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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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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매니저, 여동생담당 우연하
  • 1급 매니저, 츤데레담당 델피나
  • 불행아인가 행운아인가, 하필연
  • 모두의 대승운 파티, 대승운?!

 


천사들의 페스티벌
글쓴이: 팬서리리
작성일: 12-02-10 09:33 조회: 2,184 추천: 0 비추천: 0

검은색 바탕화면으로 빛이 비집고 들어온다. 아마 지금은 아침일 것이다. 눈을 뜨려고 했지만 역시 눈이 무거우서 잘 안 떠진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눈을 뜨려고 노력했다. 눈을 떠보니 친숙해 보이는 천장이 보였다.

상체를 일으켜 세우니, 이번엔 친숙해 보이는 『면상』이 보였다. 그 면상에서는 어째서인지 입술을 두툼히 내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현실을 직시한다.

내 앞에 있는 『면상』의 주인은 나의 동생이다. 머리카락이 엉덩이까지 내려 온 것이 무척 귀엽게 보일 뿐 아니라 친숙하게 앞머리를 살짝 밑으로 내린 것이 가장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어째서 내 침대 옆에서, 그것도 입술을 내밀고 대기 하고 있는 것일까.

고개를 갸웃 거리며 물어 보기로 한다.

“저기, 미나야 뭐 하니?”

나의 여동생 이미나에게 물어본다.

“그거야 오빠가 일어나고 나서 모닝 키스를 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렇게.”

“아아, 그러니까 한 마디로 쓸데없이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이거구나? 근데 언제부터 그러고 있었어?”

“오빠가 낯선 여자의 이름을 불렀을 때부터일까. 아마 5시부터였을 거야.”

아아, 대체 왜 이런 동생이 있는 것일까. 게다가 내가 무슨 소리를 한 것일까. 잠결에 쓸데없는 소리를 한 모양이다.

동생은 나와 눈을 마주치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두툼한 빨간색 입술을 내밀고 두 손은 무릎에 집은 후, 허리를 숙여 내 앞으로 천천히 내밀었다.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미나야 밥은?”

나는 몸을 완전히 일으켜 세우고 침대에서 나왔다. 물론 미나에 몸에 닿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서 나온 것이다. 그런 미나는 어째서인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오, 오빠의 애정이 필요해. 나에게 있어서 오빠의 애정이 아침 식사인데. 훌쩍, 훌쩍, 훌쩍.”

그리고 어째서인지 과장스럽게 『나 지금 무척 슬퍼요!』라는 듯이 조금 큰소리를 높여 운다. 이 녀석을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오빠 사랑도 정도가 있을 텐데.

“장난 그만 치고 어서 가자.”

“우, 알았어.”

미나는 살짝 슬픈 표정을 지었지만 그 슬픈 표정도 잠시 얼굴을 붉히며 나의 손을 잡고서 방을 나선다.

우리 집은 나와 여동생 둘이서 산다. 우리 부모님은 10년 전에 동생을 낳자마자 바로 『전상 전쟁』에 참가하셨다. 그리고 1년 만에 안타까운 소식이 우리 집으로 침입했다.

-너희 부모님은 전상 전쟁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셨다.

그렇게 말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나라에서는 영웅의 자식이라는 것을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 대신 나라에서는 급비 기밀로 우리들에게 돈을 지급해 주고 있다. 그 점에서는 무척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나의 마음을 채워 줄 만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충분히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마나는 그렇지 않다. 나에 비해 충분히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을 것이다.

계단을 내려가서 1층에 위치한 부엌으로 향한다. 미나는 이미 모든 음식을 다 챙겨 놓고 나를 불렀던 모양이다.

“자, 어서 먹어.”

『나 잘했지! 칭찬해 줘.』라는 강한 오라가 미나 뒤에 일렁이고 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나는 천천히 다가가 미나의 머리를 살짝 건드려 준다. 마치 고양이처럼 기분 좋게 『냥~』이라고 말하는 미나. 그래, 나라도 여동생을 챙겨주자. 음식에 대해서는 미나가 나보다 더 많이 아니 그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사랑만큼은 충분히 주도록 하자.

자리에 앉으며,

“미나야, 넌 오늘 학교 가야 하잖아? 『천사 육무 중학교.』”

“응, 오빠는 오늘 『인간계』에 내려가서 『파트너』를 찾으러 간다고 했지? 얼마나 걸릴 거 같아?”

그건 직접 가 봐야 알겠지만 정확한 것은 모른다.

“나도 잘 몰라.”

그렇게 말하자 미나는 어째서인지 실망의 눈초리를 나에게 날린다. 솔직히 말해서 미나를 슬프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미나야. 걱정 되니?”

“응, 물론 걱정 돼. 우리 오빠가 나랑 『결혼』도 못하고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토하는 미나. 이 녀석의 생각은 가끔 나라고 해도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게 나는 음식을 다 비우고 설거지통에 넣어 두고 등을 보여준다.

“그러면 난 학교에 갈게.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잖아.”

“알았어. 나도 빨리 식사 끝내고 갈게.”

미나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인사를 건네준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미나의 입술을 틀어막고서 미나의 마수에서부터 나는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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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내 방에 위치한 창문이다. 방 창문은 비정상적으로 무척 커서 사람 5명이 한 번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무척 크다. 나는 그 창문을 열고서 심호흡을 하고서 두 손을 벌렸다. 그리고 과장스럽게 두 손을 모았다. 『짝!』소리가 났다.

“『천사의 날개.』”

라고 외친 나. 그러자 내 발 밑에는 조금 특수한 마법진이 그려졌다. 동그라미가 제일 먼저 그려졌고, 그 동그라미 안에는 용의 그림이 그려졌다. 그러자 나의 등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졌고, 어깨 너머에는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날개가 펼쳐졌다.

그렇다, 나는 『천사』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바로 그 천사, 우리 천사들은 어째서인지 태어날 때부터 몸에 마력이라는 힘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그 힘으로 인해 우리는 날개를 펼치거나 각종 공격 마법을 펼치게 된다. 공격 마법은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있다. 방어 마법은 중학교 때 배운다. 그리고 그 공격 마법에는 태어날 때부터 생기는 속성에 의해서 힘이 변한다. 『불, 물, 흙, 하늘, 바람.』이렇게 5개의 속성이 존재하고 있다.

나도 이러고 있을 수는 없지.

나는 빠른 속도로 하늘로 날아오른다. 하늘로 날아오르자 많은 천사들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옆에는 많은 구름들이 춤을 추면서 줄을 서서 날아가고 있고, 주위에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내가 5분을 그렇게 날았을까, 조금 멀리에서 커다란 성이 보이고 있다. 그 성은 내가 시험을 치룰 곳, 천사 대성당이다. 그 성당은 과거에 나의 엄마였던 『미카엘』이 다스리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엄마는 없다. 예전에 정상 전쟁으로 인해 『루시퍼』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카엘의 친구였던 『사라카엘』이 대신 대성당을 관리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삼촌 같은 분이긴 하다.

그렇게 원을 그리며 날아가자 대성당 앞에는 많은 천사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어, 니르 아니야?”

조금 멀리에서 날개를 과장스럽게 퍼덕이는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금발의 단발머리에 복장을 이상하게 깡패 스타일로 입은 남자다. 나랑 중학교 때 동창이었다.

내가 부르자 니르는 뒤를 돌아보며 미간에 주름을 잡는다.

“내 이름은 니르가 아니라 나르라고 했잖아.”

“여기에서 뭐해?”

“오늘 대성당에 들어가면 안 되잖아. 바로 인간계로 가야 한다는 거 몰라? 그리고 너 말 돌리는 수준이 왜 그렇게 남다르냐?”

나는 천천히 니르의 옆으로 날개를 천천히 움직이며 걸었다. 대성당을 천천히 바라봤다. 대성당은 마치 성처럼 생겼고, 그 성의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매달려 있었다. 그 십자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혀 있는 모습이 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구름이 유난히 이 대 성당에 모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 민우야. 곧 시작할 모양이다.”

니르가 나에 어깨를 살짝 건드리며 앞을 바라보고 있다. 날개의 크기가 거의 한 집 수준에 거대한 날개를 이끌고 나타난 남자가 있다.

그는 헛기침을 두 번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여러분 중에 나를 아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신에게 선택받은 7대 천사 중 한 명인 사라카엘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과제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고등학교 입학은 반드시 조건이 필요합니다. 인간과 계약을 맺고 인간을 천국인 바로 이 대 성당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입학시험은 끝납니다. 계약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냥 상대에게 입맞춤을 하면 됩니다. 게다가 남자 천사라면 당연히 여자 인간을 대려 와야 한다는 것이 규칙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10분은 휴식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라카엘 님의 목소리가 허공을 찢어발긴다. 게다가 어디에서 들리는지도 모르게 목소리가 하늘에서 들렸다. 분명 사라카엘 님의 모습은 우리들의 앞에 있는데, 어째서 허공에서 들리는 것일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천사다.

사라카엘님의 모습은 점점 사라졌고, 니르는 내 옆에서 팔짱을 낀다.

“이제부터가 진짜가 되겠구나.”

“확실히 그렇겠다. 그런데 니르, 시험 방식은 어떻게 된다고 못 들었어?”

“니르가 아니라 나르다. 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오늘은 일식이 시작 되니 그것으로 인간계로 가는 것이 아닐까?”

“과연.”

확실히 인간계로 가기 위해서는 일식이 시작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 일식의 검은 부분으로 들어가면 인간계와 연결 되는 문을 찾을 수 있다고 문헌에 나와 있다.

“잠깐, 민우야 좀 봐봐.”

“응? 왜, 니르.”

“저기에 저 사람을 봐봐, 그리고 나는 니르가 아니라 나르다.”

니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도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천사가 있었다. 거침없는 근육이 확연히 보인다. 게다가 상하 이두박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무척 근육이 단정했다. 머리에는 이상한 꽃을 꽂아 둔 남자였다. 그 남자는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 사람이 왜?”

“이상하지 않아? 난 저 천사 처음 보는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원래 천사 육무 중학교 밖에 없기 때문에 웬만한 천사들과는 잘 알고 지내잖아. 만약 알고 지내지 않았다고 해도 그냥 이름만 알거나 얼굴을 아는 것이 고작. 저 천사는 대체 누굴까.”

니르는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렇게 10분이 지나자 사라카엘 님의 모습이 보였다.

『그럼 지금부터 입학시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룰은 아주 간단합니다. 곧 3분 후에 저 태양에 검은색 바탕화면이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일식이라고 부르죠. 그 일식이 끝나기 전에 저 태양을 통과 하시면 됩니다. 대략 3분은 유지할 것입니다. 앞으로 입학자는 100명이 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끼리 치고 박고 싸워도 상관없습니다. 단,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1,000명의 천사들에게 고합니다. 인간계로 가서 인간을 찾아서 여기로 모여 주세요. 억지로 계약을 맺는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시작하도록 하세요.』

여전히 사라카엘 님의 목소리는 허공을 갈랐다. 사라카엘 님의 모습이 사라지자 대량의 천사들이 하늘을 날아서 눈이 부실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니르는 나를 바라보며,

“빨리 가자.”

“어, 알았어.”

니르가 나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나도 하늘을 날아서 움직이려고 했다. 그러자 그 근육의 남자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다. 나의 시야에 그 남자가 보였지만 그 남자는 이상하게 서두르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니르와 나의 거리가 조금 벌어지는 그 순간 그 남자는 나와 눈빛을 교환한다.

-어라, 저 남자 나를 봤어?

그런 생각을 하던 나. 그 천사는 태양을 향해 날아가지 않고 곧장 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

저, 저 미친 자식! 갑자기 왜 나에게 날아오는 거야. 무척 빠른 속도였다. 녀석은 손을 피고 나의 목을 잡았다.

“큭, 이게 무슨 짓이야! 지금은 싸울 필요가 없어! 저 월식이 시작하면 어쩌려고 그래!”

나의 말이 끝나자 남자는 태양을 바라봤다. 입가에 미소를 흘린다.

“신경 쓰지 않아. 너만 죽일 수 있다면.”

죽인다고? 사라카엘 님은 분명 죽이면 안 된다고 했을 텐데. 혹시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지만 남자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나의 목을 조른 상태로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이 남자 완력이 장난이 아니야!

“이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어! 이거 놔!”

나는 남자의 손등을 있는 힘껏 쳤다. 손은 옆으로 허공을 갈랐다. 그 남자는 다시 한 번 웃음을 흘리더니 천천히 나의 얼굴에 공격을 퍼붑기 시작했다. 공격은 보였다. 지극히 피하기 쉽기도 했다.

나는 천천히 공격을 차례대로 피했다.

“웃기지도 않는군! 당신 같은 천사를 본 적이 없지만 일단은 상대해 주도록 할까.”

대 성당 앞에서 시작되는 싸움, 이 남자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계속 나를 바라봤다.

“한 가지 물어보자. 어째서 나부터 공격했지?”

남자는 마치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구나. 라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훗, 그건 네가 미카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체 이 녀석은 정체가 뭐야. 우리나라에서 미카엘의 이름을 모르면 천사가 아니라고 할 정도로 무척 유명한 이름이다. 물론 그 이름을 알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미카엘의 아들이라는 것은 나라 급비로 다스려 지고 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7대 천사들과 또는 악마들뿐일 것이다.

이 천사는 대체 어디에서 그런 소리를 들은 것일까.

“말도 안 돼. 그 이야기를 아는 천사는 극히 드문 사람들뿐이야!”

그렇게 불만을 토하는 나.

“그게 그렇게 신기해? 어차피 곧 죽을 녀석이 알아서 뭐하게.”

큭, 속을 긁는구나. 내 날개는 크게 퍼덕이기 시작한다. 그 남자도 공격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나는 하늘 위로 올라가 태양을 향해 날아갔다. 어깨너머로 그 남자는 빠른 추진력으로 내가 있는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제 거의 다 천사들은 태양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굳이 여기에서 싸울 필요는 없다. 인간계에서 최대한 쓰러 트려도 괜찮을 것을, 이 남자는 어째서 제일 먼저 나를 공격한 것이지. 미카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나를 공격한 것일까. 우리 엄마는 누구에게 원한을 사는 그런 천사는 아니었다. 살짝 어깨너머로 그 남자의 사태를 확인했다. 놀랍게도 바로 등 앞까지 다가온 것이었다.

“넌 인간계로 가기 전에 죽는 것이다.”

그 말과 함께 그 남자는 손을 내 앞으로 뻗었다. 별 형태의 기이한 문양이 만들어지더니 나의 몸을 날렸다.

“악!”

괴상한 소리를 내며 나는 밑에 있던 구름숲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럼 안 되지! 제길, 저 남자 마법 하나 무진장 강하네.”

그렇게 혼잣말을 흘리고서 날개에 집중을 했다. 날개를 아래에서 위를 향해 날개를 움직였다. 바닥과 충돌하는 최소한의 피해는 막았다. 다시 하늘로 날아 오르자 그 남자는 내 시야에 포착 됐다.

“화염용.”

기이한 마법진과 함께 불타오르는 커다란 용이 만들어졌고 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입꼬리가 찢어진 거대한 용이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나는 최대한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었다. 용이 바로 내 앞까지 다가왔고, 나도 손을 뻗어서 마법을 사용한다.

기이한 문양의 마법진이 나타났고, 그대로 바람이 만들어졌다. 동그라미 형태의 바람이 용의 안면에 정확하게 작렬했다. 그러자 용은 서서히 몸에 불을 태우며 사라졌다.

남자는 팔짱을 끼며,

“호오, 설마 바람 마법인가. 자신의 엄마의 마법을 그대로 물려 받으셨군.”

“대체 네가 왜 그런 걸 아는 거야! 이것은 극비 기밀이라 대 천사들 말고는 모르는 이 사실을 네가 왜 아는 거야!”

나의 목소리는 무척 우렁찼다. 내 목소리를 끝까지 들었을까. 그는 집개 손가락으로 턱에 손을 얹고서 잠시 생각을 하더니 나를 올려다본다. 나는 당연히 내려다본다.

“궁금하다면 알려주지. 나의 스승은 과거에 미카엘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버렸지, 그래서 나는 결심했어. 그녀의 미래를 부수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나는 그분과 함께 이 천국을 다시 한 번 부수기로 했다.”

“무, 무슨 소리야!”

나의 목소리가 떨렸다.

“아직도 눈치를 못 챘나? 네 엄마처럼 눈치는 빠른 줄 알았더니만, 나의 주군은 『루시퍼』다.”

“............”

『루시퍼』과거에 천국의 7대 천사 중 한 명이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악마, 원래 이름은 루시엘이라고 했지만 신에게 반기를 들고서 미카엘에 의해 패배한 루시엘은 『엘』이라는 천사의 증표를 빼앗기고 지옥 밑바닥으로 추방당했다고 하는 녀석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그 남자는 우리 엄마가 목숨을 걸고 쓰러트렸다고 한다. 그런 『루시퍼』가 나를 노린다고?

나의 두 어깨가 떨린다. 나의 온 몸이 부르르~ 하고 떨리고 있다. 그렇게 진동이 내 머릿속까지 파고 들어왔다.

“말도 안 돼! 정상 전쟁을 발발 시킨 것 뿐 아니라 우리 엄마를 죽인 장본인!”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궁금증이 풀렸어? 이제 편하게 갈 수 있겠구나.”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내 앞에서 손을 뻗었다. 또 다시 불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허공에서 소리가 들렸다.

『일식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천사들은 신속히 인간계로 가도록 하세요. 앞으로 한 달 뒤에 한 번 더 인간계에서 일식이 시작 될 것입니다. 그 한 달 동안 계약을 맺고서 100명 안에 들도록 하세요. 인간계에 일식은 천사가 100명이 자나갔을 때, 사라집니다. 다음 일식은 5년 후에 있을 예정이니 가능하면 반드시 한 달 후에 들어오도록 하세요. 그러면 모두들 건투를 빈다.』

그런 사라카엘 님의 목소리가 허공에서 점점 가라앉았다. 그 남자는 내 어깨 너머에 있는 태양을 바라본다. 나도 같은 방향으로 태양을 바라보자, 달과 태양이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천사들의 무리가 점점 태양으로 사라져 간다.

“이런, 시간이 없어.”

등을 돌리는 순간 내 등에 열기를 띠더니 불이 붙었다.

“헉, 뜨거워! 뭐야 이게.”

“내 마법은 불의 속성이다. 그 하얀색 날개, 타는 것을 보고 싶다면 등을 돌려라.”

그런 소리가 내 등 뒤에서 들려왔다. 지금은 저런 남자를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나는 빠른 속도로 다시 한 번 스피드를 내어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갔다. 지금은 아직 검은색이 태양 전체를 가리고 있지만 천천히 일식의 증표인 검은색이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어깨 너머에는 여전히 그 남자가 쫓아오고 있었다.

“메테오 스톰.”

그와 동시에 하늘에 검은색 구름이 깔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불이 붙은 운석이 일제히 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

“이제 끝이다.”

그 남자는 ‘이제 다 끝이다.’라는 의미 불명의 웃음을 흘리면서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자 태양 너머에서 뭔가가 빠른 속도로 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어서 바람 마법을 펼쳐!”

니르였다. 내 눈에서는 차가운 뭔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아참,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나는 빠르게 오른손을 위를 향해 뻗었다.

“바람 마법! 실드.”

주문을 외치자 기이한 문양의 마법진이 내 몸을 감싸더니 하얀색 공이 되었다.

“저 남자는 뭐야!”

나를 공격했던 남자도 니르를 보며 놀라고 있었다. 니르는 그 불타는 운석을 등지고 나에게 날아와서 빠르게 나를 안아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깜짝 놀라서 빠르게 달려오고 있는 것 같았다.

“저 남자 왜 갑자기 민우 너를 공격하는 거야?”

“나도 몰라. 니르! 쫓아온다.”

일단 아는 것은 많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니르 조차도 나의 엄마의 이름을 모르고 있다. 그냥 단순히 병에 걸려서 돌아가셨다는 그런 정보만 니르는 알고 있을 터였다. 그러니 저 남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는 덮도록 하자.

불 붙은 운석이 남자를 피해서 구름숲으로 떨어졌고,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고 있었다. 불이 붙은 나무들이 비명을 지르며 녹아들기 시작했다.

니르는 나를 바라보며 궁금 하다는 것처럼 눈에 빛을 발사하고 있다.

그 남자는 스피드를 유지 한 채, 무서운 속도로 달려온다. 니르는 빠르게 오른손을 위로 향해 펼쳤다. 그러자 밑에 있던 수많은 불타는 나무들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 불기둥처럼 생긴 나무들이 남자를 꼼짝 못하게 막고 있다.

“역시, 니르! 흙의 속성.”

“이것은 별거 아니야. 그리고 니르가 아니라 나르다!”

그 말과 함께 우리는 드디어 태양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니르가 갑자기 멈추더니,

“잘 들어! 이제부터 우리는 따로 행동해야 해. 이 태양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순간이동 마법에 걸려서 인간계 각 세계로 떨어진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니르가 손을 내밀었다.

“우리 최선을 다 하자.”

“알았어. 니르, 너도 최선을 다 해! 지면 가만 안 있을 거야.”

“그건 내가 할 소리다. 그리고 니르가 아니라 나르다.”

서로 손을 잡고서 서로의 온기를 맛보고 있었다. 니르는 먼저 태양 안으로 뛰어 들었고, 나는 아까 그 남자의 모습을 바라본다. 여전히 내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날개가 마치 새처럼 보인다. 나는 빠르게 태양 안으로 뛰어 들었다.

태양 안으로 들어오자 주위가 검은색 바탕화면이 되었다. 내 눈에 검은색 빛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 얼마나 그렇게 허공을 갈랐을까. 드디어 주위 검은색 바탕화면이 서서히 빛을 되찾고 있었다. 너무 눈 부셔서 인상을 찌푸리며 빛을 받아들였다.

빵빵~ 빵빵~

여기가, 여기가, 인간계? 각종 소음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게다가 빌딩이 무척 높고 컸다. 정말 놀라웠다. 철의 숲처럼 보였다.

“드디어 나의 입학시험이 시작 된다.”

§

주위에 검은색 바탕화면이 보였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한줄기 빛이 보였고, 그 빛의 정체는 컴퓨터의 빛이었다. 그 앞에는 해골 모양에 많은 시체들이 앞에 앉아서 컴퓨터를 조작하고 있었다.

“루시퍼 님!”

어떤 해골이 루시퍼의 이름을 불렀다. 빨간색 눈동자, 긴 롱머리 스타일에 두 개의 뿔이 달린 머리, 날개는 비정상적으로 무척 크고 날카롭게 보였다. 박쥐처럼 생긴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얼굴에는 커다란 상처가 보인다. 오른쪽 눈에는 마치 대포로 쏴서 맞춘 것처럼 보이는 크고 굵은 흉터가 보였다. 그 흉터에는 눈의 잔상을 찾을 수가 없다. 그 오른쪽 눈이 있어야 할 곳에는 흉터가 있었다. 왼쪽 눈을 깜빡 거린다. 커다란 의자 앞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던 루시퍼가 이마에 주름을 잡으며 해골 한 명을 바라보며 이빨을 들어냈다.

“무슨 일이냐. 감히 달콤한 인간계 담배를 맛보고 있을 때 말이야.”

“그것이,『마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마몬』 7대 악마로 유명한 악마로서 루시퍼와 함께 손을 잡고서 정상 전쟁을 일으켰던 악마였다. 커다란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더니 빛을 만들면서 화면이 켜졌다.

『방금 미카엘의 아들인 이민우를 놓쳤습니다.』

그 말을 듣던 루시퍼의 빨간색 눈동자가 빛을 발한다.

“멍청한 녀석! 놓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잖은가! 마몬, 그러고도 네가 나의 부하라고 할 수가 있어!? 변신의 천재여.”

『송구스럽습니다. 저도 순간 방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민우라는 자는 강했던가.”

그 말을 듣던 마몬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알 수 없는 저주 비슷한 목소리를 흘렸다.

『별거 아니었습니다. 마법도 무척 단순무식한 마법뿐이었습니다. 어떻게 죽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민우의 마법은 미카엘과 같은 마법으로 판명됐습니다.』

“호오, 설마 그 특이하기로 유명한 바람 마법인가. 놀랍군.”

『또 다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천국에 또 하나의 미카엘 자식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부하를 빌려 줄 테니, 반드시 찾아내라.”

고개를 숙이고,

『알겠습니다. 루시퍼 님.』

루시퍼는 꺼진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가슴에 새겨진 십자가에 손을 대고서 눈을 감았다.

-지금 당장 내가 있는 곳으로 와라. 힘 있는 악마들이여.

그와 동시에 십자가가 빛을 만들었고, 3초 후 사라졌다. 루시퍼는 그렇게 다시 엉덩이를 의자에 파묻더니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에 흉터를 어루만졌다.

“미카엘, 네가 나에게 준 이 흉터가 무척 아프구나.”

그렇게 혼잣말로 자신에게 말을 하던 루시퍼 앞에 대량의 두건을 장착한 남성내들이 나타나고 한 쪽 무릎만 꿇고서 루시퍼 앞에 멈췄다.

“너희들은 천국으로 가서 미카엘의 아이를 찾아라. 천국의 입구에서 마몬이 도운다고 했으니 가면 어떻게 될 것이다.”

그 말을 듣고서 그들은 점점 사라졌다.

“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다시 한 번 천국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다.”

루시퍼는 그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죽을 것 같은 웃음을 흘리며 기분 좋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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