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만의 작가 발굴 프로젝트 제2기 <1챕터의 승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챕터의 승부>는 올해 5월 15일부터 제1기가 시작되어 8월 5일 <소문의 학술명>을 제1기 당선작을 배출했습니다. 현재 <소문의 학술명>은 기획과정을 거쳐서 빠른 시간 내에 독자 여러분 찾아뵙기 위해 작가님과 함께 편집부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선작 외에도 <1챕터의 승부>에 참여하신 다른 한 명의 작가께서도 기획과정을 거쳐 데뷔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제2기 <1챕터의 승부>에서는 저번보다 짧은 기간과 적었던 투고 작품의 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르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좀 더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작품별로 간단히 평가를 해보자면, ‘머뭇거리면 지는 겁니다, 문명군!’은 문체와 서술 면에서 독보적이었으며 신인으로서의 패기가 충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트랙에 서다’는 작가님의 기획의도에 맞는 청춘소설을 나오길 기대하게 만들었으며, ‘마왕을 물리쳤다! 그리고...’는 전형성 내에서 찾아낸 소재 활용이 인상적이었고, ‘서민로리와 귀족소년의 랑데부’는 설정 자체는 흔하지만 나름 매력 있는 가상해양물을 흥미롭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외 ‘앞마당의 요마’는 부드럽고 안정된 문체가 이후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튀김 드래곤’은 독특한 설정에, ‘우리별에 왜 왔니?’는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려지는 에피소드와 캐릭터에 장점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선 특히, 최종심에 오른 10개 작품 중에서 마지막까지 3개의 작품이 남아 심사위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3작품은 온점 님의 ‘카이저 피닉스의 상담’, 모리노 님의 ‘어느 날 마녀가 당신을 보며 웃었다’, 가람해무 님의 ‘사상최악의 법칙’입니다. 3작품 모두 1챕터가 기대하는 신인작가로서의 도전정신과 다음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나무랄 데 없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3작품 중 어느 것을 뽑아도 이견은 없지만 <1챕터의 승부>의 기획의도에 근접한 작품, 좀 더 안정된 구성을 가진 작품에 점수를 주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당선이 되지 않은 나머지 작품의 작가에 대해서도 편집부와 함께 라이트노벨 작가 데뷔를 위해 준비를 해보자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당선작: 모리노 님의 ‘어느 날 마녀가 당신을 보며 웃었다’

먼저 모리노 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온점 님과 가람해무 님 역시 그에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과 센스를 보여주셨기에, 편집부에서는 두 분에게는 따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최종심사까지 올라간 다른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최종심사에 오른 분들에게는 따로 평가시트지를 발송할 예정이니 다음 작품을 쓸 때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편집부 외에도 심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류세린 작가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후 <1챕터의 승부>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제3기 <1챕터의 승부>는 <제2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이 마감되는 다음 날, 2012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블엔진 편집부>