 그만둬, 토시 . "
........? 나는 살짝 의아해하며 뒤를 돌아보며 그녀에게 무언으로 되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 이유는 묻지 안물어주면 안될까? 살짝..... 민망한 질문이라, "
나는 이내, 미소를 지으며 검을 어깨에 대고 그녀에게 말했다.
" 내 공주님이 말하신다면 뭐... 못들어 줄수가 없지 "
그러자 리엘은 목걸이 같은것을 던지며 말했다
" 그걸 저기 있는 붉은 머리의 신에게 전해줘. 그리고 , 너의 근처에 떨어져있을 성검도. "
성검 ── ?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성검을 찾았다.
그러자 아이러니 하게 나의 발및에서 성검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저벅저벅 하고 적들에게 다가가 말했다.
" 성검으로 리엘을 찌르지 않은것에 대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여겨라.
만약 그랬다간 너희 모두 죽었을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목걸이는 꼭 지니고 다녀라.
그래야 언젠가 내가 너를 알아보고 싸울수 있을거아니냐 . 아까 잠든건, 정말로 미안하다. "
라고 말하는데 가슴이 아파온다. 뭔가, 붉은 머리의 소녀가 너무나도 익숙해보인다.
리엘보다도, 내가 알던 그 누구보다도 더 익숙해보이고, 뭔가 소중했던 것 같은 기분이든다.
......... 도대체 , 왜 이런 마음이 드는거지?
나는 이런 기분이 들자마자, 바로 고개를 돌렸다.
..... 현혹됬나? 아니.... 현혹 됬을리는 없는데...
" 잠깐만..... 잠깐만 , 나를 봐 ! "
라고 그녀가 다급한 어투로 나에게 말했다. 나는 뒤를 돌아봤지만,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 게이트가 발동되서 이곳을 떠났으리라.
이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더욱더 아파온다.
.......... 뭐지....... 가슴이....
조여오잖아.... 아프잖아.... 왜이러는 건데...
"...... 아파.... 으흑..., 아파. 가슴이...... 너무나도 아파... "
뒤에서 리엘이 나를 껴안아주며 나에게 말했다.
" 더 울어, 소리높여 울어. 모든게 떠나갈만큼 울어. 너가 만족할때까지.
그 마음을 풀어낼만큼 울어. 너가 다 울때까지, 내가 옆에 있어줄게.
하지만 , 우는건 딱 오늘이 마지막이야. 이제 우리는, 행복하게. 웃으면서... 눈물없이 살아야 하니까 "
나는 미친듯이 울었고,
기억은 여기서 끊겼다.
" 잘 봤어? 토시 . "
리엘은 어느새 일어났는지, 나의 배 위에 앉으며 내 새 하얀 머리카락이 뭉친곳을
하나하나 잡아서 풀어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에게 얼굴을 들이대더니,
뿌뿌~ 하며 얼굴을 둥그렇게 부풀리며 고개를 살짝 꺽고, 지하에서 유별나게 더 빛나는
머리를 흔들며 나에게 말했다.
" 흥흥 , 내가 곤히 잠잘때 왜 그런걸 시키는거야? "
나는 작게 웃으며 대답했다.
" 넌 잠듯 모습이 정말 예뻐, 리엘. "
그러자, 리엘은 흐..흐응 , 하며 고개는 꺽은채로 눈동자만 나를 향한채로 물었다
" 정말 예뻐 ? "
"응 , 정말로 예뻐. "
그러자 리엘은 기뻐하며 나의 배에서 일어나더니 ,
문의 계단쪽으로 향하며 한바퀴돌며, 달콤하고 딸기향을 퍼트리며
나에게 매혹적인 미소로 말했다.
" 이제 곧 , 그들이 만날꺼야. 전에 토시가 말했던 대로 하면 되는걸까 ~ ? "
" 응 , 그렇게만 해주면 되 . "
그러자 그녀는 ,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며 내 눈앞에서 사라져갔다.
그리고 아까 나의 머리에 남아있던 그 과거의 기억도 내 머리에서 사라져갔다.
개인적으로 나의 소개를 하자면 ,
17살의 그저 평범한 소년입니다 .
음........... 고향은 서울이고
오늘 충남으로 내려왔지만 .. 지금은 평안하게 말할 시간이 없으니 , 나중에 더 하기로 하지요 !
그 이유는, 지금 지하철은 만원이랍니다!
게다가 매너없는 분들이 여럿여럿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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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잠시만요! 잠시만 비켜주세요, 나가야합니다 ! "
나는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비적이고 문을향해 걸어나갔다.
내가 걸어 나가는곳마다 , 나를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 아진짜 , 저래야 하나 ' '아 완전 짜증나!'
라는 식인데... 나도 이래야만 하나 싶다.
지하철에서 내린뒤, 나는 그 짜증나고 덥고 좁은 공간에서
그 여러 냄세가 섞이면서 생긴 불쾌한냄세와 땀냄세를 맞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자 ,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발걸음이 가벼워졌지만,
가끔씩 여고생들과 부딪혔던 느낌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 축쳐졋다.
' 우우 , 갑자기 우울해지네. '
나는 약도를 펴서, 이곳의 별장위치를 파악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들은 현재 일때문에 여행에 갔고,
나는 여러저런 사정으로 그곳에 불참하게되서 원래 나중에 별장으로
이사할려했지만 , 내가 먼저 이사하게 됬다.
그렇게 약도를 쥐고 걷기를 몇분, 길을 잃었다. 나는 약도를 집어던지고 , 밞았다.
뭐냐고요 아버지 ! ' 하하하 ~ 그 방면은 사람들도 꽤나 많고 , 착하니까 .. 길을 잃으면 편하게 물어보거라 ! '
는 개뿔이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잖아!? 장난 합니까!
" ....... 정말이지 ─── "
하며, 나는 중얼거리며 쭝얼쭝얼 하고 걸어가다가,
쿵 ───
뭔가에 부딪혔다. 방금 골목에서 나온, 사람과 부딪혔으리라
" 아야야 .. ─── "
우선 먼저 사과하기로 했다. 애초에 멍때린체 걷고 있었던건 나니까 먼저 박은 것도 나겠지.
라는 정도의 지고들어가는 논리였다. 나는 우선 대충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사람에게 걸어가서 손을 내밀기로 했다.
" 죄송합니다 , 다치시진 않았나요 ? "
손을 건내며 , 부딪힌 사람을 살짝 흘겼다 .
여기서 나는 매우 놀랐는데 ,
우선 그녀는 매우 미녀였다 .
붉은빛 머리에 , 살짝 날카로운 눈매였지만, 엄청난 미녀였다.
그리고 두번째로 놀란, 그녀의 현제 자세. 부딪힌 직후라 그런지....... 그게 살짝 보인다 ,
그리고 세번째. 칼을 들고있다 세련되 보이진 않지만, 칼에 대해 무뇌아인 내가 봐도
정말 견고하고, 정말 흠잡을 곳 없을정도의 명검이라는 사실이 보일정도로의 명검을.
나는 잠시 생각했다. 이거 뭔가 조금이상하다. 애초에 왜 검을 들고있는거지.... ?
라고 생각 하려니 , 이내 아 하고 생각났다. 아, 코스프레 라는건가 ..
하긴, 이런 시대에 검이..... 라고 하며 생각하고 있자
이내 그녀가 나에게 달려들고 나를 쓰러뜨리고선, 내 칼을 나의 목부분에 겨누고 그 입을 열었다 .
" 너는 ...... 누구냐 도대체 ── ?"
" 결계를 어떻게 ──── "
라고 말하다가 , 그녀는 이내 흠칫하고 서있던 자리에서 폴짝 뛰어 올라서 , 뒤쪽으로 이동했다 .
.... 저게 사람이 가능한 움직임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으려니 ,
머리에는 괴이한 뿔이 나있고 , 뱀처럼 가늘고 긴 혀와 등에는 파충류의
날개인 박쥐의 날개와, 말의 다리를 가진 정말 괴물이라고 표현 할수 밖엔 없는...
그런 녀석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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